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뛴다! 한국성폭력상담소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의 저자 은수연님의 편지 본문

상담소는 지금/성폭력 없는 세상을 향한 벽돌쌓기 프로젝트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의 저자 은수연님의 편지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성폭력상담소 2014. 11. 10. 10:43


 

한국성폭력상담소는 향후 반성폭력 운동의 전망을 제시하고, 성폭력피해생존자들과 함께 사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재도약을 준비합니다. 성폭력 피해생존자들이 성장하는 쾌적하고 안전한 쉼터, 성폭력피해생존자들의 치유와 회복의 터전, 성폭력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소통과 대안의 공간. 성폭력 없는 세상을 위한 새롭고 희망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 여러분의 벽돌을 기다립니다. 먼저 벽돌쌓기 프로젝트를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분들의 울림있는 메세지를 이 공간을 통해 나눕니다 :) 지금, 벽돌기금 후원으로 한국성폭력상담소의 도전에 함께 해주세요.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의 저자

은수연 님의 편지




눈을 감고 한번 상상해보세요.

 

 


가족에게서, 가까운 사람에게서 어린아이로서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을 당하고

그 끔찍한 일을 피해서 낯선 곳에 와서 비슷한 아픔들을 가진 친구들과 모여 살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어제까지와는 너무도 다른 생활이 시작되는 곳, 이곳은 열림터 입니다.

 

 


낯선 벽지, 옆에 누워 자고 있는 낯선 룸메이트, 아침에 화장실을 가려는데 한 두 사람이 아니라

불편하기도 하고. 집에서 먹던 밥과 반찬도 그립고, 가족들이 상처를 주긴 했어도 보고 싶기도 합니다.

학교에서 친했던 친구도 연락해보고 싶고, 내가 쓰던 샴푸, 스킨, 우리집 멍멍이도 마냥 그립기만 합니다. 하루 하루 지내면서 적응을 해나가지만 좁은 공간 안에서 여럿이 함께 사는 건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서로 비슷한 아픔을 가지고 있다는 안쓰러움 때문에 견뎌내고, 위해주며 살아갑니다.

 

 


거실이나 방에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며칠 지내고 나니 식탁에 둘러앉아 함께

 밥을 먹는 시간도 조금 편해지고, 이곳에서 사용하는 샴푸와 화장품 향기에 익숙해져 갑니다.

안전하게 쉴 수 있는 곳이라는 마음이 들면서 조금씩 새로운 나의 인생을 생각하게 됩니다.

 

 


, 이제 눈을 떠보세요! 벽돌 한 장, 두 장이 모여 튼튼하고, 안전하게 기댈 수 있는 벽이 되고

공간이 되고, 반성폭력운동의 새로운 역사가 펼쳐질 장이 될 것입니다.

 

 


클릭 한번으로 벽돌쌓기 어렵지 않아요! 함께해주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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