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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소는 지금

5/15(월) '2차 가해'와 '피해자중심주의' 토론회 후기 공동체 내 성폭력을 직면하고 다시 사는 법 :'2차 가해'와 '피해자 중심주의' 토론회 2017년 5월 15일(월) 오후 1시 ~ 6시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주최 성폭력 사건/사연들이 한국사회에 드러나기 시작한 이후, 많은 여성단체, 페미니스트들은 국가사법체계에서 성폭력을 처벌하고, 전에 없이 피해자를 국가적으로 지원하게 하는 제도를 도입하도록 운동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성폭력이 일상이 된 공간과 문화에 주목하여, 이를 뒤집기 위한 운동이 펼쳐졌습니다. 자치적인 문화에 대해 다시보기가 필요했던 공간은 대학이나 진보적인 운동사회 - 단체, 노동조합, 정당 등이었고,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뜨거운 활동이 펼쳐지고, 그에 따른 논쟁도 활발해졌습니다. 2000년대 초반, 성폭력적인 문화가 .. 더보기
새로운 시대, 동성애 처벌법은 사라져야 합니다. 군형법 제92조의6 폐지안 발의 기자회견 후기 2017년 5월 25일 오전 10시 10분,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을 진행하였습니다. 군형법 제92조의6은 군인 또는 준군인에 대하여 '항문성교나 그 밖의 추행을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군형법 제92조(강간), 제92조의2(유사강간), 제92조의3(강제추행), 제92조의4(준강간, 준강제추행), 제92조의5(미수범)가 군대 내 성폭력을 처벌하는 규정인 것과 달리, 제92조의6(추행)은 사실상 동성 간 합의한 성관계를 처벌하는 규정으로 반인권적인 동성애 처벌법입니다. 지난 24일 정의당 김종대 의원을 대표발의로 하여, 정의당 노회찬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 정의당 윤소하 의원, 정의당 이정미 의원, 정의당 추혜선 의원,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더보기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는 유쾌한 모임 “2017 홍콩 Un-conference”에 다녀와서 2017. 5. 6-7.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는 유쾌한 모임 “2017 홍콩 Un-conference”에 다녀와서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게 한 기획과 진행 지난 주말(5월 6-7일)에 홍콩의 여성네트워크(Network for Women in Politics)에서 주최한 “반(反) 컨퍼런스(Un-conference)”에 다녀왔다. 회의 시작 30분 전부터 홍콩 창의력대학에는 홍콩, 대만, 중국, 마카오, 한국에서 온 130여명의 활동가, 학생, 시민들로 북적였다. 휠체어를 탄 네 분의 장애인을 비롯해 겉보기에도 열혈 운동가 모습의 여성단체 회원들, 학생들,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들.... 다양한 사람들이 .. 더보기
조력자의 역할을 강조하는 홍콩성폭력상담소 - 2017. 5. 8. - 조력자의 역할을 강조하는 홍콩성폭력상담소 하늘은 흐렸지만 간간히 기분 좋은 바람도 불던 지난 5월 8일, 홍콩의 유일한 성폭력상담소를 방문했다. 1997년 개소한 이 상담소는 현재 한 종합병원 건물 내의 사무실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었다. 홈페이지에는 사서함 주소만 있고 상세 주소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아 미리 전화로 방문 약속을 했다. 약속시간에 병원 응급실 앞까지 활동가 한 분이 마중 나와 주셨고, 이중의 보안장치를 지나 상담소에 들어갈 수 있었다. 사무실에 들어서니 홍콩성폭력상담소 활동가분들이 한국에서 온 여성운동가라며 반갑게 맞아주셨고, 우리는 서로 인사를 나눈 후 현재 하고 있는 활동들을 소.. 더보기
나는 오늘 페미니즘에 투표한다 : 4/15(토) 광화문 에브리바디 샤우트! 나는 오늘 페미니즘에 투표한다#Vote_for_Feminism 2017년 대선을 앞둔 4월의 어느 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여성단체와, 새로운 활동의 장을 여는 영영페미 그룹의 활동가들이 모였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페미니스트들의 염원이 정치가 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였지요. 강남역10번출구, 고양파주여성민우회, 경희대 여성주의학회 흰, 믿는페미,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름, 불꽃페미액션, 서울과기대 여성학회 #Right5, 여성환경연대, 이주여성인권센터, 전국여성연대,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찍는페미, 페미당당,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외대여성주의학회 주디,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2016년은 여성/시민들의 적극.. 더보기
