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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화

[후기] 동의x동의, 적극적 합의 3부 응용편 2021년 9월 30일(목) 오후 7시 30분 온라인 화상회의(ZOOM)으로 릴레이 토크쇼 마지막 순서인 3부 응용편이 진행되었습니다. 자원활동가 은혜님의 후기를 전합니다. "우리 서로의 안녕과 안전을 바라는 동의를 기꺼이 하기로 해." 3부 응용편은 성매개감염, BDSM, 폴리아모리라는 보기에 따라 ‘엄청난' 주제를 다뤘다. 기존에 갖고 있던 편견이나 깨닫지 못하고 있던 무지에 대해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게 해주었다. 더 나아가, 동의는 서로의 안녕과 안전을 바라는, 존중을 담은 의사소통 방법임을 알게 되었던 시간이었다. 첫 발표는 국립중앙의료원 산부인과전문의 윤정원님의 "파트너와 STI(성매개감염) 말하기"였다. 주요 주제였던 STI에 대해서 나는 문란한 성생활의 결과라는 사회적 편견과 부정적 시선 .. 더보기
성폭력 가해자 처벌 강화에 매달리는 정부정책에 우려를 표한다 요즘, 안전하신가요? 지난 몇 년간 우리나라 사람들은 안전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가지게 되었을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흉악해졌다고 할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언론을 통해 우리는 여성 또는 아동에 대한 잔인한 수법의 강간, 살해 그리고 강간 피해로 인한 자살 사건을 많이 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성폭력범죄에 대한 반향이 크게 불거지면서 정부와 정치권은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고 특별위원회를 만드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해 보인다. 그러나 이들이 내세우는 대책을 보면서 상담소는 씁쓸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다. 흉악한 성폭력 가해자 사형시켜라!라는 여론의 위험함 한국사회의 성폭력에 대한 시각은 양분화된 엄벌주의 대 온정주의로 나타난다. 엄벌주의 시각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이고, 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