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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원살인사건 긴급행동을 시작합니다!! 수원살인사건에 대한 경찰의 책임 있는 대응과 여성폭력에 대한 인식 및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지난 4월 1일 발생한 수원살인사건은 여성폭력에 대한 경찰의 낮은 인식수준과 안일하고 무책임한 대처, 그리고 우리사회에 짙게 깔려있는 여성에 대한 혐오가 단적으로 드러난 사건이었습니다. 이에 오늘(17일) 전국의 여성·시민·사회단체와 성폭력상담소 그리고 시민들은 온·오프라인에서 릴레이 일인시위를 시작하여 경찰의 여성폭력에 대한 낮은 인권의식과 무책임함을 규탄하고, 나아가 여성에 대한 폭력범죄에 대한 분명한 대비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여성·시민·사회단체와 성폭력상담소, 시민들은 서울지방경찰청, 영등포경찰서, 종로경찰서, 국회, 속초경찰서, 속초시청, 제주지방경찰청, 강릉경찰서, 대전지방경찰청, 영등포역, 노량진역,.. 더보기
경찰 조사관이 가해자 편인 것 같아요. 어떡하죠? 경찰이 가해자 편으로 느껴질 때가 종종 있을 것입니다. 실제 경찰이 가해자와 피해자를 동등하게 대하지 않는 경우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가해자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사실만으로 비난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 경찰은 나름 무죄추정의 원칙을 가지고 있기에, 혐의가 입증되기 전까지는 가해자를 ‘죄가 있는 사람’으로 다룰 수만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장 문제가 되는 경우는 경찰이 피해자에게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는 행동을 하는 경우입니다. 다시 말해 피해상황에 대해 비아냥거리거나 성폭력을 피해자의 책임으로 비난할 때입니다. 이 경우가 바로 고소인인 피해자들이 가장 화나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피해자는 어떻해야 할까요? 경찰과 소통, 어렵지만 시도하자. ‘당장 담당 경찰을.. 더보기
故 장자연씨 죽음의 진실을 밝히지 못한 경기도 경찰청, 책임져라! 오늘 경기도경찰청에서 故장자연씨 죽음에 대한 수사 중간 발표를 하였습니다. 고인의 사망 이후 50여일이 지난 지금에서야 밝히는 경찰의 수사 내용은 한심스럽습니다. 경찰은 조사대상자들이 사회활동에 바쁜 사람들이라 조사일정잡기가 힘들고, 피해자가 사망한데다 중요 피의자인 전 소속사 대표 김씨가 일본에 도피 중이라 특별히 밝혀낸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에 체류 중인 김대표가 체포될 시까지 내사중지를 결정했다는 충격적인 발표를 한 경기도 경찰청에 대한 분노와 실망을 억누르기 어렵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는 오늘 경찰의 중간 발표를 접하고 고인의 사망 이후 바쁘게 달려온 49일의 시간들을 생각하며 착잡한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오늘은 고인의 49재 날이라고 합니다. 불교의식에서는 이 기간에 죽은 이가 생전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