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 늦은 7시, 모임터에서는 큰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7월 월례포럼 ‘여성들이 만드는 의료, 건강, 복지’ 에서 커다란 상상과 포부를 나누고 새로운 심호흡을 하게 되어서에요. 미래는 꿈꾸는 자들의 것이라 했나요? 병들고 홀로 외로이 늙고 가난할 모습이 걱정되고, 소수의 사람만이 건강을 돈으로 유지하는 사회가 맘에 들지 않는다면, 타인을 돌보는 마음과 능력이 서로 연결되어 나도 기꺼이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고 이웃의 건강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도움을 나누고 싶다면, 건강은 개인의 책임 개인의 잘못에 달린 것이 아니라, 사회가 얼마나 건강한가에 달렸다고 믿는다면- 여성주의 의료 생협이라는 도전에 함께하시면 좋겠습니다. 월례포럼 현장에서 나누었던 이야기, 지금부터 고고씽!
반갑습니다. 저는 여성주의 의료생협을 준비하고 있는 어라라고 합니다. 상담소 회원이기도 해요. 여성주의 의료생협, 저에게는 어떤 역사를 가지는 도전인지 먼저 소개할까요? 대학교 때 ‘여성주의’를 만났는데, 이게 참 너무 대단하고 재밌더라구요. 그래서 60살까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다섯 가지가 꼭 있어야겠더이다. 은행, 병원, 학교, 농장, 정당. 재리에 천부적 재능이 있던 저는 은행을 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언니네트워크라는 단체에서 상근활동을 하면서 비혼/여성들이 ‘나이 든 후의 건강, 의료’에 대해 많은 걱정을 안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되었어요. 그 때 여성주의 병원을 꿈꾸는 의사들을 만나게 되었고요.
남성 중심으로 구성된 의료
여성의료인이 많습니다. 간호사까지 포함한 의료인의 수를 따지면 이미 훨씬 많고, 제가 대학에 있을 때 의대 입학생 중 여성이 남성보다 많아졌다고 신문에서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여성의료인, 환자에 대한 공감능력이 뛰어나고 더 친절하기도 하죠. 여성 환자의 경우에도 병원 시장이 확대되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병원 쇼핑을 할 수 있는 등 소비자로서의 권력을 획득하고 있죠. 환자의 인권장전 같은 이야기들도 나오고, 마취된 상태에서 여성 환자가 강간당했던 사건의 경우 의사가 처벌되었다든지.
그런데 여전히 의료 자체는 남성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의료, 보건에서 중요한 것이 몸인데 몸을 설명하는 언어들은 남성 위주로 되어 있죠. 여성과 남성이 공히 복용하게 되는 약들, 예컨대 당뇨약 같은 경우도 임상실험은 거의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나머지, 시판되었을 때 여성환자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를 파악하기 어려워요. 어떤 책에서 다음과 같은 문장을 보기도 합니다. “여성은 테스토스테론이 부족해서 대머리가 될 수 없다”. 대머리가 되는 것이 무슨 능력인 것처럼 묘사되는 것은 테스토스테론을 우월한 호르몬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반증이겠죠? 의료 서비스 자체가 전문인이 비전문가들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굉장히 폐쇄적이고 권력의 차이, 비인간적인 대우들이 산재해있어요.
의료 종사자를 더 확대해서 보자면, 굉장히 많은 여성들이 무급 의료 봉사자로 살아갑니다. 아픈 사람을 간호해주는 사람은 거의 여성입니다. 아픈 가족을 병원에 데려가는 사람은 엄마이거나 며느리이거나. 많은 병들이 식이요법을 필요로 하는데 이걸 챙겨주는 것도 여성의 일이죠. 누가 아프기 시작한 것을 발견하는 것도, 평소에 살펴보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주로 전업주부인 엄마들이 발견합니다. 여성은 보건 의료의 일차적인 생산자로 살고 있어요.
