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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홍대 거리 누비며 투표 바람 일으키기! 6월 2일, 지방선거가 그야말로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8장 투표라니 어떻게 다 기억하나 싶어 어버버, 하기도 하고 집으로 부쳐온 공보물은 살펴보기도 벅찹니다. 이번 선거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잊지 않고 투표를 하는 것이 첫 번째겠죠. 특히나 어느 때보다 ‘잘 알고 잘 찍어야’ 한다는 것을 심히(!) 절감하게 되는 요즈음으로서는, 유권자로서의 권리행사가 더욱 중요합니다. 공보물을 보니 이런 저런 공약들이 참 많습니다. 후보들은 각 지역을 어떻게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지를 큼직큼직하게 써놓았더군요. ▲ 6.2 지방선거를 위한 공보물 발송작업 중 (ⓒ 뉴시스 (http://newsis.com/ : 원본보기)) 좋은 공약을 내세우고, 이를 실현 시킬 수 있을 신뢰를 주는 후보를 잘.. 더보기
한나라당, 여자는 아는 게 쥐뿔도 없다고? 지난 18일 한나라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일명 ‘아오모리 노래방 성희롱’ 사실이 인정된 송명호 현 평택시장을 2010 지방선거에서 또다시 한나라당 평택시장 후보로 공천했다. 4월 8일 서울고등법원이 송명호 시장의 성희롱 사실을 인정하는 판결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은 이 판결을 가뿐하게 무시하고 그 열흘 뒤엔 성추행범을 공직후보로서 공천한 것이다. 최연희 의원부터 정몽준 의원까지 끊임없이 성폭력 소식을 달고 다니는 한나라당이니 이 공천 소식을 듣고도 사실 별로 새로울 것도 없다 싶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제작한 2010 지방선거 홍보동영상을 보고는 한동안 충격과 의문에 휩싸였다. 처음에는 한나라당의 공식 홍보동영상이 아니라 한나라당을 비꼬기 위해 네티즌이 만든 패러디영상인 줄 알았다. 정말 이.. 더보기
유쾌한 정치수다, 해볼까요? 6월 2일이 지방선거입니다. 상담소가 있는 마포구에도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예비후보들의 홍보물들로 북적입니다. 나는 누구를 찍으면 좋지? 아니 그 전에, 좋은 선거가 되려면 우리는 뭘 해보면 좋을까? 이런 생각이 들게 마련이었어요. 그러던 와중에 들려온 소식, 바로 커피당~ 커피를 간단히 마시며 정치와 우리 생활에 대한 잡다한 수다를 떠는 아주 가벼운 모임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정치와 선거에서 소외되어 있는지를 생각해봤을 때, 너무 가볍고 유쾌한 출발이지만 큰 변화를 일으킬 수도 있지 않을까요? 상담소의 오매, 보짱, 두나 활동가는 상담소와 가까이 있는 찻집에서 모여보자고 커피당 웹사이트 cpk.or.kr 에 광고를 올려보았습니다. 어제 드디어 커피당 모임을 했고요. 거기서 만난 반가운 얼굴들과, 서.. 더보기
우근민씨와 제주도를 생각하며 전 제주도지사 우근민씨는 결국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공천을 받지 못했습니다. 공천부적격 결정에 대해서 3월 17일 재심신청을 했다고 하는데 안되었고, 결국 3월 19일 제주도에서 우근민씨는 민주당 탈당선언을 하고 무소속 출마선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난 지금, 제주도에서는 우근민이 여론조사 결과 1순위라고 언론보도가 많이 있네요. 2002년에 있었던 우근민 전 지사의 성희롱 사건은 서울에 있었던 저에게도 꽤 시끌시끌한 뉴스였습니다. 기억하건데 그 성희롱 가해자가 민주당(당시 열린우리당이었을지도) 소속 지사였던 게 주목이 많이 되었던 듯 합니다. 여성운동가들은 (극)우파를 싫어하기 마련이어서 특정당(한나라당?)의 안티냐는 도식적인 오해도 많이 샀었는데, 제주에서 여성운동가들이 성희롱 가해자인 나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