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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말대잔치" 1월 모임 지난 1월 19일 오후 7시 온라인 ZOOM으로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말대잔치(이하 ‘페미말대잔치’)"를 진행했습니다. 페미말대잔치는 2018년 1월부터 5년 동안 꾸준히 이어온 여성주의 수다모임인데, 담당 활동가가 올 2월부터 안식년을 맞이해 약 1년 간 쉬어가게 되었습니다. 긴 공백기를 앞두고 앎, 메릿, 지은, 고유 총 4명의 참여자가 아쉽고 애틋한 마음으로 모였습니다. 늘 그렇듯이 근황을 나누며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안식년'이 큰 화두가 되었습니다. 한동안 정기 모임을 진행하지 않는 것은 아쉽지만, 활동가가 재충전할 수 있게 안식년 제도가 있어 다행이라며 마음 놓고 푹 쉬고 오길 응원해주시는 참여자들의 마음이 고마웠습니다. 상담소의 활동을 눈여겨보고 지지해주며 활동가들이 얼마나 열심히 활동.. 더보기
[후기]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말대잔치" 12월 모임 지난 12월 16일(금) 오후 7시 합정역 인근에서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말대잔치(이하 '페미말대잔치')" 올해 마지막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참여자 지은님의 후기를 전합니다. 연말을 맞아서 이번 페미말대잔치는 합정역 근처에서 오프라인 모임으로 진행했습니다. 나름의 송년회 느낌으로~ 추운 연말 저마다의 사정으로 갑자기 못 오게 된 분들이 많아 앎, 지은, 메릿 총 3명이 오붓하게 모여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저녁 식사를 한 솔내 한옥집은 앎님이 과거에 추천해주신 장소로 제가 합정역 갈 때면 자주 들리는 곳이기도 해요. 보리밥과 전이 무척 맛있답니다~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듯한 이곳에서 보리밥과 전을 먹으면서 근황 토크를 하고, 성적 동의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앎님은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 더보기
[후기] 한국여성의전화 동료들과 신나는 교류회 (12/21) 지난 12월 21일 한국여성의전화 활동가 동료들을 합정동에 있는 한국성폭력상담소 사무실로 초대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7월 우리 활동가들이 한국여성의전화에 방문했기 때문에 화답하기 위해서 였는데요. 지난 1차 교류회 후기가 없는 관계로.. 잊고 있던 기억을 떠올려보자면....(회상) 독박골에 있는 한국여성의 전화에 택시타고 방문 -> 왠지 모르지만 기선제압을 준비함 -> 하지만 어림도 없었음 -> 오자마자 직접 만든 소중한 점심을 먹으면서 ‘산넘어 산’ 게임으로 활동가 전원 이름 맞추기 게임을 함 -> 이것은 게임 대잔치 시작에 불과했다.. 이후 4시간동안 이어진 게임의 향연(팔씨름, 근력대결, 노래맞추기, 키워드로 발언문 완성하기, 소식지 단어 빙고 등등) -> 모든 것을 불태우고 양쪽 동점이라는 결.. 더보기
[후기] 2022 한해보내기 <알뜰살림장만 운동회> 2022년 12월 1일, 상담소는 3년 만에 처음으로 오프라인 송년 파티를 열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행사인 만큼, 자원활동가인 저도 한 달 전부터 이 행사를 위하여 열심히 준비하였습니다. 70~80년대 추억의 알뜰살림장만퀴즈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습니다. 알뜰살림장만x운동회 분위기를 내기 위하여 옛날 교과서 느낌의 홍보 포스터를 만들고, 운동회에 쓰일 힘차고 설레는 플레이리스트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옛날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정말 설레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의 고군분투가 보이는 2022년 한해의 모든 사업이 담긴 PPT를 만드는 과정은 어려웠지만, 이렇게 많은 활동을 통해 사회가 바뀔 수 있다는 희망과 보람이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12월 1일 아침, 알뜰살림장만 운동회를 준비하기.. 더보기
[후기] 답답할 땐, “산타러 가자” - 회원놀이터 <산타는 페미들> 요근래, 정치권의 모습이나 뉴스에 보도되는 사건들을 보다 보면 자연스레 속이 답답하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경험, 한번쯤 해보시지 않으셨나요? 성폭력상담소에 앉아 있다보면 여기저기서 활동가분들의 한숨과 분노의 마우스 소리가 들리기도 하는데요. ㅎㅎ 그만큼 답답한 요즘, 한국성폭력상담에서는 답답한 마음을 풀고자 활동가들과 회원들이 모여 함께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19일 토요일 아침 9시, 사직공원 앞으로 하나둘씩 사람들이 모였는데요. 이날 행사에는 도쿄와 제주도에서 사시는 페미니스트들부터 상담소의 프로 등산러까지 참여하시며, 힘차게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본격적을 등산을 가기 전 몸을 간단히 푼 뒤 상담소에서 준비한 미니깃발을 꽂고 산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그 전에, 산을 오를 때 심심하지 않도록 조.. 더보기