여성들의 돌봄과 나눔 - 상호 협동으로 만들어볼까
지금 의료나 보건은 자본의 밖으로 나오기 힘든 상황입니다. 예컨대, 한 여성은 앞으로의 삶에 대해 생각할 때 ‘치매’에 걸리게 될 것이 가장 두렵대요. 자기가 자기 몸을 컨트롤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 남에게 폐를 끼쳐야 하고, 도움을 받아야만 살 수 있게 되는 것. 이런 경우를 생각하면 현재로서는 ‘보험을 들어야 하나...’ 생각하게 되죠. 보험금은 한달에 얼마가 적정할까요? 이런 것을 고려해서 월 수입 목표치가 생기고, 이것을 벌기 위해 하고 싶은 일 보다는 돈을 벌게 되는 일을 선택하게 되죠. 인생의 계획이 이 기준으로 결정된다고 할까요.
그렇지만 여성들은 사회에서 빈곤하게 살아가게 되는 구조가 있습니다. 지금은 여성 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빈곤해지고 있는데 - 비자본적인 방식으로 건강을 실천할 수는 없을까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게 되었어요. 돈으로 해결하는 것 말고 ... 그럼 무엇으로? 나눔이나 협동의 개념을 끌어내보자, 라는 생각이 의료생협입니다.
요즘은 의사의 지도 편달로는 해결할 수 없는 만성질환들이 생겨나고, 주변에서 신경쓰고 식이요법하거나 운동을 해야 하는 질환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해야 할 역할이 커지고 있죠, 그래서 협동조합이 더 필요해집니다. 담배는 끊고 있는지, 밥에 소금은 빼고 먹었는지 나도 남들을 봐주고, 남들도 나를 봐줘야 하고. 수동적인 환자 상이 아니죠. 지역과 이웃의 건강을 서로 책임지는 사람들이 되는 겁니다.
건강한 사람 중심의 예방활동
내 몸에 대해서 알고, 결정할 권리가 생기고... 이들은 더 이상 환자가 아니라 조합원이 됩니다. 물론 공부를 더 많이 한 의료인들의 역할을 무시할 수는 없겠죠, 의료서비스도 계속 제공되어야 하고요. 그렇지만 그 중간에서 소외되는 사람 없게 하자는 겁니다. 의료전문가는 어떤 약을 처방할 수 있지만, 내가 친구에게 아침 일찍 모닝콜을 해주고 소금 안 들어간 음식 레서피를 만들어 친구들에게 나누어준다면, 의료전문가도 나도 조합원의 한 사람으로서 각자 역할을 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의료생협은 아픈 사람이 아니라 건강한 사람들이 주가 되는 모임이 됩니다. 당장 수술이 필요하면 병원에 가야 하겠죠. 그래서 일본의 경우 병상 500개가 넘는 병원을 소유한 의료생협도 있어요.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1차적인 지역공동체입니다. 병원으로 따져도 접근성이 가장 중요해요, 아무리 유명한 병원이 있어서 3시간이 걸려 대기하게 되는 것보다 가까이에서 평상시에 찾을 수 있는 곳이 있는 것. 가족에게 누가 무슨 병이 있고, 이 사람의 역사상 어떤 병이 있었는지를 잘 아는 지역의 주치의가 점조직처럼 넓혀져야 합니다.
여기서 건강 개념 다시 살펴보죠. 내게 당뇨병이 있어도, 내 이웃들이 내가 인간답게 살도록 삶을 받쳐주면 인간다운 삶이 유지된다고 생각합니다. 운동할 만한 공간이 있고 같이 뛰어줄 친구들이 있으면 그 병을 관리하면서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 수 있겠죠. 항암치료하는 사람에게도 이런 완충제들이 가장 중요하고요. 그래서 건강한 사람이 주가 된다는 것입니다. 건강을 잃게 된 이후 돈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할 때 건강을 유지하고 나랑 친구 조합원이 모두 건강하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의료생협에는 소모임이 많습니다. 갱년기 여성 소모임, 비만 소모임, 걷기 소모임... 비만 여성에게 필요한 여러 가지를 나누고, 밑반찬 모임, 각종 병을 공통으로 앓고 있는 환우회 모임 등. 여성주의 의료생협이 만들어진다면 여성들의 의료, 건강에 대한 세미나를 하는 소모임이 생길 수도 있고, 타로난 축구 모임이 생길 수 있겠죠?