상담소 26주년 생일을 축하하는 떡나눔 상담소 26주년을 축하합니다축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무지개빛 떡나눔투어 2017. 4. 12 4월 13일은 상담소 생일입니다. 생일을 챙기는 단체라니?!! 조금은 생소할 수도 있겠네요 :) 처음 성폭력피해생존자의 전화 벨이 울리던 날을 기억하면서,전국에 300개 넘는 상담소, 40개 육박하는 정부운영 원스탑 센터의 시대에도여전히 시민들의 힘으로, 여성들의 힘으로 우리가 꾸려가는 반성폭력운동의 베이스캠프가 올해도 무사히 살아냈다는 자축.그리고 또 한해 씩씩한 걸음을 기원하는다짐 또 격려. 그런 날이 바로 떡을 돌리는 날입니다. 얼마나 그 날 나누는 기운들이 든든한지, 단단한지 몰라요.무지개 떡을 들고, 이웃들과 친구단체들을 찾아갔습니다. 합정동 든든한 이웃들 스쿨오브뭅먼트작은말하기까페감나무집, 그 옆집.. 더보기
UNDP 2017 서울담화 참가 후기 : 젠더기반 폭력(Gender-Based Violence)에 세계가 함께 맞서다! 2017. 4. 20-21. 젠더기반 폭력(Gender-Based Violence)에 세계가 함께 맞서다! 지난 4월 20~21일 이틀 동안 베트남, 르완다, 콜롬비아, 세네갈 등 12개국의 공무원 및 NGO활동가,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여성기구(UN Women), 유엔인구기금(UNFPA) 전문가 등 1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인 ‘2017년 서울담화’에 참여했다. 이 회의는 ‘젠더기반 폭력 근절 및 예방관련 경험과 지식 공유’를 논의하는 자리로, UNDP 서울정책센터, 외교부, 여성가족부가 공동주최하였다. 1세션에서는 을 주제로 주 유엔 대한민국대표부, 인도네시아 국가발전기획처, UNDP 뉴욕 정책 및 프로그램 지원국 젠더팀, 방글라데시와 스리랑카의 여성아동부 순으로 발표가 이어졌다. 그동안 유엔.. 더보기
유명연예인 박OO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의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지난 4월 3일 낮 12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는 유명연예인 박OO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의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유명연예인 박OO 성폭력 사건은 작년 언론 보도 후 동일인에 의해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는 일면식 없는 피해자들이 잇따라 나타나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해당 연예인은 그러나 피해자들을 무고 등으로 역고소 하는 방식으로 압박하였고 이에 큰 문제의식을 느낀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는 저희 한국성폭력상담소를 포함하여 총 348개 단체와 함께 ‘유명 연예인 박00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 위원회’를 꾸린 바 있습니다. 해당 연예인에 의해 비슷한 강간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여 고소를 진행한 피해자는 총 4명이지만 검찰은 이들의 주장을 모두 인정하지 않고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습니다. 공대위.. 더보기
'관습에 의한 젠더 폭력과 혼인취소를 둘러싼 불평등' 토론회 후기 2017년 3월 27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토론회가 개최되었습니다. 본 토론회는 강서양천이주여성의집, (재)동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 생각나무BB센터,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원불교 서울외국인센터, (사)유엔인권정책센터, 이주민센터 친구, 이주여성인권포럼, 장애여성공감, 재한베트남공동체, 재한베트남여성연합, 전국가정폭력상담소협의회, 전국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협의회,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전국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협의회, 전국이주여성쉼터협의회, 제주여민회, (사)푸른사람들,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 (사)한국여성장애인연합이 공동 주최하였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정춘숙,.. 더보기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젠더폭력 근절 정책토론회 및 여성·인권단체 공동 기자회견 후기 2017년 3월 7일 화요일 오전 10시, 광화문 변호사회관 조영래홀에서 3.8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하는 젠더폭력 근절 정책토론회 가 진행되었습니다. '젠더폭력'이란 성/젠더에 대한 모든 폭력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현재의 가부장적 사회 구조에서 젠더폭력은 주로 여성에 대한 폭력으로 나타납니다. UN은 「여성폭력철폐선언」(1993.12.12 채택)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을 "공사 모든 영역에서 여성에게 신체적, 성적 혹은 심리적 손상이나 괴로움을 주거나 줄 수 있는, 성별에 기반한(gender-based) 폭력행위, 그리고 그러한 행위를 하겠다는 협박, 강제, 임의적인 자유 박탈"로 정의하였습니다.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는 '여성에 대한 폭력'의 대표적인 유형입니다. 우리나라도 입법운동을 통해 '성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