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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

[후기]일상회복 프로젝트 후기 ① "성폭력 피해자가 피해 경험 이후 일상을 다시 살아가고 삶을 기획하는 데에는 다양한 욕망이 작용하지만, 현재 국가 차원의 지원 제도는 의료적, 심리적, 법적 분야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일상회복프로젝트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피해생존자가 스스로 지원금의 규모와 지출 계획을 기획하고 실천하며 삶의 안정성과 주체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2019년 일상회복 프로젝트 참가자 '사람 사는 세상'님의 후기를 전합니다." 사람 사는 세상 1. 일상회복 프로젝트의 기획내용과 실제 진행 내용은 무엇인가요? 일상회복 프로젝트로 제가 처음 기획했던 내용은 ‘1) 헬스 2) 템플스테이’였습니다. 그런데 진행 중인 재판에서 피고들이 저를 대상으로 추가 소송을 제기하여 ‘직장 내 성희롱 사건’으로 앓.. 더보기
[보통의연대] 001. 반성폭력 운동 29년차, 활동가 지리산의 인터뷰 [보통의 연대] 함께 할 준비되셨나요? ▶ [보통의 연대]란? 성폭력을 '피해자'나 '가해자' 개인, 혹은 '여성'만의 문제로 바라보는 인식을 바꾸고 성폭력 주변인으로서 사회구성원의 목소리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캠페인이에요. 모든 사람은 성폭력 주변인이 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사람들이 성폭력에 대해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 인터뷰하고자 해요. 성폭력이 일상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성폭력 주변인으로서 어떤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지 알고 싶어요. 여러분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해주세요. ▶ 성폭력이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여 동의 없이 성적으로 가해지는 모든 신체적·언어적·정신적 폭력을 뜻합니다. 동의 없는 성적 행위로 강간, 강제추행뿐 아니라 시각적·언어적·비언어적 성희롱, 스토킹, 피해.. 더보기
나눔터 84호 <생존자의 목소리④> 기억 그 이후 -푸른나비 기억 그 이후 푸른나비 는 연 2회(1월, 7월) 발간되는 한국성폭력상담소 회원소식지 [나눔터]를 통해서 생존자로서의 경험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기 위해 마련된 코너입니다. 투고를 원하시는 분은 한국성폭력상담소 대표메일 (ksvrc@sisters.or.kr)로 보내주세요. ☞[자세한 안내 보기] 책자 형태인 [나눔터]를 직접 받아보고 싶은 분은 [회원가입]을 클릭해주세요. 저는 친족 성폭력 생존자입니다. 8살 이후 10여 년의 어린 시절 기억이 봉인된 것처럼, 모든 것을 다 기억하지 못한 채 살아왔습니다. 경력 단절된 한 부모로서, 전직을 위해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부를 했습니다. 자격증에 관련한 기초적인 상담 영역이 나의 무의식을 건드렸는지 밤에는 악몽을 꾸고, 낮에는 펼친 책 위로 남자 성기가 울퉁불.. 더보기
나눔터 84호 <생존자의 목소리③> ‘나’에게 여행을 선물했어요 -제쥬 [일상회복 프로젝트 후기] ‘나’에게 여행을 선물했어요 제쥬 는 연 2회(1월, 7월) 발간되는 한국성폭력상담소 회원소식지 [나눔터]를 통해서 생존자로서의 경험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기 위해 마련된 코너입니다. 투고를 원하시는 분은 한국성폭력상담소 대표메일 (ksvrc@sisters.or.kr)로 보내주세요. ☞[자세한 안내 보기] 책자 형태인 [나눔터]를 직접 받아보고 싶은 분은 [회원가입]을 클릭해주세요. 성폭력 피해자가 피해 경험 이후 일상을 다시 살아가고 삶을 기획하는 데에는 다양한 욕망이 작용하지만, 현재 국가 차원의 지원 제도는 의료적, 심리적, 법적 분야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일상회복프로젝트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피해생존자가 스스로 지원금의 규모와 지출 계획을 기획하고 실천하며 삶의.. 더보기
나눔터 84호 <생존자의 목소리②> '지금'의 가영 -가영 '지금'의 가영 가영 는 연 2회(1월, 7월) 발간되는 한국성폭력상담소 회원소식지 [나눔터]를 통해서 생존자로서의 경험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기 위해 마련된 코너입니다. 투고를 원하시는 분은 한국성폭력상담소 대표메일 (ksvrc@sisters.or.kr)로 보내주세요. ☞[자세한 안내 보기] 책자 형태인 [나눔터]를 직접 받아보고 싶은 분은 [회원가입]을 클릭해주세요. 성폭력생존자말하기대회 말하기 참가자였던 가영님은 현재 대학원에서 예술심리치료를 전공하며 2019년 성폭력 피해자 치유회복프로그램 ‘내 안의 나 만나기’ 보조진행자로 상담소와 함께해주고 계십니다. 생존자로서, 다른 생존자의 치유를 조력하는 과정에 있는 가영님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가영이라고 합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 더보기
