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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시끌 상담소

[후기]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말대잔치” 5월 모임 지난 2021년 5월 20일(목) 오후 7시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말대잔치(이하 ‘페미말대잔치’)” 5월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모임은 앎, 지은, 다운, 보라, 명아 총 5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기억에 남은 주제는 ‘남성의 발언권’이었습니다. 참여자들끼리 근황을 나누다 보니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왜 많은 남성들은 부적절한 상황에도 자신에게 발언권이 있다고 믿을까요? 그리고 우리 사회는 왜 남성들의 발언에 유난히 귀 기울여줄까요? 한 참여자는 유료로 진행된 여성주의 관련 온라인 강의에서 수강생조차 아닌 남성(다른 수강생의 가족)이 질문하려고 해 발언 기회를 줘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로 토론했다고 합니다. 그 남성은 사전에 강사나 수강생들에게 청강해도 되는지 허락.. 더보기
[후기] 회원소모임 <페미니즘 신간 읽기 모임: 나는 싸우기 위해 읽는다> 2021년 4월 모임 4월 회원소모임에서는 페미니즘과 젠더, 섹슈얼리티, 그리고 퀴어 이론을 다루는 책인 미미 마리누치의 '페미니즘을 퀴어링!'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소모임 참가자들이 공통적으로 어렵다고 느꼈고, 공부하는 자세로 읽은 책입니다.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에 앞서, 한국성폭력상담소의 연구원이신 파이님의 성적 다양성과 섹슈얼리티에 관한 강의 자료를 함께 보고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고, 덕분에 관련 주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소모임에서는 생물학적으로 지정된 성별과 다른 내면의 정체성을 가짐에 따라 부조화를 경험하는 트렌스젠더와 성별 불쾌감(젠더디스포리아)에 대한 이야기부터 MTF(Male-To-Female) 트랜스젠더에 대한 차별, 혐오 및 배제, 젠더프리 사회, 시스젠더 .. 더보기
[후기]서른 번째 생일! 4/13 재충전의 날 1991년 4월 13일. 한국성폭력상담소가 힘차게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2021년 올해 상담소는 개소 30주년, 서른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상담소는 생일날에는 가까운 동료단체를 찾아 생일떡을 나누거나 함께 김밥 도시락을 만들어 가까운 한강변으로 산책나들이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까운 동료단체와 인사를 나누기도, 가까운 곳으로 17명의 상근활동가가 함께 떠나는것도 어려웠지요. 아쉽지만, 그래도 상담소의 생일을 기념하고자! 상근활동가들이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4인 1팀으로 상근활동가 모두가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먼저 4인까지 참여할수 있는 재충전활동, 활동가들의 쌓인 마음과 생각을 풀고 터는 동료와의 자리를 기획하고 제안하는 방식으로 상근활동가 누구나 기.. 더보기
[후기] 회원놀이터 <반려 식물 키워볼까?> 지난 4월 24일 화창한 토요일! 상담소 회원놀이터 라는 행사의 일환으로 식물&씨앗 심기 워크숍 을 진행했습니다. 모여서 흙을 만지고 식물을 만지면 좋았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아쉽게도 온라인 ZOOM으로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된 하나의 계기이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를 비롯하여 여러 소식들에 지치는 때에 조금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담소 회원들과 무슨 활동을 할까 고민하던 차에, 담당자의 취미인 '식물 기르기'가 떠올랐어요. 작은 화분에 담겨있을지라도 흙과 식물을 만지고 돌보는 일은 결국 스스로를 돌보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상담소에서 왠 식물&씨앗 심기 워크숍 인가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크게 드러나지는 않아도 상담소에는.. 더보기
[후기] 회원소모임 '내가반한언니' 4월 모임 : 우리는 팽크허스트보다 도덕적으로 나은 페미니스트! ▶ 회원소모임 '내가반한언니'는 상담소 회원 소모임입니다. (하지만 회원이 아니어도 활동하실 수 있어요!) 페미니즘 관점으로 영화, 연극, 책 등의 콘텐츠를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눕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온라인으로 만나되 상황에 따라 오프라인 모임을 병행하고자 합니다. ▶모임 일정 월 1회, 매월 두 번째 화요일 저녁 7시반 ▶가입 방법 이메일 f.culture@sisters.or.kr 로 성함, 연락처, 가입 동기 를 적어서 보내주시면, 담당자가 확인 후 연락드립니다. 소소하고 사소한 문의도 ok!! 망한 4.7 선거 직후 서프러제트를 보고 이야기하는 모임이었습니다. 분노할 수 있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줌에 접속했습니다. 역시나 투표권을 쟁취했지만 여전히 여성 정치는 요원한 것.. 더보기
