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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족성폭력

[후기] 제3회 친족성폭력피해자 생존기념축제 <좋지 아니한家 : ‘정상가족’ 바깥의 우리들, 연결되자!> 안녕하세요, 자원활동가 풀입니다. 올해로 세 번째 친족 성폭력 생존 기념 축제가 열렸습니다. 저, 풀은 첫해에 참여하고 작년에는 참여하지 못해 올해는 어떻게 펼쳐질지 매우 궁금하고 기대가 되었어요. 그래서(!) 축제 준비 기획단에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마음가짐은 우리 축제에는 가면을 쓰니 오순도순 모여 가면을 꾸미며 이야기를 나눠야지..! 하며 가볍게 시작했는데요, 준비 시간이 밭은만큼 텐션 있는 기획회의가 이어졌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행사를 할 때 보면 작은 부스들이 있잖아요, 방문자들을 맞이하고 참여 이벤트를 하는 자리.. 저는 이번에 이 ‘사전 부스’를 담당하게 되었어요. 손수 꾸민 가면을 취향껏 고르시면 핫팩과 공폐단단(친족성폭력을 말하고 공소시효 폐지를 외치는 단단한 사람들의 모임).. 더보기
[후기] 책 소모임 (아직도 이름 미정) 두 번째 만남 * 일시 : 2023년 9월 21일 목요일 19:00~20:40 * 참여자 : 민지, 감이, 희진, 승아 * 이달의 주제 : 친족성폭력 * 이달의 책 :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2번째 책 모임이 저번 주 목요일에 진행되었다. 참여자는 민지, 감이, 희진, 승아. 승아는 첫번째 참여였다. 먼저 모임에 처음 참여하는 승아를 위해 우리는 돌아가면서 인사하고, 서로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했다. 그리고 이어진 근황 토크. 다들 바쁘고 정신없게 보낸 지난날의 근황을 나눴다. 그런 바쁜 와중에도 모임을 위해 책을 읽고 온 우리가 승리자였다. 근황 토크를 하면서 최근 새로 일을 구한 희진이 중간중간 일을 하다가 쉬는 시간에 사장과 직원들이 성차별적인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한다며, 그동안 페미니즘 수혈이 필요했다고 .. 더보기
[후기] 친족성폭력의 공소시효가 폐지되는 날까지: 친족성폭력 공소시효 폐지 운동 전략찾기 연속 간담회 1차 지난 7월 18일,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안젤라홀에서 친족성폭력 공소시효 폐지 운동 전략 찾기 간담회인 가 열렸습니다. 친족성폭력은 4촌 이내의 혈족과 4촌 이내의 인척 및 동거하는 친족인 자가 강간, 강제추행, 준강간, 준강제추행을 행하는 것입니다. 친족성폭력에 대한 이미지는 언론에서 “패륜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라고 표현합니다. (“아내와 별거한 그해부터, 미성년 딸들 성폭행 · 성추행”, SBS뉴스, 김성화 에디터) 친족 간 성폭행은 대표적인 암수 범죄(드러나지 않는 범죄)로, 가족 중심의 한국 사회에서 가족의 부재라는 돌아갈 수 있는 곳이 없어진다는 점이 피해자에게는 공포처럼 다가와 홀로 견디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부장적 가족구조 안에서 발생하고, 피해를 인지하기 어려우며, 반복적이며 지속적인 특성 .. 더보기
[기고글] 친족성폭력을 말하고 공소시효 폐지를 외치는 단단한 사람들의 모임, 공폐단단을 소개합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화목한 가정’에 대한 이미지와 ‘부모님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쏟아지는 5월 한가운데, 친족성폭력 공소시효 폐지 운동에 대한 고민을 나누기 위해 한국성폭력상담소, 공폐단단 활동가들이 둘러앉았습니다. 2021년 한국성폭력상담소 상담 통계에 따르면, 전체 성폭력피해 상담 중 9.5%가 친족성폭력 피해 상담이었고, 친족성폭력 상담 전체 건수 중 공소시효가 도과된 건은 57.9%였습니다. ‘친족성폭력을 말하고 공소시효 폐지를 외치는 단단한 사람들의 모임’ 공폐단단은 이러한 현실에서 친족성폭력의 발생 원인을 말하고 피해 회복의 하나의 방법으로서 공소시효 폐지를 요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공폐단단이 시작되고, 정기적으로 활동을 이어오며, 활동의 범위를 넓혀가는 멋진 이야.. 더보기
[대화록] 가정의 달맞이 친족성폭력 공소시효 문제해결을 여는 고민 나누기 '다른 일상을 살아갈 권리'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화목한 가정’에 대한 이미지와 ‘부모님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쏟아지는 5월 한가운데, 친족성폭력 공소시효 폐지 운동에 대한 고민을 나누기 위해 한국성폭력상담소, 공폐단단 활동가들이 둘러앉았습니다. 2021년 한국성폭력상담소 상담 통계에 따르면, 전체 성폭력피해 상담 중 9.5%가 친족성폭력 피해 상담이었고, 친족성폭력 상담 전체 건수 중 공소시효가 도과된 건은 57.9%였습니다. ‘친족성폭력을 말하고 공소시효 폐지를 외치는 단단한 사람들의 모임’ 공폐단단, 상담소와 같이 여러 활동가들의 지속적인 운동과 요구를 입법부에서도 일부받아 안아 21대 국회에서는 친족성폭력 공소시효 폐지 관련 법안이 3개 발의된 상황입니다. 이에 공소시효 폐지 운동을 하는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고민은.. 더보기
