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자지껄 상담소 이사 이야기를 공개합니다 :)

상담소 이사하던 날을 공개합니다!

벌써 일주일이 다 되어가네요.

7월 15일은 상담소가 이사하는 날이었습니다. 

12년간 지내던 합정동 366-24번지 사무실에서 떠나다니!

활동가들은 전날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았지요. 

때문에 전날에야 급히 본격적으로 시작된 짐싸기!

  자료에 갇혀서 못 나올 지경 ...

  아/이/고/  이 책을 언제 다 포장하지요...

 

  녹/초/녹/초   녹초가 된 활동가들의 영양보충 시간!

모여서 저녁을 먹어보지만,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어디로 들어가는지, 짠맛인지 단맛인지도 모를 녹초 상태!

상담소의 23년 역사가 남긴 수많은 반성폭력운동의 기록물과 발간자료를 14일 밤늦도록 상자에 담고 옮기고 분류하였습니다. 해낸 것이 기적!

하.지.만 

여기까지는 이사의 준비단계에 불과했습니다. 

12년간 정든 사무실에서 100미터쯤 떨어진 현 사무실로 (모든 것을) 이동하기까지, 길고 긴 하루가 시작됩니다!

 

  영/차/영/차  

 한 때의 휴식과 식사의 기쁨.. 다시 이사 시작입니다!

  으/쌰/으/쌰   새로운 사무실 정리 시작입니다!

7월 15일 아침 7시부터 밤늦게까지 고생, 시련, 역경, 온갖 희노애락이 우리를 지나쳤다지요. 

 

활동가들만이 아니라 전화상담활동을 하고 있는 하루, 차차, 혜나 님도 옷 소매를 걷고 날래게 이사를 도와주셨고

자원활동을 하고 있는 상희 님도 애써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사는 네버엔딩~ 피자도 네버엔딩~

상담소 이사하던 날 늦은 오후.

홍순기 이사님이 보내주신 따뜻한 피자로

활동가들과 이삿짐 업체 직원분들이 모여 맛있게 나눠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벌써 밤입니다. 왜 아직 정리할 짐이 남은걸까요?

 

혹시 갑자기 들려온 한국성폭력상담소의 이사 소식에 깜짝 놀라셨나요?

 

한국성폭력상담소는 보다 나은 반성폭력운동의 공간을 마련하고자

건물 신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물이 새는 건물, 협소한 상담공간, 부족한 사무공간이 드디어 변화를 맞이합니다~

 

앞으로 상담소 신축에 대한 소식도 꾸준히 전해드릴게요.

요 블로그를 지켜봐주세요~

 

 

[아듀!] 한국성폭력상담소가 지난 12년간 동고동락한 공간과 작별하고 그 자리에 공간을 새로 짓습니다. 

반성폭력운동의 역사가 담긴 뜻 깊은 이 건물을 허물기 전,

새로운 공간마련의 꿈을 나누고 추억을 공유할 아듀파티 가 

7월 25일 7시, 합정동 366-24번지에서 있습니다. 

 

상담소에 아듀! 인사할 기회, 놓치면 후회!

7월 25일 파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꼭 놀러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