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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모금] 술과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 방지캠페인 홍보물 제작비 모금

[모금] 술과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 방지캠페인 홍보물 제작비 모금



술과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을 수면 위로 끌어낼 때다.

술에 취해서 의식을 잃은 여성을 모텔로 유도하여 성관계를 하는 모습은 대중문화에서 매우 흔하게 나타나며, 성관계를 하지 않는 남성은 남자답지 못하다고 평가받기까지 한다. ‘취한’ 상대와의 성관계는 성폭력범죄(형법상 준강간·준강제추행)임에도 이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은 여전히 매우 낮다.

낮은 경각심은 성폭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SNS에서 폭로된 몇 가지 사실에 의하면, 술이나 약물에 여성을 취하게 만드는 것을 일컫는 ‘골뱅이’라는 은어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일부 바, 클럽은 도수를 속인 술이나 약물을 판매해 성폭력에 가담하고 있다. 성폭력피해자는 술이나 약물로 인해 피해상황을 기억하기 어려워 성폭력가해자 처벌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이른바 ‘데이트강간약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의 부족으로 약물을 사용했는지 여부를 수사과정에서 증명하기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기도 한다. 무엇보다 ‘취한’ 상태에서 일어난 성폭력에 대한 사회의 왜곡된 통념, 성폭력피해자에게 가하는 비난과 의심이 성폭력피해자가 상담하거나 신고하는 것을 방해하기도 한다.

술과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은 성폭력 개념에 대한 인식전환, 가해자를 묵인하지 않는 사회구성원들의 변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근절될 수 있다. 사법부는 술과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피해의 특성과 맥락을 이해하여 성폭력가해자가 제대로 처벌되도록 해야 한다. 관련업계 종사자가 이러한 성폭력을 줄이는 데 개입할 수 있는 정보도 안내될 필요가 있다. 강하게 혼합된 술의 제조를 요구받거나 성폭력 위험상황을 목격했을 때 바, 클럽 종사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마련이 절실하다. ‘데이트강간약물’을 먹은 것으로 짐작되는 사람을 진료할 때 의료인의 초기 조치에 필요한 가이드라인도 마련되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은 술과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 방지 캠페인에 동의하는 당신!의 후원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캠페인 주요내용 :
① 주류를 판매하는 업소 및 가게에 비치할 야광스티커, 포스터, 팜플렛 제작과 배포
② 연말연시에 때맞춘 게릴라식 오프라인캠페인
③ 남성성문화, 술과 성폭력을 둘러싼 통념을 짚어볼 수 있는 공개집담회 2회
④ 관련업계 종사자와 의료인을 위한 성폭력대응가이드 마련 토론회


모금비 사용계획 :
- 인쇄비(야광스티커) 100원×5,000부=500,000원
- 인쇄비(팜플렛) 1,500원×1,000부=1,500,000원
- 발송비 100원×1,000부=100,000원
총 계 2,100,000원



소셜펀치에서 모금하기: http://www.socialfunch.org/SVU


문의: 한국성폭력상담소 성문화운동팀 잇을 (02-338-2890, ksvrc@sisters.or.kr)

모금비는 팜플렛 제작 배포 외의 추가적인 홍보물 제작 또는 집담회/토론회, 자원활동가 회의에도 일부 사용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