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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시끌 상담소

[사진으로 보는 후기] 2019 한해보내기 <메리페미크리스마스>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성폭력상담소 2019년 한해보내기 를 기획했던 부설연구소 울림의 주리입니다. 올해 한해보내기 행사는 저와 상담팀의 유랑, 그리고 자원활동가 채연, 민주, 찔레님이 함께 기획하고 준비하였습니다. 12월 6일 상담소에서 미리 보낸 크리스마스, 사진으로 살펴보실까요? 본 행사 전에는... 본 행사 시작! 본 행사는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안젤라어워드, 호화로운 축하공연들, 소원을말해봐!, KSVRC 베스트드레서 뽐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축하공연들을 꾸며주신 분들은 캐시/뚜꾸와 이산이었습니다. 캐시/뚜꾸는 이상은의 ‘비밀의 화원’과 ‘언젠가는’을, 이산은 직접 쓰고 출연한 마임 옴니버스 속의 노래 한 곡을 불러주었습니다. 함께하는 따수운 송년회를 위해 기꺼이 공연을 해주신 세분께 다시 한 .. 더보기
[후기]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 말 대잔치" 20차 모임 : 페미말대잔치 시즌2 참여자 적극 모집중! 안녕하세요?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 말 대잔치(이하 '페미말대잔치')"에 참여하고 있는 앎 활동가입니다. '페미니스트끼리 속시원하게 수다 떨고 싶다!' 라는 단순한 바람으로 시작했던 페미말대잔치 모임이 어느새 2년을 꽉 채웠네요. 그동안 참여자들은 취직을 하기도 하고, 다양한 여성/인권 운동에 참여하기도 하고, 직접 액션/캠페인을 기획해서 주도해보기도 하고, 때로는 '페미니즘이란 뭘까? 탈페미(?)할까?'라는 회의감을 느끼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겪었어요. 각자 조금씩 바빠지면서 만나지 못한 때도 많았지만, 정기적으로 모여서 서로 잘 살아 있는지 확인하고 그때그때의 이슈와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든든했습니다. 작년에는 여성주의 수다모임이라는 성격에 맞게 안전한 공간에서 실컷 수다를 .. 더보기
[후기] 2019 차별잇수다 보고회 <말하는 우리, 커지는 용기> 지난 12월 6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이하 '차제연') 에서 올 한해동안 진행했던 차별잇수다를 결산하는 자리 가 진행되었습니다. ‘차별잇수다’는 차별경험을 모여 이야기 하고 지지와 공감을 보내고 변화지점을 함께 모색하는 워크숍인데요, 2019년 4월부터 12월까지 크고 작은 모임과 행사에서 총 39회 진행했습니다. 결산보고회는 워크숍 촉진자로 차별잇수다를 진행했던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전략조직팀활동가들이 발표하고, 해당 조직에서 토론하며 의미를 되짚고 내년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입니다. 차별잇수다 프로그램이 진행되게 된 배경, 경과부터 말하기의 의미, 차별잇수다가 남긴 과제까지 차제연 소속 단체 활동가들과 함께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당일의 행사에는 차제연 전략조직팀에서 활동하는 상담소 성문화운.. 더보기
[사진으로 보는 후기] 아프리카 만뎅댄스 원데이클래스 - 춤으로 자유를 만끽하라 2019년 11월 23일(토) 오전 10시-오후 1시,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안젤라홀에서 아프리카 만뎅 댄스 원데이클래스 가 진행되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 회원놀이터로 진행된 이번 원데이클래스는 아프리칸댄스컴퍼니 따그 대표 권이은정님께 서아프리카 수수(Susu)민족의 ‘여자들의 춤’ 기네파레(Gine Fare)를 배움으로써 자기 자신의 살아 숨쉬는 몸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참여자들은 청록색 무늬가 매력적인 오렌지색 아프리칸 원단을 선물로 나눠 받았어요. 각자 아프리칸 원단을 헤어밴드로 쓰거나 허리에 두르며 몸과 마음을 열 준비를 했습니다. 다함께 스트레칭을 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축복해주는 의식(?)을 치른 뒤, 역동적인 기네파네 클래스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두가 얼마나 멋있게 춤췄는지 사진으로 볼까요? .. 더보기
[후기] <보호의 쉼터에서 삶의 기반을 만드는 공간으로> 열림터 25주년 기념 포럼을 열다! 안녕하세요!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라고 하잖아요. 그 말에 걸맞게, 이번 10월, 열림터는 그동안의 역사와 고민을 녹여내어 25주년 기념 포럼을 열었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엘지컨벤션홀에서 진행한 이 행사에, 준비해둔 다과가 금방 동이 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와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열림터와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과 함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였습니다. 그 발표 내용을 조금 간략하게 정리해서 여러 분들과도 나누고자 합니다. 열림터 원장인 사자는 “모든 성폭력피해여성에게 열린 집을 열다-열림터 25년의 역사와 현재”라는 이름으로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에서는 25년간 열림터 생활인의 구성과 주요활동을 소개했어요. 발표 자료에는 옛날 열림터 사진들도 많아서.. 더보기