[후기]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말대잔치> 11월 모임 회원소모임 작지만 위대한 일들 발표하는 작품마다 화제를 뿌려 온 조디 피코는 평단의 찬사와 독자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 내는 타고난 이야기꾼이다. 에서는 인종이라는 극도로 예민한 주제에 용기 있 www.aladin.co.kr 예롱 『지하철에서 옆자리에 흑인이 앉았다』 지하철에서 옆자리에 흑인이 앉았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연재되는 를 단행본으로 엮었다. 이 만화는 외국인(특히 흑인)이 한국에서 실제로 경험하는 차별을 주제로 다루며, 외국인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www.aladin.co.kr 우승연 『홈, 프라이드 홈』 홈, 프라이드 홈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띵동’의 존재와 활동을 알리고 소개하는 동시에, 현재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겪고 있는 혐오와 차별의 직접적인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도움과 이해.. 더보기
[페미니즘 콘텐츠 추천!] 2022년, 페미니스트가 인상깊게 본 콘텐츠는? 2022년, 페미니스트가 인상깊게 본 콘텐츠는? 안녕하세요! 기자단 틈의 노을입니다. 2022년 페미니스트가 인상깊게 본 콘텐츠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페미니스트: 닫힌 문을 열고 감독: 조해나 데메트라카스 [넷플릭스] 정치 · 사회 · 문화 다큐멘터리 키워드: 여성 인권 운동, 흑인 페미니즘, 제 2물결, 서구 페미니즘 운동이 활발했던 1970년대, 미국의 사진작가가 촬영한 사진들 속 여성들이 40년 뒤 현재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그린 다큐멘터리. 🗨️기자단 한 줄 평 : 페미니즘의 교육용 콘텐츠로 적합할 정도로 역사적 맥락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50년 전 용기와 희생으로 이뤄진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뒤집힌 현 시점에서 다시보니 인권적 퇴보라는 생각에 참 슬펐습니다. 한편으로는 우리가 .. 더보기
[후기] <불처벌> 서평 #2: 성매매 여성의 처벌의 역사 서평 #2: 성매매 여성의 처벌의 역사 장원아님은 현재에도 진행되고 있는 도시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성매매 집결지가 정리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한국의 성매매 역사를 처음부터 거슬러 올라가며 남겨진 흔적을 찾고자 한다. 또한, 이 흔적 속에서 성매매 당사자로서 착취와 폭력을 부인하지는 않았지만, 절대 빈곤의 혼란 속에서 노동 환경 개선을 통해서 성산업에 종사하고자 한 여성들의 집단 파업 사례를 통하여 성매매에 대해서 노동자라 하더라도 다양한 이해관계와 생애 계획을 가지고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성산업에서 일어나는 포주의 학대 및 성폭력 행위, 정상적인 의식주를 제공하지 않는 것 등에 대해 집단적으로 항의한 것은 노동 쟁의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생각했다. 서울의 중구 묵정동, 종로3.. 더보기
[후기] <불처벌> 서평 #1: 성산업의 현재와 개정되어야 하는 처벌법 서평 #1: 성산업의 현재와 개정되어야 하는 처벌법 이라는 책은 성매매 여성을 처벌하는 사회에 던지는 페미니즘 선언이라는 강력한 부제를 가지고 등장한다. 12명의 저자가 의기투합해 집필한 이 책은 시간순으로 구성으로 되어있다. 초반부에는 현실이, 중반부부터는 과거의 ‘선도, 교정’의 역사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후반부에는 이 모든 것의 자양분이자 재강화의 토대였던 사회문화적 헤게모니를 다룬다. 이번 1편에서는 각 필진들의 핵심 주장을 요약하고, 추천할만한 포인트를 작성해보는 것으로 끝을 맺고자 한다. 이때, 같은 키워드로 다른 내용을 전개한 필진들의 주장은 한꺼번에 모아 정리하는 방식으로 부족한 지면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채우고자 한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황유나님은 2015년 헌법재판소의 성판매 여성 .. 더보기
[생존자 편지 두 번째] “살아남은 자들을 보호하려 하지 마십시오.살아남은 자들이 권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 국가가 할 일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의 저자인 김영서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대학생이 되기까지, 9년간 일상의 안전이 무너진 가족 안에서 가정폭력과 친족성폭력을 겪으며 홀로 살아남았습니다. 목숨 걸고 힘겹게 살아낸 자들을 당신들은 보호할 수 없습니다. 단지 국가는 살아남은 자들이 존엄한 인간으로서 권리를 회복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도 어디선가 홀로 죽음의 위험과 안전한 일상과는 거리가 먼 시간을 살아내고 있는 분들의 권리를 열어가기 위해 저는 폭력예방전문강사로 강의를 하고, 심리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친족성폭력 공소시효 폐지를 위한 모임 ‘공폐단단’에서 친족성폭력생존자들과 함께 우리의 권리를 위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런 제가 요즘은 편안하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