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성폭력상담소

“1122 성폭력 법 개정의 성과와 과제 - 반성폭력 운동의 미래를 묻다” 토론회 후기 상담소는 작년 11월 2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대대적으로 개정된 성폭력 관련 법의 내용을 평가하고 성과와 한계를 살피는 토론회를 마련하여였습니다. 2월 2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열린 “1122 성폭력 법 개정의 성과와 과제 - 반성폭력 운동의 미래를 묻다” 토론회는 국회가 성범죄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으로 마련한 개정법에 대한 첫 평가의 자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번 개정안의 가장 큰 성과로는 성폭력 범죄의 친고죄와 반의사불벌죄의 폐지에 있었습니다. 이에 한국성폭력상담소의 이미경 이사의 발제로 에 관한 발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발제로는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객원연구원이신 김정혜 선생님의 가 있었습니다. 김정혜 선생님은 공소시효 적용 배제 대상 확.. 더보기
[2013 한국성폭력상담소 쟁점 토론회] 성폭력 관련 법 개정의 성과와 한계, 반성폭력 운동의 미래를 묻다 더보기
마포구청은 ‘마포레인보우주민연대’의 현수막을 즉시 게시해야 합니다! 마포구청은 ‘마포레인보우주민연대’의 현수막에 대한 인권침해적 판단을 사과하고, 해당 현수막을 즉시 게시해야 합니다! 2월 4일 월요일 눈이 살짝 내리는 날 마포구레인보우주민연대의 성소수자 인권증진을 위한 캠페인 현수막에 대해 내용 수정을 요청하며 게시 불가 방침을 내린 마포구청에 항의하며 상담소 활동가 두나와 유영이 마포구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성소수자의 존재를 알리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활동으로 캠페인 현수막을 제작한 마포구레인보우주민연대(이하 마레연)는 성소수자와 이들을 지지하는 이성애자들의 마포지역 모임입니다. 마포구 합정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상담소와도 깊은 인연을 갖고 있지요. :D 지난 해 12월, 마포구청은 마레연이 제작한 현수막에 대해 현수막 내용이 '과장되고 직설적이며',.. 더보기
한국성폭력상담소의 2013년 반성폭력운동 키워드는 무엇일까요? 한국성폭력상담소 22차 정기총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1월 30일(수) 저녁, 서울여성플라자 아트컬리지에서 한국성폭력상담소 제 22차 정기 총회가 열렸습니다. 매년 1월 말에 개최되는 총회는 한국성폭력상담소의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의 사업을 계획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이번 22차 총회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졌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사업소개 자료집 표지에서 힘차게 만세를 부르고 있는 활동가들이 생기넘쳐 보입니다 :)) 22차 정기총회에서 발표된 두 권의 자료집입니다. 상담소는 총회를 기점으로 연간 사업 정리와 계획을 상세하게 담은 자료집을 발간하여 반성폭력운동의 기록을 남기는 자료집과 함께 상담소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상담소의 운동을 한눈에 보실 수 있는 사업소개 자료집을 함께 발간하고 있습니다. 사.. 더보기
[Upgrade! 反성폭력 감수성! ⑨] 남자도 성폭력 피해를 입는다고요? :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남성 성폭력 피해자 [Upgrade! 反성폭력 감수성! ⑨] 남자도 성폭력 피해를 입는다고요? :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남성 성폭력 피해자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성폭력 문제가 나와 멀리 떨어져 있는 뉴스 속 끔찍한 사건이 아니라 나와 내 주변의 일이라는 것을 생각해보기 위해 총 10회에 걸쳐 'Upgrade! 反 성폭력 감수성!'을 연재합니다. 성폭력을 둘러싼 고민과 궁금한 점, 그리고 시민들의 일상적인 경험을 나누며 우리의 인식을 점검했으면 합니다. 더불어 성폭력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걸 공유하고 싶습니다. 본 기사는 '뽀뽀하고 엉덩이 주물럭... 남자도 불쾌해요' 라는 제목으로 2012년 12월 25일자 오마이뉴스에 실린 글입니다. 남성 A씨는 직장 남성 상사가 지속적으로 자신의 신체를 만져서 .. 더보기
