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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시끌 상담소

직접 수확한 모과로 모과청을 담갔어요 :) 상담소 건물에는 모과 나무가 하나 있습니다. 따로 보살펴주지도 않는데도 매년 저 혼자 열매를 맺고 다시 잎을 틔웁니다. 그러던 올해, 성문화운동팀 토리 활동가가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_*) 저 모과를 따서 모과차를 해먹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모과 수확을 한 적이 거의 없기도 하고, 기껏해야 말려서 방향제 대용으로 썼던지라 잘 되었구나 싶었지요. 게다가 최근 활동가들의 감기가 잦기도 했거든요. 정성스레 각종 과실수를 가꾸고 계신 옆집 주민 분께 장대를 빌려와서 담벼락에 올라 열심히 수확을 했습니다. 아래쪽에 달린 것부터 시도해봅니다. 꽤 높네요. 위쪽에 매달린 것들은 기럭지 긴 재정팀 미초 활동가의 담 타기 활약이 한몫했습니다(*0*) 모과는 커다란 비닐봉지 한 가득 나왔지요. 그 중 일부를 상담활동가 .. 더보기
2011 한해보내기가 열렸습니다~!! 감사합니다~ 회원님!! 지난 12월 19일 저녁 상담소 근처 마리스타 교육관에서는 상담소 회원님들과 함께하는 가 열렸습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춥다는 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님들이 함께해주셨어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되는 장소이지만, 찾기 어려운 곳이라 그런지 한 시간 넘게 장소를 찾아 헤매셨다는 회원님들도 계셨지요. (정말 죄송해요 ㅠㅠ 흑) 2011년 한해 상담소는 회원님들의 사랑과 응원으로 열심히 뛰었습니다. 개소 20주년을 맞이해 여러 행사도 회원님들의 많은 후원과 응원으로 잘 치러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2011년 한해보내기, 돌아보겠습니다아~!! 이번 한해보내기에는 단 한 가지 사전행사가 열렸어요. 바로 바로 바로~!! 상담소 회원이신 여름님과 묘운님이 운영하고 계신 페이지비에서 .. 더보기
월드밸리댄스와 함께 보낸 멋진 토요일밤! 얼마 전 한국성폭력상담소로 한 통의 영문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월드밸리댄스데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전세계적으로 공연이 열리는데 한국공연을 준비하는 주최측에서 공연수익을 기부하시겠다는 거지요. 월드밸리댄스데이 자선행사는 공연에 참가하는 댄서 및 자원봉사자 모두 한 푼도 받지 않고 모든 수익을 한국의 여성들을 위해서 기부하시는데 올해는 한국성폭력상담소에 기부하시겠다는 겁니다. 오호라, 반가워라! 이게 얼마나 기쁜 기부소식인가 싶어서 모든 활동가들이 들떴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영어!!! 기부행사에 참여해서 영어로 감사연설을 해달라고 하셨어요. 그러나 차마 더듬거리는 영어로 연설문을 읽을 수는 없어서 영어 연설문을 작성하면 사회자분이 대신 읽어주시기로 하셨답니다. 휴유~, 천만다행. 제 얄팍한 영어실력을 만천하에 .. 더보기
한국성폭력상담소 제20차 정기 총회가 열렸습니다. 2011년 1월 26일 저녁 6시 반, 여성플라자 NGO마당에서 상담소의 제 20차 정기 총회가 열렸습니다. 정기 총회는 1년에 한 번 상담소의 회원들을 모시고 지난 한해의 사업과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승인 받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총회 시작 전, 참석해 주신 회원 분들과 함께 다과와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지난 한해 상담소 개보수로 한층 달라진 모습을 담을 동영상도 보았구요. 아래 사진은 개보수에 힘을 보태주신 회원분들께 동영상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이윤상 소장의 모습입니다.^^ 홍순기 이사장님의 진행으로 2제 20차 정기 총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총회 참석 못하신 분들을 위해 총회 자료 파일을 공개합니다.^^ 2011년 한국성폭력상담소 제20차 정기총회 자료(PDF) (마우스 오른쪽.. 더보기
찬바람과 곰팡이 안녕! 건물 개보수 공사 완료! 드디어, 탈 많던 상담소 건물의 개보수 공사가 완료 되었습니다. 상담소 지하와 사무실을 전부 뜯어고치는 방대한 공사였습니다. 글을 시작하기 앞서! 상담소는 항상 한발 먼저 겨울을 느끼고는 했어요. 11월만 되어도 이미 난방기기를 꺼내놓고, 한겨울에는 목도리를 두르고 장갑을 끼고 일을 해야 하기도 했었죠. 그냥 건물이 오래되어 그런가보다, 창이 이중창이 아니라 그런가보다, 싶었는데 왠걸! 부엌 창문과 천장 사이에 저렇게 틈이 있었던 거 있죠? 냉장고로 가려지는 부분이라 지금까지 몰랐어요. 벽을 뜯어보니 벽 자체도 금이 많이 갔다고 하더라구요. 상담소가 무지하게 추운 데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죠. 보일러를 틀고 또 틀고, 난방기기를 돌리고 또 돌려도 손끝 코끝이 시렸거든요. 저 틈으로 찬바람이 솔솔솔 들어.. 더보기
