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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소는 지금

그것은 ‘연출’이 아니라 ‘폭력’이다 기자회견 후기 오늘 오전 10시, 서울지방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에서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총 149개 - 단체/기관 136개, 공동변호인단 등 개인 13명) 주최로 열린 이번 기자회견은 김기덕 감독의 배우에 대한 강요, 폭행, 모욕, 명예훼손 사건의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기대하고, 영화계의 잘못된 연출 관행을 바로잡아 모든 영화인의 인권이 보장되기는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했습니다. 본 기자회견은 영화감독 김기덕 사건 공동대책위원회에서 주최하였고, 정슬아(한국여성민우회 여성연예인인권지원센터)님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서혜진 변호사의 경과보고가 있었고 ■ 경과보고 ..................................................................... 서혜진 변호사 ㅇ 201.. 더보기
[활동가국제연대] 올랜도 총기난사사건 1주기에 즈음하여 [활동가국제연대] 올랜도 총기난사사건 1주기에 즈음하여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는 만 2년이 넘는 활동가에게 역량강화를 위한 국제연대프로그램의 기회를 준다. 오래 전 일반기업에서만 근무해 보았던 나로서는 굉장히 놀라운 기회이다. 만10년 이상 근속을 할 때에라야 주어지던 그런 정도와 견줄만한 굉장한 기회다. (내가 근무할 때 당시는 그랬었다.) 근데 2년이 지나면 준다하니 너무도 놀랍고 굉장한 일이라 생각했다. 올해 7월, 내가 상담소에서 활동한 지 어느덧 3년을 바라보는 시기가 다가왔다. 그렇다. 나에게도 국제연대프로그램의 기회가 온 것이다. 이렇게 놀랍고도 커다란 기회에 기대와 설렘이 있었지만, 주저하게되고 망설여지는 것 또한 솔직한 심정이었다. 이 기회를 경험한 후에 나는 무엇을 얼마나 이곳에 담아내어야.. 더보기
2017 신입 인권활동가 공동교육 참가 후기 폭염주의보가 시시때때로 울리는 여름날,성문화운동팀 활동가 앎과 감이는'평등과 연대로! 인권운동 더하기'에서 주최한 에 참가하여인권활동가로서 역량을 키우고 다양한 분야의 활동가와 연대를 다지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은6월 28일부터 7월 27일까지 총 5주간 6회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첫 강의는 이었습니다. 인권 문제를 해결하려면 진상규명이나 가해자 처벌과 같은 개별적인 문제해결에만 치중해서는 안 되고인권침해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비판하고 변화시키기 위한 사회구조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에서는 간단한 마음열기 게임을 하였습니다.그리고 5주 동안 함께 교육받을 활동가들끼리 삼삼오오 조를 만들어서각자 자기소개를 하고 어떻게 교육에 참가하게 되었는지, 어떤 기대를 갖고 왔는지 이야기 나누었습니.. 더보기
성소수자 군인 처벌 중단, 동성애 처벌법 ‘군형법 제92조의6’ 폐지 시민사회 연석회의 기자회견 후기 지난 4월 육군의 성소수자 군인 색출 수사 사건이 알려지며 사회적인 파장이 일었습니다. 성소수자 혐오와 차별에 반대하는 각계 시민사회 단체는 6월 14일 연석회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의논하였고,퀴어문화축제를 앞둔 7월 4일부터 14일까지 약 2주 간 '군형법 제92조의6 폐지를 위한 집중행동'을 펼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7월 5일에는 성소수자 군인 처벌 중단, 동성애 처벌법 ‘군형법 제92조의6’ 폐지 시민사회 연석회의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본 기자회견은 성소수자 군인 처벌 중단, 동성애 처벌법 ‘군형법 제92조의 6’ 폐지 시민사회 연석회의가 주최하였고,박진 다산인권센터 활동가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심기용 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 QUV 의장,배복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공동대표,양은선 국제앰.. 더보기
유명연예인 박00성폭력사건 피해자의 무고와 명예훼손 역고소 국민참여재판에 다녀와서 2017. 7. 4-5 유명연예인 박00성폭력사건 피해자의 무고와 명예훼손 역고소 국민참여재판에 다녀와서... 2017년 7월 5일 새벽 2시 40분, 서울중앙지방법원 311호 법정! 전날 이른 아침부터 진행되었던 국민참여재판의 심리가 자정을 넘겨 끝나고, 이어서 2시간 30분 동안의 배심원 평의에 이어 재판장의 선고가 시작되었다. 그 시각까지 법정에 남아있던 의 30여명의 활동가들과 박00의 팬으로 보이는 그룹, 그리고 기자들은 숨을 죽였다. 재판장은 먼저 이 사건 공소사실의 요지를 간략히 요약했다. 이 사건은 2015년 12월 16일 한 유흥주점의 룸에 딸린 화장실에서 성폭력 피해를 입은 종업원이 6개월여 후 성폭력으.. 더보기