[후기] 자원활동가들의 좌충우돌 유튜브 콘텐츠 제작기! 지난 2월 16일(화)과 3월 19일(금) 각 오후 7시에는 온라인 화상회의로 자원활동가들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이하 '상담소')와 함께하고 있는 자원활동가들이 모여, 상담소 유튜브를 활성화하려면 어떤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 논의하고 실제로 영상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2월 16일(화) 모임에는 앎, 세린, 여유 총 3명이 참여해 현재 상담소 유튜브에 게시된 콘텐츠들을 살펴보고, 다른 여성단체는 유튜브를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침 상담소에서는 3.8 세계여성의날 맞이 연대의런데이 캠페인을 준비 중이어서 함께 티저 영상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티저 영상에 사용할 장면장면을 촬영하고 연대의 런데이 캠페인에 사전 참여하기 위해 .. 더보기
[후기]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말대잔치" 4월 모임 지난 2021년 4월 15일(목) 오후 7시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말대잔치(이하 '페미말대잔치')" 4월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모임은 앎, 다운, 푸른나비, 명아, 지은지난 2021년 4월 15일(목) 오후 7시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말대잔치(이하 '페미말대잔치')" 4월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모임은 앎, 다운, 푸른나비, 명아, 지은, 보라 총 6명이 참여했습니다. 소모임 참여자 다운님의 후기를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1월부터 페미말대잔치에 참여하고 있는 다운입니다. 4월 모임도 손꼽아 기다렸는데요, 이번 후기에서는 제가 페미말대잔치를 신청한 계기와 매달 참여하는 이유에 대해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제가 페미니즘을 처음 접하게 된.. 더보기
[후기] 회원소모임 <페미니즘 신간 읽기 모임: 나는 싸우기 위해 읽는다> 2021년 3월 모임 지난 해 울림에서 진행한 회원소모임, 가 매월 알차고 흥미롭게 진행되어왔고, 올해에는 기존회원들과 더불어 새로운 참가자들의 신청을 받아 를 시작하였습니다. 첫 모임의 책은 『아주 오래된 유죄(김수정 저, 한겨레출판, 2020)』로, 저자인 김수정 변호사님이 20여 년간 여성인권변호사로 활동하시면서 경험한 법적 투쟁기입니다. 이 책은 한국사회에서 큰 이슈가 되었던 성폭력, 아내폭력, 호주제, 여성의 재생산권, 이주여성, 전쟁과 여성폭력 등과 관련한 역사적 사건들과 저자가 지원했던 사례들을 함께 풀어내면서 법의 남성중심성, 법의 변화과정, 그럼에도 여전히 아쉬운 법 규정과 해석의 문제들을 읽기 쉬운 따뜻한 문체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는데요, 먼저 각자 자기소개를 하였고, 책을.. 더보기
[후기]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말대잔치" 3월 모임 지난 2021년 3월 18일(목) 오후 7시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말대잔치(이하 '페미말대잔치')" 3월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모임은 앎, 다운, 보라, 명아, 똑부진, 예이예 총 6명이 참여했습니다. 소모임 참여자 보라님의 후기를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1월과 2월에 이어 세번째 참여한 보라라고 합니다. 간단히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근황 이야기를 한 후, 제가 최근 겪은 일을 말했습니다. 최근 제 친구가 한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는데, 피해자인 친구가 성추행을 한 가해자를 오히려 옹호해 주었습니다. "남자는 성욕을 제어할 수 없다, 술 취해서 그런거다…" 이러면서요. 저는 "너는 왜 저항하지 않았냐, 나같으면 그 자식을 막 때리고 당장 이 집을 나갔을거다" 라며 친구.. 더보기
[후기] 회원소모임 '내가반한언니' 3월 모임 : 2021년의 첫 문장들 ▶ 회원소모임 '내가반한언니'는 상담소 회원 소모임입니다. (하지만 회원이 아니어도 활동하실 수 있어요!) 페미니즘 관점으로 영화, 연극, 책 등의 콘텐츠를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눕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온라인으로 만나되 상황에 따라 오프라인 모임을 병행하고자 합니다. ▶모임 일정 월 1회, 매월 두 번째 화요일 저녁 7시반 ▶가입 방법 이메일 f.culture@sisters.or.kr 로 성함, 연락처, 가입 동기 를 적어서 보내주시면, 담당자가 확인 후 연락드립니다. 소소하고 사소한 문의도 ok!! 한국성폭력상담소 회원소모임 ‘내가 반한 언니들’은 페미니즘의 시선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하는 ‘페미니즘 콘텐츠 비평 소모임’…이라고 공식 설명에는 나와있습니다. 뭐, 틀린 말은 아닙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