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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31

[후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 사건 2차 기자회견"그 어떤 편견도 없이, 합리적 절차에 따라" 지난 7월 13일의 첫번째 기자회견 “그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https://stoprape.or.kr/1046)에 이어, 7월 22일 2차 기자회견 "그 어떤 편견도 없이, 합리적 절차에 따라"이 진행되었습니다. 두번째 기자회견은 (1) 서울시 진상규명 합동조사단 조사위원 추천요청에 공개답변, (2) 향후 방향에 대한 피해자지원단체와 변호인의 입장, (3) 현재 수사 등 법적진행상황 및 의미, (4) 2차 피해의 실상과 우리의 요구를 밝히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기자회견의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의 더보기를 클릭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더보기 ■ 기자회견 순서 및 내용 사회 : 고미경(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1. 기자회견 배경 및 경과보고 _ 위력에.. 더보기
[후기] 서울시에 인권을, 여성노동자에게 평등을! “서울시에 인권을, 여성노동자에게 평등을” 서울시장 위력에 의한 성폭력 사건 국가인권위원회 직권조사 촉구 공동행동 7월 28일 화요일 오전, 서울시청부터 국가인권위원회까지 보랏빛 우산과 피켓, 복장을 한 여성시민들은 보도를 행진했습니다.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이 세상에 알려진 지 2주가 넘어, 진상규명을 위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직권조사 발동 촉구를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전에 읽으면 좋을 1]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 “그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2020년 7월 13일 14:00 한국여성의전화 교육장 사후보도자료 보기 >> stibee.com/api/v1.0/emails/share/UDbQNXvy7RfXiu0zqobPHYglbMXSdA== [사후보도자료] 서울시.. 더보기
[후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 “그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2020년 7월 8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위력에 의한 비서 성추행 사건이 경찰에 신고되었습니다. 4년동안의 직장 내 성폭력 사건을 적법한 절차를 통해 해결하고, 사과를 받기 위한 피해자의 선택이었습니다. 이에 어렵게 용기를 낸 피해자의 목소리가 헛되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피해자를 지원하는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의전화가 기자회견을 마련하였습니다.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받는 사건인만큼 많은 취재진이 기자회견장을 찾았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과 체온측정을 실시하였고, 마스크를 착용한 취재진만 출입하도록 하였습니다. 기자회견의 사회를 맡은 한국여성의전화 송란희 사무처장이 기자회견 개최의 취지를 설명하며 기자회견을 시작하였습니다. " 우리 사회는 많은 피해자분들의 용기와 희생을 딛고.. 더보기
[후기] 2020 상근활동가 워크숍 7월 16일부터 7월 18일까지 상근활동가 워크숍에 다녀왔습니다. 연초부터 계획된 일정이었지만 며칠 전, 전 서울시장 사건이 크게 공론화되어서 워크숍을 취소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시기였기에 항의 전화가 밀려오는 사무실을 떠나 편히 쉴 수 있는 워크숍이 너무도 소중했고, 이후로도 좀 더 힘을 내서 활동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6일은 소풍 가는 신나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각자 개성이 넘치는 차들을 타고 도착한 곳은 원주 소롯길이었습니다. 산속 개울가에 고즈넉한 기와집에 산채비빕밥과 된장찌개, 누룽지탕 등 합정동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전통의 맛을 보았습니다. 상담소 워크숍 추천 1위로 정해진 제천의 수수헌!! 모두가 이런 별장이 있었으.. 더보기
[후기] 법정모니터링단 <매서운 눈초리(a.k.a. 매초리)> 상반기 모임 2019년 7월,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는 30기 성폭력전문상담원 기본교육을 진행했답니다. 그 이후, 교육을 마친 수료생을 중심으로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공판모니터링단이 구성되었습니다. 1년간 모임과 공판 참관 및 모니터링 등 꾸준히 활동을 해왔습니다. 올해 4월부터 법정모니터링단 (줄여서 매초리)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어 한국성폭력상담소의 회원소모임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는 페미니스트들의 매서운 눈초리로 성폭력 사건의 법적 절차를 감시하고, 피해자 권리 보장을 위해 공판모니터링을 합니다. 매월 둘째주 화요일 오후에 월례모임을 하는데,한 달동안 참관했던 공판의 내용과 피해자권리가 잘 보장되고 있는지 모니터링한 내용 등을 공유하고,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사건들에 대해 논의도 하고 있답니다. 공판.. 더보기
[후기]손정우 미국 송환 불허 규탄 집회 <분노한 우리가 간다> 지난 7월 10일 금요일, 법원의 ‘손정우 미국 송환 불허’ 판결을 규탄하기 위한 집회에 다녀왔습니다. 그 주 월요일에 송환 불허 판결이 내려졌고, 집회 바로 전날인 목요일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위계에 의한 성폭력 고발이 이루어졌습니다. 성폭력 없는 사회를 향한 발걸음이 더딘 것 같아 분노하기도, 참담하기도 한 일주일이었습니다. 조금은 지친 마음으로 서초역에 도착했지만, 집회에서 다함께 구호를 힘차게 외치며 다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천 명이 넘는 시민 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참가자 수가 많아져 차선이 하나 둘 열렸는데도 집회 행렬의 끝이 어딘지 잘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모두 한 마음으로 구호를 외쳤습니다. 사법부도 공범이다! 강영수는 자격박탈! 손정우는 미국으로! 사법정.. 더보기
[후기] 내가반한언니 7월 모임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올해 꼭 한번은 영화를 함께 보러가자고 다짐했었는데, 코로나 이슈로 미루고 미루다가 7월이 되서야 가게 되었네요! 마침 때맞춰 너무나도 멋진 여성들의 이야기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이 개봉하여 함께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미투(MeToo) 운동의 도화선이 되었다고도 평가받는 2016년 폭스 뉴스 스캔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폭스 뉴스의 앵커 그래천 칼슨이 당시 CEO였던 로저 에일스로부터 겪은 성희롱 피해를 고발하면서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영화는 폭스 뉴스가 얼마나 보수적이며 여성혐오적인 곳인지 적나라하게 그려냅니다. 모든 여성 앵커들로 하여금 미니스커트와 하이힐을 신게 하고, 여성 앵커의 다리가 드러나야 하기 때문에 앞이 뚫려 있는 데스크만을 사용하는 모습에서는 다들 한숨을 쉬었습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