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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시끌 상담소

[2020 네마프 대안영화제] <생존자의 자리>가 영화제에! DESCRIPTION 나이도, 하는 일도 다른 다섯 명의 성폭력 생존자와 인터뷰를 한다. 인터뷰어는 묻는다. “만약 그 상황을 바꿀 수 있다면, 어떻게 바꾸고 싶으세요?” ARTIST'S NOTE 누구나 성폭력 피해자가 될 수 있는 것처럼 누구나 피해자의 주변인으로 살아간다. 주변인으로서 어떻게 듣고 지지하면 좋을까? 피해생존자에게 물어보았다. - 제20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2020 네마프 대안영화제) 는 2018년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기획하여 이나연 감독과 함께 제작한 단편영화입니다. 원래는 2018 성폭력생존자말하기대회를 맞아 준비한 총 5편의 영상 시리즈였어요. 동명의 2018 성폭력생존자말하기대회에서 가편집본으로 첫 공개되고, 2019년 상반기에 한국성폭력상담소 유튜브를 통해 공유되었다.. 더보기
8월 활동가 인터뷰: 활동가 인생곡선 3 감이와 오매, 그리고 상담소 벌써 세 번째로 찾아온 활동가 인터뷰! 지난 4월에는 환갑을 맞은 활동가 지리산과 사자를, 6월에는 2030 활동가인 주리-유랑-낙타를 인터뷰했습니다. (4월 활동가 인터뷰) (6월 활동가 인터뷰) 이번에는 2000년대 초반, 상담소 자원활동을 시작으로 상근활동가가 된 두 사람을 인터뷰해 보았습니다. 상담소 부소장인 오매와 여성주의상담팀의 감이가 그 주인공인데요, 어떻게 상담소까지 오게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두 사람이 직접 그린 과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함께 보시죠! 인터뷰어: 세린(셀), 승은(승), 닻별(닻) 인터뷰이: 오매(옴), Y.감이(감) 3. 활동가로서의 감이와 오매, 그리고 상담소 셀: 사람들이 활동가하면 멋있는 일, 대단한 일 한다고 생각하는 게 있잖아요. 두 분.. 더보기
8월 활동가 인터뷰: 활동가 인생곡선 2 오매 편 벌써 세 번째로 찾아온 활동가 인터뷰! 지난 4월에는 환갑을 맞은 활동가 지리산과 사자를, 6월에는 2030 활동가인 주리-유랑-낙타를 인터뷰했습니다. (4월 활동가 인터뷰) (6월 활동가 인터뷰) 이번에는 2000년대 초반, 상담소 자원활동을 시작으로 상근활동가가 된 두 사람을 인터뷰해 보았습니다. 상담소 부소장인 오매와 여성주의상담팀의 감이가 그 주인공인데요, 어떻게 상담소까지 오게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두 사람이 직접 그린 과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함께 보시죠! 인터뷰어: 세린(셀), 승은(승), 닻별(닻) 인터뷰이: 오매(옴), Y.감이(감) 2. 오매의 인생곡선 승: 오매의 인생곡선은 훨씬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요. 옴: 저는 마이너스 플러스가 엄청 높진 않네요. 저는 8.. 더보기
8월 활동가 인터뷰: 활동가 인생곡선 1 감이 편 벌써 세 번째로 찾아온 활동가 인터뷰! 지난 4월에는 환갑을 맞은 활동가 지리산과 사자를, 6월에는 2030 활동가인 주리-유랑-낙타를 인터뷰했습니다. (4월 활동가 인터뷰) (6월 활동가 인터뷰) 이번에는 2000년대 초반, 상담소 자원활동을 시작으로 상근활동가가 된 두 사람을 인터뷰해 보았습니다. 상담소 부소장인 오매와 여성주의상담팀의 감이가 그 주인공인데요, 어떻게 상담소까지 오게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두 사람이 직접 그린 과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함께 보시죠! 인터뷰어: 세린(셀), 승은(승), 닻별(닻) 인터뷰이: 오매(옴), Y.감이(감) Intro. 활동명에는 무슨 뜻이 있나요? 감: 용감한 페미니스트로 살기 위해서 지은 이름이에요. 용감에서 감만 떼가지고 감이. 닻.. 더보기
[후기] 회원소모임 <페미니즘 신간 읽기 모임: 나는 싸우기 위해 읽는다> 2020년 7월 모임 7월 28일, 의 세 번째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번달 모임도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에 이어 줌을 이용한 비대면 모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모임은 『선량한 차별주의자(김지혜 저)』를 읽고 이야기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이 책은 일상 속에서 선량한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가하는 차별을 짚어내며, 차별이 어떻게 지워지거나 공정함으로 포장되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먼저 회원들과 ‘차별은 발견되는 것’이라는 책의 내용에 대해 생각을 나눴습니다. 자신이 약자의 입장에 있지 않을 때는 차별은 의식적으로 유념하고 있어야 발견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차별을 찾고 고쳐온 노력들로 차별적인 상황이 보완돼온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예를들어 서울 중심적인 한국 사회에서 지방의 지리에 대해 무지하거나 관심이 없는.. 더보기