[후기] 온라인 광장 <친족성폭력, 내가 말하기까지 걸린 시간 OO년> 지난 5월 26일(목) 오후 7시-9시 30분 온라인(ZOOM)으로 가정의달 맞이 친족성폭력 공소시효 폐지를 말하는 온라인 광장 을 진행했습니다. 참여자 푸른나비님의 후기를 전합니다. 광장을 향한 우리들의 이야기 광장 푸른나비 연대의 광장을 향한 이 열렸습니다. 1부 에서는 이야기꾼 이미경(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 안지희(법무법인 위민 변호사), 행복(서울강서양천여성의전화 활동가), 그리고 이야기이끄미 리을 미음 받침의(^^) 앎(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의 진행으로 이야기 광장이 펼쳐졌습니다. 안지희 변호사는 공소시효가 무엇이고 어떻게 계산하는지 알려주시며, 친족성폭력 공소시효가 폐지되어야 하는 법적 근거를 제시해 주셨습니다. 법률적으로 공소시효란 제도는 법적인 안정성을 추구하기 위해 있는 것이나 가해자.. 더보기
[후기] 친족성폭력에 맞서 '광장'을 여는 액션 워크숍 <가족-학대-성폭력의 '현장'> 2장 친족성폭력에 맞서 '광장'을 여는 액션 워크숍 [가족-학대-성폭력의 '현장'] 2장 권리를 요구하는 주체로서 연대의 광장 만들기 유튜브로 다시보기 ☞ https://youtu.be/6U1eF2V-jyU 친족성폭력에 맞서 '광장'을 여는 액션워크숍 두번째 시간이 7월 1일 저녁 7시 30분에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안젤라홀에서 열렸습니다. 2장 는 인권운동사랑방의 미류님, 미디어 인권연구소 뭉클의 김언경님, 친족성폭력 생존자이자 친족 성폭력 공소시효 폐지 액션 공폐단단 활동을 하고 있는 푸른나비님, 명아님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지금껏 기다린 가장 마지막 미투’라고 일컬어지는 친족성폭력에 맞서기 위해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많은 참여자 분들도 소통의 자리에 함께해주셨습니다. 첫 번째 발표는 인권운동사랑방 .. 더보기
[후기] 친족성폭력에 맞서 '광장'을 여는 액션 워크숍 <가족-학대-성폭력의 '현장'> 1장 친족성폭력에 맞서 '광장'을 여는 액션 워크숍 1장 가부장제와 정상가족주의가 만든 ‘현장’ ▶유튜브로 다시보기 https://youtu.be/WdcGGLqsGlQ◀ 친족성폭력에 맞서 ‘광장’을 여는 액션 워크숍 첫번째 시간이 지난 6월 10일 저녁 7시 30분에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안젤라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되었고, 영상을 시청하시는 분들과 실시간 채팅도 함께 진행되어 더욱 생생하게 강연자와 시청자분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굳은 날씨속에서도 이안젤라홀은 강연자와 참여자분들의 열기로 내부가 아주 뜨거웠습니다. 첫 번째 순서는 ‘친족성폭력’을 주제로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 피해자보호시설 열림터의 조은희 활동가가 강연했습니다. 매스컴에서 종.. 더보기
달리고 싶을 때 달릴 수 있고, 힘들 때 쉬어도 괜찮은 사회 ‘일상회복’에는 무엇이 필요할까? : 달리고 싶을 때 달릴 수 있고, 힘들 때 쉬어도 괜찮은 사회 여성신문사 마라톤 Go! 261 기금 지원을 받은 성폭력 피해생존자 M과의 인터뷰 여성신문사는 2020년 ‘Go! 261 Fund!(이하 261펀드)’를 조성했습니다. 261은 캐서린 스위처가 최초의 완주 여성으로 등재된 1967년 보스턴마라톤 대회에서 단 등번호라고 해요. 여성마라톤대회 20주년 맞이 참가비 일부로 조성되어, 폭력 피해로부터 벗어나 안전한 일상 복귀를 지원하고, 꿈을 향한 도전을 응원하는 기금입니다. Go! 261 Fund 첫번째 지원을 받은 M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성폭력 피해생존자의 일상회복, 주거, 생활비, 쉼과 회복, 일과 진로, 미래 계획를 이야기 나누었어요. 성폭력 피해생존자 ‘.. 더보기
[후기]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 말 대잔치" 11월 모임 2020년 11월 19일 오후 7시,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안젤라홀에서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 말 대잔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모임에는 총 5명이 참여했는데요, 방역 지침에 따라 모든 참여자가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체온 측정, 방명록 작성 등을 진행하고, 두 책상 걸러 한 사람씩 널찍하게 떨어져 앉아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서로 손을 뻗어도 닿지 않을 만큼 거리를 두고 앉았음에도 오랜만에 눈빛을 마주하며 수다를 떠니까 함께하는 실감이 나서 좋더라고요. 그동안 상담소 외부에서 모임을 가져보기도 하고 온라인 화상회의도 시도해보았지만, 확실히 독립적인 공간에서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집중도 높고 진솔하게 대화가 가능하구나 느꼈습니다. 늘 그렇듯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그 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