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3 썸네일형 리스트형 [후기] 회원소모임 <페미니즘 신간 읽기 모임: 나는 싸우기 위해 읽는다> 2021년 7월 모임 「욕구들」은 유명한 에세이스트 캐럴라인 냅의 마지막 에세이입니다. 캐럴라인 냅은 자신이 직접 격은 20대의 거식증 경험을 치열하게 고찰하여 글로 표현했습니다. 캐럴라인 냅은 거식증을 겪게 된 원인이 단순한 몸무게에 대한 강박이나 인지 오류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그보다 훨씬 다양한 심리적 요인과 문화적 압박들이 복합적으로 작동했었다고 회고합니다. 이 책에서는 정해지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신의 식욕을 통제하면서 느끼는 성취감, 식욕을 조절하지 못하는 다른 여성들과 비교하면서 느끼는 우월감, 성욕이나 식욕에 대한 지배에서 아예 퇴장함으로써 가족과 타인에게 자신의 상황을 이해해 달라고 하는 몸의 표현 등 매우 여러 요인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거식증의 사회 문화적인 측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