나눔터 84호 <생존자의 목소리①> 젤리의 편지 -젤리 젤리의 편지 젤리 는 연 2회(1월, 7월) 발간되는 한국성폭력상담소 회원소식지 [나눔터]를 통해서 생존자로서의 경험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기 위해 마련된 코너입니다. 투고를 원하시는 분은 한국성폭력상담소 대표메일 (ksvrc@sisters.or.kr)로 보내주세요. ☞[자세한 안내 보기] 책자 형태인 [나눔터]를 직접 받아보고 싶은 분은 [회원가입]을 클릭해주세요. 한국성폭력상담소를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저는 열림터에서 1년 1개월 동안 다사다난한 생활을 보내고 현재 퇴소하여 자립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은 열림터 전 생활인 젤리라고 합니다! 모두들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를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열림터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많은 생활인들과 선생님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었던 생활인이었.. 더보기
[후기] 상담소 인턴 활동_마이라의 편지(Mayra's letter) 마이라의 편지(Mayra’s letter) 글: 마이라 번역: 손예진 (한국성폭력상담소 자원활동가) ”2018년 7월 7일, 낙태죄 위헌·폐지 촉구 퍼레이드에서 상담소 깃발을 보고 찾아와 활동가들과 첫 인사를 나누었던 마이라(Mayra Tenorio)가 어느덧 1년간의 인턴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1년 동안 상담소의 활동에 애정과 열의를 갖고 참여해주었던 마이라의 활동 후기를 전합니다“ 매일 아침, 모든 활동가들은 오전 10시에 시간을 맞춰 모입니다.* 매번 다른 사람이 회의를 진행하며, 일정 담당 팀은 그 전날 스케줄을 간단히 요약하고 오늘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어떤 공간이 필요하고 어떤 사람이 점심 준비를 맡을지 등을 이야기합니다. 보기에는 매우 간단한 일과이지만, 10개월 간 인턴으로 일하고 나니.. 더보기
< 후기 > NGO 활동의 평가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지난 7월 5일(금) 본 상담소 이안젤라홀에서는 가 열렸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현장활동을 하면서 과연 우리는 제대로 가고 있는가, 그리고 우리가 가고자 하는 목표점은 어디인가 매번 고민은 하지만 어떠한 평가척도를 가지고 우리 활동을 돌아볼지, 내다볼지에 대해서는 안개 속에 있는 것 같은 답답함과 아쉬움에서 기획되었습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40여명의 NGO 활동가, 연구자, 공무원 등 다양한 분들이 참여해주셨어요. 오후 2시에 시작된 토론회는 본 상담소 이미경 소장의 사회와 인턴 박진선님의 통역으로 진행되었답니다. 첫번째 발표자는 “호주 NGO의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평가지표”라는 제목으로 현재 이 주제 연구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시드니 공과대학(UTS) 경영학과의 브론 달톤 교수였어요. 먼저, UTS .. 더보기
서울지방노동위원회 판정 규탄 기자회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직장 내 성희롱 발생 맥락을 무시한 판정을 규탄한다!” 지난 7월 8일(월), 오후 2시. 폭염 속에서 여성인권단체 활동가들이 서울지방노동위원회현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김수희 선생님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판정을 규탄한다”는 구호로 문을 열었습니다. 먼저, 김영순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의 다음과 같은 사건경과 공유 및 발언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한국방송공사 모 지역국에서 직장 내 성희롱, 성추행 사건이 발생해 가해자에게 정직 6개월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가해자는 이를 부당징계라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를 신청했습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최근 성희롱 징계 사유는 인정되지만, 징계 양형이 과다하다는 취지의 판정으로 가해자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이와 같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판정은 직장 내 위.. 더보기
[후기] 의심에서 지지로 캠페인단 교육 : 보통의 연대 인터뷰어가 될 준비하기 2019년 5월 14일(화)부터 2019년 6월 7일(금) 까지 주 1회 오후 7시-10시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안젤라홀에서 의심에서 지지로 캠페인단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아래는 의심에서 지지로 캠페인단을 모집했던 홍보물 중 일부예요.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의심에서 지지로 캠페인단 교육에 빠짐 없이 참석해주신 캠페인단 외자 님의 후기를 전합니다. “의심에서 지지로” 캠페인단 교육 후기 내가 “보통의 연대”를 신청하게 된 계기는 페미니즘 실천과 ‘이야기’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되었다. 막연한 ‘이야기’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을 가지고 캠페인단 활동을 하면서 인터뷰를 통해 어떻게 인터뷰이의 이야기를 드러내는지, 한계는 무엇인지 등의 해답을 찾고 싶었기 때문이다. 페미니즘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하자면, 나는 2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