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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운동

[후기] <미투운동 중간결산 : 지금 여기에 있다> 지난 8월 20일 토요일 한국성폭력상담소는 미투운동 이후 다섯번째 여름을 맞아 [미투운동 중간결산 : 지금 여기에 있다] 를 온라인, 오프라인 동시에 열었습니다. 온라인으로도 충분히 미투운동 중간결산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인사동 ‘코트’에서 열린 오프라인 행사장에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미투운동에 마음을 모아준 분들로 하루 종일 북적북적 했는데요. 미투운동이 남긴 언어와 여전히 함께 싸우고 있는 사람들을 자유롭게 만나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주는 담론을 나눌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전시] 미투운동이 당신에게 건넨 말 당일 행사장의 널따란 마당에는 멋진 걸개들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바로 FDSC(페미니스트 디자이너 소셜클럽)소속 디자이너 15명이 ‘미투운동이 당신에게 건넨 말’ 하나하나를 새롭게.. 더보기
[토론회 후기] 권력형성폭력 대응, 우리는 어떻게 변화했을까? [토론회 참석 후기] 권력형 성폭력대토론회, 우리는 변화했다! 2021년 11월 29일(월) 14:00 부산시의회 대회의실 상담소에서는 미투운동 이후 안희정 전 지사, 이윤택 연극연출가, 박원순 전 시장, 오거돈 전 시장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 활동을 해왔습니다. 2018년 미투운동 이전에도 사회권력층에 의한 성폭력은 빈번했습니다. 예컨대 한국성폭력상담소가 2001년 6월 '사회지도층에 의한 성폭력 집중 상담'을 한 결과 106건이 접수되었고 가해자들의 직업은 '고위공무원, 구청장, 검찰청직원, 경찰, 군인, 시의원, 동장, 국가단체장, 시인, 소설가, 방송국 국장, PD, 연예인, 목사, 스님, 신부, 사이비교주, 대학교수, 대학강사, 교장, 교감, 교사, 연구원, 학원장, 유치원장, 시민단체, 노동.. 더보기
[후기] 안태근 무죄판결한 대법원 규탄 기자회견 2018년 서지현 검사는 안태근 전 검사장에 의한 성추행 피해에 대해 용기 내어 증언했고, 그녀의 목소리는 한국에서 거대한 미투 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나는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2년 후, 2020년 1월 9일 대법원은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되어 1심과 2심에서 실형 2년을 선고받았던 안태근 전 검사장에 대해 무죄취지로 파기환송했습니다. 이는 한국에서 미투 운동을 촉발했던 서지현 검사의 문제제기를 좌절시켰으며 서지현 검사 이후 목소리를 냈던 피해자들과 사회의 요구를 무시한 처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1월 13일 오전 11시 대법원 정문 앞에서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운동의 주최로 대법원의 안태근 무죄 판결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기자회견은 한국성폭력상담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