“건강은 신체적으로 질병을 앓지 않는 상태가 아니라 정신적 영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말한다” 이상적인 문구같죠? 현재 WHO가 규정하고 있는 건강개념입니다. 나부터 시작해서 지역, 전세계, 이웃이 여성주의적으로 건강할 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협동을 하는 것은 같이 잘 살기 위해서고, 공동체는 나와 이웃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죠. 관계 속에서 어떻게 생활속에서 건강의 문제를 해결할지가 우리의 관심사입니다.
아참, 의료생협 진영에서는 의료민영화에 대해서 크게 반대하고 있어요. 의료 민영화는 보험 문제와 영리병원 문제가 다 관련이 있는데, 건강보험의 경우 지금처럼 전 국민 보험이 되는게 아니라 어떤 병원에서는 건강보험 환자를 거절할 수 있게 하자는 겁니다. 그러면 병원에 대한 접근성이 확 떨어지겠죠. 영리병원이 되면.. 항생제를 예를 들어 볼까요? 안 그래도 지금 병원에서 항생제 처방률은 굉장히 높습니다. 감기나 항생제가 꼭 필요하지 않은 질병에 있어서 1차 병원에서 얼마나 항생제를 쓰는지 비교해보면, 11개 의료생협과 다른 영리적 의료생협(다음 단락 참조!)은 거의 1/7 차이가 있습니다. 똑같은 병을 가지고 가도 국공립병원보다 사립병원에서 항생제 처방 훨씬 더 많이 합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결핵, 폐렴의 가능성이 있더라도 며칠을 두고 보고 살펴서 확실해 진 후 처방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사립병원은 한방에 병을 말끔하게 낫게 해서 환자를 또 오게 만들고, 굳이 며칠을 지켜보는 수고로운 정성을 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죠, 그렇지만 항생제는 비싼 것도 문제지만, 나만 먹지 않아서 해결할 수 없는 게, 내가 적게 먹어도 다른 사람들이 많이 먹으면 그 내성이 생긴 바이러스가 생기고 국민 건강이 다 같이 낮아집니다.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현재 한국의 모든 병원은 비영리거든요. 영리가 되면 투자를 받고 주식 배당이 이루어지고 기업처럼 되는 것인데... 국민 건강이라는 걸 생각하게 될까요?
15년 역사를 가진 의료생협들
의료생협은 의료/생활/협동/조합이예요. 조합원들은 출자금을 내고 조합원이 됩니다. 자본주의 꽃이라 불리는 주식 같은 것과 비슷해 보이는데 실제로 소수의 주주들이 대다수의 주식을 점하고 있잖아요? 협동조합은 출자를 어느 만큼 하든간에 모두가 평등하고, 권력이 집중되는 것을 막는 체계가 있으며, 조합이 진행하는 사업에 조합원들이 직접 참여합니다. 한국의 의료생협 역사는 15년 정도 됩니다. 안성에서 제일 먼저 생겼는데, 지금은 안성 시민의 7%가 조합원입니다. 일본의 경우 50년이 되었고 국민 중 200만명이 의료생협 조합원이라고 해요.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병원비가 비싸서 치료나 건강관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가입하는 것이죠.
