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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시끌 상담소

3.8세계여성의날 기념 제34회 한국여성대회 후기

3월 4일 광화문 광장에는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하는 34회 한국여성대회가 열렸습니다. 상담소를 비롯한 많은 여성단체들과 페미니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가 원하는 변화를 이야기했습니다.

이날의 슬로건은 "내 삶을 바꾸는 성평등 민주주의- For Gender Justice"

핵심 메시지는 낙태죄폐지, 성폭력근절, 여성대표성확대, 성별임금격차해소, 차별금지법제정, 성평등개헌 이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시민참여 부스를 진행했습니다.  

최대한 많은 페미니스트 시민들과 만나서 교류하는 것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구성해보았는데요,

그래서 진행한 프로그램은 이렇게 두 가지였습니다.

두 활동을 제작해주신 분들께는 38여성의날을 맞아 제작한 Feminist is Everwhere-세계여성인권운동지도(링크)를 드렸습니다.

 

활동1. 상담소에 한마디!

 

 

 

 

 


 

 

활동2. 성폭력 없는 세상을 위한 나의 다짐, 피켓으로 만들기

 

 

 

 

 


 

포스트잇에는 저희를 응원하는 말도 있었구요,

 

- 한국성과 함께! 성폭력 없는 세상 만들기 함께 할게요 (하트)

- 후원하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 같이 후원해요!

- 성폭력피해자말하기대회 엄청났어요..

- 성폭력상담소가 있어서 너무 든든해요. 수도권 밖으로도 같이 나아갑시다!

- 그 누구도 성적착취를 당하지 않는 세상이 올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한국성폭력상담소 감사하고 연대합니다!
- 첫 말하기대회에서 지금의 미투까지 함께 계속 말해온 우리를 응원합니다!

 

 

변화를 위한 메시지들을 적어주기도 하셨습니다. 대부분의 포스트잇에 #metoo #withyou가 써있었어요!

 

 

- 성폭력 피해자 '00녀'? 피해자 말고 가해자를 조명하라!

- 성폭력 근절! 씻을수없는 상처와 같은 표현 근절!

- 강간문화의 시대는 끝났다!!

- 여성에게만 책임묻는 낙태죄 폐지하라!

- 성폭력 피해자는 자신의 피해를 말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 성폭력 유무는 저항/항거가 아닌 적극적 동의를 구했냐 입니다.

 

- "다름"이 차별의 이유가 되지 않는 사회가 될때까지 연대합니다! 

- 가해자의 역공을 두려워하지 않고 말할 수 있는 사회가 필요해 #metoo

- 성폭력 없는 세상을 위해 각자의 역할을!

- 너는 아닌 것 같지 #YouToo

- '예민충'이 세상을 바꾼다!

- 여성다움은 대체 누가 말한거야!!

- #metoo 절대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가해자의 확실한 처벌을 원합니다.

 

이 날 한국여성대회에서는 여러 부스 뿐 아니라, 말하기 발언대 '샤우팅', 행진, 시상식도 진행되었어요.  

샤우팅에서는 일곱분의 발언자가 무대위로 올라와주셔서, 조직내성폭력, 사이버성폭력, 청소년 참정권, 성소수자 차별 등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올해의 여성운동상과 성평등 디딤돌 시상내역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올해의 여성운동상 

직장내성희롱으로 사용자 책임 인정 판례를 이끌어낸 박00님

 성평등 디딤돌

- 3.8조기퇴근시위3시공동STOP공동기획단

- 마중물샘

- 문단 내 성폭력 '고발자5'와 연대모임 '탈선'

- 성매매 여성에 대한 국가 책임 이끌어낸 '한국 내 기지촌 미군위안부 국가배상청구소송 공동변호인단'

-<아내폭력에서 탈출한 여성들의 이야기 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 공동 저자 6명, 

 

 

많은 분들이 힘이 나는 여성대회였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그 힘으로 광장에서, 일상에서, 활동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