[후기] 열림터 25주년 후원의 밤 : 우리들의 집을 찾아서 지난 10월 30일, 이화여자대학교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 열림터 25주년 후원의 밤 행사가 있었습니다. 상담소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더욱 감사했던 후원의 밤 후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열림터 25주년 후원의 밤 는 25주년 기념 포럼에 이어서 진행되었습니다. 6시 즈음부터 식사가 진행되었는데요, 정신없이 테이블 세팅을 마치고 고개를 들었을 때 너무나 많은 분들이 자리를 채워 주셔서 감동했던 기억이 납니다. 상담소 행사에 자주 와 주시는 회원소모임 분들, 상담소를 거쳐 간 전 활동가 분들, 상담소 활동을 오랫동안 지켜봐 주신 후원자 분들까지 반가운 얼굴을 많이 만날 수 있어 더욱 기쁜 시간이었습니다. 포토월을 세운 보람이 있게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어달라.. 더보기
[후기] 회원모임 '내가 반한 언니'의 네 번째 모임 <두 줄> '내가 반한 언니'는 페미니즘 콘텐츠 비평 소모임입니다. 매 달 모여서 페미니즘과 관련된 영상, 영화, 연극, 책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콘텐츠 선택과 비평의 주요 포인트는 내가 어떤 언니에게 반했는지! 한 지붕 세 여자, 서로의 곁에 서다 세 여자가 한 집에 산다. 집주인 상미는 부유한 사모님이다. 남편이 사준 명품 백도 많다. 적당히 호들갑스럽고 오지랖도 넓은데, 그 오지랖을 뒷받침해줄 재력도 충분하다. 상미의 집 반지하에 사는 정희는 인터넷으로 신발을 판다. 매일 새벽부터 일을 하면서 억척스럽게 먹고 산다. 힘들게 살아왔지만 마음은 둥글다. 정희의 딸 민서는 이제 막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다. 상미의 아들인 현수와는 고등학교 동창이자 대학 동기이다. 애교도 많고 사람들을 잘 따른다. 연극 의 세.. 더보기
[후기] 회원 모임 '내가 반한 언니' 세 번째 영화 <우리의 20세기> 내가반한언니는 페미니즘 콘텐츠 비평 소모임입니다. 매 달 모여서 페미니즘과 관련된 영상, 영화, 연극, 책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콘텐츠 선택과 비평의 주요 포인트는 내가 어떤 언니에게 반했는지! 10월의 내가반한언니(내반언)는 우리의 20세기(20th Century Women)를 보았습니다. 이 영화는 미국 산타바바라에서의 1979년이라는 한 지점을 살아가는 세 명의 여성에게 초점을 둔다. 아들 제이미를 혼자 키우면서 하숙집을 운영하는 도로시아, 도로시아가 운영하는 하숙집에 살고 있는 애비, 도로시아 아들인 10대인 제이미와 어린시절부터 친구인 줄리가 주요 인물이다. 도로시아는 늦둥이 아들을 좋은 사람으로 키워내는 것에 한계를 느끼자 애비와 줄리에게 아들의 양육을 도와줄 것을 부탁한다. 도로시아의.. 더보기
[후기] 회원 모임 '내가 반한 언니' 두 번째 영화 <무지개 너머: 드래그 퀸 마샤 P 존슨> 번외편 : 내가 반한 누나들 - 을 함께 보다 오늘 모임에서는 넷플릭스에도 업로드 된 다큐멘터리 영화, [무지개 너머: 드래그 퀸 마샤 P 존슨]을 함께 보았습니다. 이 영화는 2017년 한국퀴어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도 개봉되었던 영화입니다. 당시 개봉명은 이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성소수자 인권운동, 특히 트랜스젠더 인권운동에서 기념비적인 인물인 트랜스여성 마샤 P 존슨과 그의 친구들의 삶과 죽음을, 마샤가 해왔던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는 현재의 사람들이 되짚어보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현대의 성소수자 인권운동은 스톤월 항쟁으로 시작되었다고들 합니다. 마샤 P 존슨은 이 스톤월 항쟁이 시작될 때 주도적으로 참여하기도 하였고, 이후에는 친구 실비아 리베라와 함께 거리를 떠도는 성소수자 청소년들과 성노동자들을.. 더보기
[후기] 와세다봉사원 스터디투어팀 내방 후기 지난 10월 21일, 일본의 와세다봉사원의 스터디투어팀이 한국성폭력상담소를 찾아주셨습니다. 먼저 한국의 반성폭력운동과 상담소의 역사, 그리고 미투운동에 이르기까지의 과정들에 대해 브리핑을 한 뒤,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래는 방문해주신 분들께서 질문해주신 것, 그리고 상담소에서 답변한 내용을 요약정리한 것입니다. Q. 현재 활동하는 상근자는 몇 명인가?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일하고 있는가? A. 부설기관 포함해서 17명이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여성폭력이 종식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활동하고 있다. 19년 3월에 활동을 시작한 사무국의 닻별 활동가의 경우 대학교에서 4년간 반성폭력운동을 하고 상담소 인턴활동을 거쳐 상담소와 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