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추모 참여자 인권침해 공동대응을 시작합니다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추모 참여자 인권침해 공동대응을 시작합니다

△ 5월 25일,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추모 참여자 인권침해 공동대응을 위한 여성단체 기자회견 

강남역에서 ‘여성살해 사건’이 일어난 후, 강남역 10번 출구 앞은 희생자에 대한 추모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여성이라서’, ‘소수자라서’ 특정한 사회적 집단은 아무런 이유 없이 차별을 경험하고, 실질적 위협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 드러났습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이 사건이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은 이러한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와 증오에서 기인한 행동들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을 추모하고, 여성에 대한 혐오를 양산하고 있는 이 사회에 변화를 촉구하는 말하기가 강남역 10번 출구 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그리고 온라인 공간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스로 나서서 함께 변화하자고 손을 내미는 ‘말하기’는 계속 되어야만 합니다.

 

△ 5월 25일,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추모 참여자 인권침해 공동대응을 위한 여성단체 기자회견 

변화를 위한 말하기를 가로막기 위해, ‘말하기’ 위해 나선 이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모욕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추모하고, 분노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하여 온라인상에 올려 인격모독과 모욕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여성에 대한 차별, 혐오, 증오에서 기인한 것이기에, 특정된 몇몇 피해자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때문에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여성민우회는 5월 24일부터 31일까지,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과 관련하여 인권침해 상담창구를 열어 사례를 제보 받고, 이후 공동대응하기로 하였습니다.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추모 참여자 인권침해 사례 접수

■ 접수이메일: 
한국성폭력상담소 ksvrc@naver.com 
한국여성민우회 fc@womenlink.or.kr
한국여성의전화 counsel@hotline.or.kr
※ 위 메일 중 한 곳으로만 보내시면 됩니다.

■ 기타: 수신 확인에 관한 별도의 답변은 가지 않습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되도록 이메일을 이용해주세요. 전화문의의 경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합니다.

■ 문의:
한국성폭력상담소 02-338-2892 
한국여성민우회 02-739-8858
한국여성의전화 02-3156-5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