이윤상 소장의 제9회 미지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이윤상 소장의 제9회 미지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출처: 여성신문 정대웅 기자 www.womennews.co.kr) 지난 1월 7일에는 우리 상담소 이윤상 소장이 제9회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지도자상(미지상) 을 수상하는 기쁜 소식이 있었습니다! 은 여성신문이 여성계를 비롯한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여성지도자를 발굴 격려하고 여성계의 지도자가 될 미래세대를 키워나간다는 취지로 2001년 제정한 상으로, 상담소의 이미경 前 소장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상담소와 인연이 깊은 상이네요! 수상소감을 밝히는 이윤상 소장 이윤상 소장은 여성인권에 대한 중요성을 환기하고, 성폭력 이슈에 대한 전문적이고 정확한 시각을 제시한 점을 인정받아 을 수상하게 되었는데요. 지난 1월 7일에 열린 시상식에서 이윤상 소장은.. 더보기
회원님, 감사합니다! :: 따뜻했던 2010 한국성폭력상담소 한해보내기 현장! :: 2010 한국성폭력상담소 한해보내기 :: 지난 12월 16일 저녁 상담소 근처 마리스타 교육관에서는 상담소 회원님들과 함께하는 가 열렸습니다. 유난히 추운날이었는데도 많은 회원님들이 함께해주셨어요. 늦게까지 신나게 웃고 즐겨주신 회원님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2010년 한해 상담소는 회원님들의 사랑과 응원으로 열심히 뛰었습니다. 개소 20주년을 맞이하는 상담소는 회원님들의 응원에 힘입어 더욱 신나게 활동하겠습니다. 2010년 상담소 한해보내기는 올해도 여지없이 상담소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회원분들과 함께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2010년 한해보내기 다시한번 돌아볼까요? 이번 한해보내기에서는 다양한 사전행사가 열렸습니다. 먼저 상담소의 대표 회원 소모임! 여성소설읽기모임에서 나누고 싶은 책들을 모아 .. 더보기
주한영국대사관저에서 열린 민스파이 파티 오늘(12월 7일) 처음으로 주한영국대사관저에 들어가보았습니다. 어떻게요? 서울영국인협회(British Association of Seoul, BASS)에서는 해마다 기부금을 조성하여 우리나라 단체시설의 환경개선 등을 위해 후원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달 한국성폭력상담소는 BASS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BASS 사회복지팀에서 상담소를 내방하였을 때, 상담소 건물의 상태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하였습니다. 지난 해 물습격 사건 이후로 더욱 열악해진 공간에서 상담, 회의, 열림터 생활인들의 과외학습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보수공사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기에 충분하였지요. 건물상태를 둘러본 BASS 사회복지팀은 회의를 거쳐 700만원을 공사비용의 일부로 후원하겠다는 결정을 내려, .. 더보기
20여 년 된 주택, 여기저기 아파하는 상담소 건물을 튼튼하게! “지하가 물바다야!!!” 1년 전 겨울, 면접상담, 회의, 모임, 치유 프로그램, 열림터 아이들의 학습 공간으로 사용되는 상담소 지하실에 물습격 사건이 있었습니다. ▲ 아침부터 밤까지, 열흘이 넘도록 활동가들은 2층 사무실과 지하를 왔다갔다하며 물을 퍼날랐습니다. 몇날며칠 물을 퍼냈습니다. 사무실에서 내려올 때마다 물은 찰랑찰랑 차올라있었습니다. 냄새나는 오물을 쓰레받기와 각종 물통, 대야 등을 이용해 길가 하수구까지 날라서 쏟아버렸습니다. 집수정을 설치한 후에는 집수정이 있는 구멍으로 물을 쓸어담는 정도로 일(?)이 줄었고, 다행히도 올라오는 물은 서서히 줄어들었습니다. 언제 다시 물이 올라올지 모르는 상황이라 이후에도 지하는 장판도 깔지 못한 채 각종 곰팡이와 함께 1년을 살았습니다. 회의를 하다보면.. 더보기
티끌 모아 태산, 콩 모아 성폭력 없는 세상! 여러분, 여러분은 해피빈에서 콩을 기부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앗, 해피빈이 무엇인지, 콩은 또 뭔지 궁금하시다고요? 해피빈(http://happybean.naver.com)은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기부공간 이랍니다. 많은 분들이 네이버 메일을 통해 콩메일을 보내고, 카페,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하나 둘씩 모은 소중한 콩을 비영리단체들의 해피빈 모금함에 기부해주고 계십니다. 저희 상담소도 물론, 모금함을 운영하고 있고요. 그런데 갑자기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구요? 바로, 상담소에 작지만 기쁜 일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 지난 9월 15일, 해피빈에서 주최한 비영리단체 대상 교육에 우리 상담소가 참석했어요. 해피빈을 이용해 어떻게 단체와 대중 모두에게 힘이 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