[후기] 2020 상근활동가 워크숍 7월 16일부터 7월 18일까지 상근활동가 워크숍에 다녀왔습니다. 연초부터 계획된 일정이었지만 며칠 전, 전 서울시장 사건이 크게 공론화되어서 워크숍을 취소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시기였기에 항의 전화가 밀려오는 사무실을 떠나 편히 쉴 수 있는 워크숍이 너무도 소중했고, 이후로도 좀 더 힘을 내서 활동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6일은 소풍 가는 신나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각자 개성이 넘치는 차들을 타고 도착한 곳은 원주 소롯길이었습니다. 산속 개울가에 고즈넉한 기와집에 산채비빕밥과 된장찌개, 누룽지탕 등 합정동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전통의 맛을 보았습니다. 상담소 워크숍 추천 1위로 정해진 제천의 수수헌!! 모두가 이런 별장이 있었으.. 더보기
[후기] 법정모니터링단 <매서운 눈초리(a.k.a. 매초리)> 상반기 모임 2019년 7월,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는 30기 성폭력전문상담원 기본교육을 진행했답니다. 그 이후, 교육을 마친 수료생을 중심으로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공판모니터링단이 구성되었습니다. 1년간 모임과 공판 참관 및 모니터링 등 꾸준히 활동을 해왔습니다. 올해 4월부터 법정모니터링단 (줄여서 매초리)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어 한국성폭력상담소의 회원소모임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는 페미니스트들의 매서운 눈초리로 성폭력 사건의 법적 절차를 감시하고, 피해자 권리 보장을 위해 공판모니터링을 합니다. 매월 둘째주 화요일 오후에 월례모임을 하는데,한 달동안 참관했던 공판의 내용과 피해자권리가 잘 보장되고 있는지 모니터링한 내용 등을 공유하고,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사건들에 대해 논의도 하고 있답니다. 공판.. 더보기
[후기] 내가반한언니 7월 모임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올해 꼭 한번은 영화를 함께 보러가자고 다짐했었는데, 코로나 이슈로 미루고 미루다가 7월이 되서야 가게 되었네요! 마침 때맞춰 너무나도 멋진 여성들의 이야기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이 개봉하여 함께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미투(MeToo) 운동의 도화선이 되었다고도 평가받는 2016년 폭스 뉴스 스캔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폭스 뉴스의 앵커 그래천 칼슨이 당시 CEO였던 로저 에일스로부터 겪은 성희롱 피해를 고발하면서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영화는 폭스 뉴스가 얼마나 보수적이며 여성혐오적인 곳인지 적나라하게 그려냅니다. 모든 여성 앵커들로 하여금 미니스커트와 하이힐을 신게 하고, 여성 앵커의 다리가 드러나야 하기 때문에 앞이 뚫려 있는 데스크만을 사용하는 모습에서는 다들 한숨을 쉬었습니.. 더보기
[후기]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 말 대잔치" 2020년 7월 모임 2020년 7월 9일(목) 오후 7시, "페미니스트 아무 말 대잔치(이하 '페미말대잔치')" 7월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저를 포함해 총 4명이 참여했는데요, 이번에는 "함께 비건 맛집에 가자!"라는 약속을 하고 홍대 인근에서 모였습니다. 원래 가려고 했던 비건 식당들이 하필 개인 사정, 리모델링 등으로 다 쉬는 날이어서 잠깐 당황했지만, 참여자 중 한 명이 알아봐줘서 근처에 있는 다른 채식 식당을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모임 시작 전후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기사와 '사망했다'는 기사와 '성폭력 가해자로 고소됐다'는 기사와 '오보였다'는 기사가 잇달아 보도되어서, 참여자들도 얼떨떨하고 뭐라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일단은 해당 이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언론이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더보기
[후기] 회원소모임 <페미니즘 신간 읽기 모임: 나는 싸우기 위해 읽는다> 2020년 6월 모임 6월 30일, 두 번째 책모임이 이루어졌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대면으로 진행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줌을 활용한 비대면 모임을 가졌습니다. 덕분에 먼 거리에 계신 참여자분들도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모임의 책은 『20대 남자, ‘남성 마이너리티’ 자의식의 탄생(천관율, 정한울 저)』이었습니다. 이 책은 에서 2019년 4월 연재한 “20대 남자, 그들은 누구인가”라는 기사의 자세한 내용과 배경을 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내용은 2019년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19~29세 500명과 30세 이상의 500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리서치의 조사 결과를 분석하는 내용입니다. 우선 서로 느꼈던 생각들과 후기들을 공유하면서 책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작가는 30대 이상의 남성과 다른 20대 남성들과 구분되는 반페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