성폭력 검사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검찰 개혁 단행을 촉구합니다! 비가 쏟아지던 어제 아침, 대검찰청 앞에 여러 여성단체 활동가들이 모여 최근 드러난 서울 동부지검 검사의 성폭력 사건에 대한 검찰의 책임있는 대응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지난 11월 초 서울 동부지검 전모검사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여성 피의자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사건이 드러났습니다. 이 사건을 접한 국민들은 해당 검사의 뻔뻔한 행태와 검찰의 무책임한 대응에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검찰은 검사가 수사 중인 피의자에게 성행위를 강요한 이번 사건을 성폭력이 아니라 '뇌물수수 죄'를 적용하여 피해자가 마치 피의사실을 무마하기 위하여 자신의 성을 뇌물로 제공한 것처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번사건은 뇌물수수가 아니라 명백한 성폭력이며, 수사과정에서 검사가 강력한 처벌수위를 언급하며 .. 더보기
2012 한국성폭력상담소 섹슈얼리티 간담회 후기 한국성폭력상담소는 가부장적 사회 구조가 성폭력을 용인하고 폭력이 아닌 애정으로 둔갑시키는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누구의 욕망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누구의 욕망이 판타지로 비하되고 더 많은 비판의 잣대를 받는지는 구조적 이해 없이 알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에 상담소는 그동안 와 같은 도서 발간이나 '욕망찾기 캠프' 등을 통해 일상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여성주의적 경험과 분석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올해 9월 20일과 25일 저녁 이화여자대학교 생활도서관에서 있었던 섹슈얼리티 간담회 역시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열렸습니다. 20일에 있었던 첫번째 간담회의 제목은 "수면위로 떠오른 브로맨스! 로맨스 소설부터 BL(야오이)까지 얘기해보자!" 였습니다. 브로맨스란 브라더(brother)와 로맨스(.. 더보기
[Upgrade! 反성폭력 감수성! ⑦] '피해자 답지' 않으면 성폭력이 아니라고? [Upgrade! 反성폭력 감수성!⑦] '피해자 답지' 않으면 성폭력이 아니라고? : 피해자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인한 또 다른 피해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성폭력 문제가 나와 멀리 떨어져 있는 뉴스 속 끔찍한 사건이 아니라 나와 내 주변의 일이라는 것을 생각해보기 위해 총 10회에 걸쳐 'Upgrade! 反 성폭력 감수성!'을 연재합니다. 성폭력을 둘러싼 고민과 궁금한 점, 그리고 시민들의 일상적인 경험을 나누며 우리의 인식을 점검했으면 합니다. 더불어 성폭력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걸 공유하고 싶습니다. 본 기사는 싫다는데도 ' 성폭력 당한 제가 왜 욕을 먹나요' 라는 제목으로 2012년 09월 27일자 오마이뉴스에 실린 글입니다. ▲ . 이 책은 생존자 본인이 말하는 성폭력과 치유.. 더보기
[Upgrade! 反성폭력 감수성! ⑥] '남자·여자 다움' 강요하는 사회가 낳은 폭력 [Upgrade! 反성폭력 감수성! ⑥] '남자·여자 다움' 강요하는 사회가 낳은 폭력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성폭력 문제가 나와 멀리 떨어져 있는 뉴스 속 끔찍한 사건이 아니라 나와 내 주변의 일이라는 것을 생각해보기 위해 총 10회에 걸쳐 'Upgrade! 反 성폭력 감수성!'을 연재합니다. 성폭력을 둘러싼 고민과 궁금한 점, 그리고 시민들의 일상적인 경험을 나누며 우리의 인식을 점검했으면 합니다. 더불어 성폭력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걸 공유하고 싶습니다. 본 기사는 싫다는데도 강제로...남자친구가 싫어요 '라는 제목으로 09월 6일자 오마이뉴스에 실린 글입니다. ▲ 에는 자신이 호감을 느끼는 여성에게 남성이 강제적으로 성기 삽입을 하는 전형적인 데이트 성폭력 장면이 나온다. A.. 더보기
성폭력 가해자 처벌 강화에 매달리는 정부정책에 우려를 표한다 요즘, 안전하신가요? 지난 몇 년간 우리나라 사람들은 안전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가지게 되었을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흉악해졌다고 할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언론을 통해 우리는 여성 또는 아동에 대한 잔인한 수법의 강간, 살해 그리고 강간 피해로 인한 자살 사건을 많이 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성폭력범죄에 대한 반향이 크게 불거지면서 정부와 정치권은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고 특별위원회를 만드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해 보인다. 그러나 이들이 내세우는 대책을 보면서 상담소는 씁쓸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다. 흉악한 성폭력 가해자 사형시켜라!라는 여론의 위험함 한국사회의 성폭력에 대한 시각은 양분화된 엄벌주의 대 온정주의로 나타난다. 엄벌주의 시각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이고, 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