[후기] 성평등교육 미룰 수 없습니다 - 광화문1번가 열린포럼(6/27) 성평등교육, 더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광화문1번가 열린포럼, 이렇게 진행되었습니다 2017년 6월 27일(화) 19:00-21:20 주관 : 포괄적 성교육 권리 보장을 위한 네트워크 궁서체가 보이시나요. 맞습니다. 성평등교육, 더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성별임금격차 OECD 국가중 15년째 꼴찌, 한집걸러 한집이 가정폭력 경험. 몰카범죄 7년간 1221% 증가. 한국은 성차별과 폭력이 매우 심한 사회입니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교육은 이 현실을 개선하기도, 반영하지도 못하고 있으며 도리어 퇴행시키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만든 국가차원의 학교성교육표준안은 남성다움, 여성다움의 역할을 매우 구시대적이고 차별적으로 개인책임화하고, 젠더를 둘러싼 불평등한 기울어진 운동장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쓰였습니다. 문재인.. 더보기
[후기 ] 모의법정 <누가 무고를 두려워해야 하는가>: 2017 성평등한 사회를 위한 성폭력 판례뒤집기 2017 성평등한 사회를 위한 성폭력 판례뒤집기 모의법정 를 마친지 벌써 2주일이 지났습니다. 이번 모의법정 주제는 '성폭력 가해자의 역고소에 대한 피해자의 반격'이었습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가해자의 무고 역고소에 대하여 수사재판기관이 이를 무고로 인지하고 가중 처벌할 것을 제언하고자 가상의 사건을 바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모의법정에서 피고인은 대학 내 소모임에서 만난 피해자가 술에 만취한 상태를 이용하여 준강간한 혐의와, 피해자의 고소에 대하여 무고로 역고소함으로써 무고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검사 측은 피해자의 진술과 사건 당일 피해자와 피고인이 주고 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역, 사건 이후의 정황 등을 근거로 피고인이 피해자를 강간한 사실이 인정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를 무고로 역고소한.. 더보기
해군 대령에 의한 성폭력 사건 진상조사 및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해군 대령에 의한 성폭력 사건 진상조사 및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5월 24일, 해군 대령에 의한 성폭력으로 A대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다. 지난 2013년 육군 여성 대위가 성폭력 사건의 법적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목숨을 끊은 것과 같은 일이 또 다시 반복된 것이다. 이에 5월 26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126개소),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는 군의 성범죄 처리과정에 대한 점검, 성폭력 예방대책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가 이루어져 한다는 뜻을 모아 ‘해군 대령에 의한 성폭력 사건 진상 조사 및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공개요구서’를 발표하였다. 그리고 5월 31일까지 군대 내 성폭력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동의.. 더보기
2017 성평등한 사회를 위한 성폭력 판례뒤집기 모의법정 <누가 무고를 두려워해야 하는가> 티저 영상 및 카드뉴스 2017 성평등한 사회를 위한 성폭력 판례뒤집기 모의법정 드디어 D-DAY가 다가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덕분에 사전 신청은 조기 마감 되었는데요. 행사 하루 전, 티저 영상과 카드뉴스를 함께 보실까요? - 티저 영상 Ver.1 - 티저 영상 Ver.2 - 카드뉴스 ※ 본 카드뉴스는 박준모님의 재능기부로 제작되었습니다. 모의법정 진행 후 방청인 투표 결과와 판결문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찾아오시는 길 안내 내일, 모의법정에서 만나요! 더보기
"다시 포스트잇을 들다" 5.17 강남역을 기억하는 하루행동 후기 "다시 포스트잇을 들다" 5.17 강남역을 기억하는 하루행동 후기 1년 전, 강남역 10번출구 앞 건물 노래방 화장실에 숨어있던 가해자는 먼저 들어온 일곱 명의 남성을 그냥 보내고 처음 들어온 여성을 무참히 살해하였습니다. 그는 경찰에서 평소 ‘여성들이 나를 무시했다.’고 진술하였으나 국가는 이를 조현병 환자에 의한 우발적 묻지마 살인으로 규정하였습니다. 그러나 피해자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살해당했고, ‘우연히 살아남은’ 자신을 보며 우리들은 강남역 앞으로, 전국 곳곳의 광장으로 나와 포스트잇을 붙이며 함께 분노하였고 1년 뒤, 우리는 서로에게 용기와 힘이 되어 다시 한 번 포스트잇을 들고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멈추라며 외치기 위해, 광화문과 신촌, 홍대 등지에서 [5.17 강남역을 기억하는 하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