한국에서 의료생협은 작년 말 기준으로 84개가 있어요. 그런데 진짜 의료생협은 11개입니다. 진짜라고 말씀드린 차이는 ‘배당금’에 있는데요, 의료생협연대에 가입되어 있는 11개 의료생협은 배당을 금지하고 있고 조합이 해체되었을 때는 지역사회에 귀속하게 되어 있습니다. 나머지는 어떠냐? 현재 병원은 의사만이 설립할 수 있는데 병원은 이문이 많이 남는 장사이고, 일반인이 설립할 수 있는 형태에 의료생협이 있습니다. 그러니 어떤 일반인이 출자금을 대폭 낸 뒤 병원에서 낸 이득을 배당받는 형식으로 투자처로 삼고 있는 것이죠.
이러한 편법 행위에 대해 규제하겠다고 정부는 말하는데, 그 방향이 무척 이상해요. 의료생협에서 운영하는 병원에서 비조합원은 이용 못하게 하는 방식을 쓴다고 하는데, 배당을 금지하는 근본적인 방식이 있는데도, 그리고 오는 환자를 10원 조합비 받고 형식적인 조합원으로 다 둔갑시킬 수 있는 데도 이런 개정을 하는 것은 아무래도 생협 운동을 위축시키려는 속셈으로 보여요. 지금 대통령과 정부가 생협 운동에 대해서 상당히 긴장하고 있어요. 의료생협에서 운영하는 병원이 건강관리보험공단에 신청하는 예산을 크게 삭감해서 운영을 위협하기도 하고, 생협법을 개악하는 방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성주의’ 의료생협의 도전?
여성주의 의료생협을 시작하려고 한다니 여러 질문들이 와요. 남자는 치료 안해주니? 등. 우리는 건강과 의료에서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여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주요 테마로 하고 싶어요. 성폭력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하거나, 10대 여성들을 위한 프로그램, 장애인이나 성소수자와 함께 하는 사업 등등. 왜 여성 의료생협이 아니라 여성주의 의료생협이냐? 여성이라고 다 사각지대에 있지는 않지요, 소수자의 시선을 의미하는 ‘여성주의’를 띄고 싶은 것이에요. 게이남성이라든지 가정폭력 피해남성이라든지, 노동자 계층 등 확대해서 열어놓고 싶어요. 여성주의 시선에 동의하는 사람들에게 열려있는 방식으로요.
지역에 있는 여성들이 여성주의자가 되었으면, 하고 바라기도 합니다. 의료생협, 생협을 민주주의의 학교라고도 일컫는데요, 여성주의자들이 건강하고 여성주의자가 늘어나야 사회가 건강해진다고 믿습니다. 그런 목표를 생각하면 많은 도전이 앞으로 펼쳐질 거 같아요. 사각지대에 있는 여성들이 모두 여성주의자인 것은 아직 아니잖아요. “여성주의를 아시나요?” 라고 전도를 하다가 “왜 우리 아들, 남편은 가입안돼?” 라고 하면 뭐라고 하나. 또 생협은 총회에서 조합원들이 요구하는 것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는데, 쉼터에 거주하고 있는 10대 여성을 위한 대학 입학금을 지원하자, 고 제안해했는데 그것은 부결되고 그 돈으로 점 빼는 기계를 사자는 안이 다수결로 통과된다면? 혹은 사회적으로 퍼져있는 통념과 편견으로 성매매 여성이 앉았던 저 의자에는 앉지 않겠다고 어느 조합원이 말한다면?
여성주의에 관심있는 사람만 만나오다가, 진짜 맨 땅에서 잘 할 수 있을까? 그런데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즘 장기요양보호사로 일하고 계시는 50-60대 여성들과 일해왔는데, 다들 소수자의 경험들이 봇물처럼 터져나오더라고요. 아마 처음에는 “당신은 왜 남자친구 없어요?” “뭐라구? 레즈비언? 아이구야~” 라는 불편한 대화를 하게 되겠지만 그런 여성들과 1년 2년 친구가 되면서 서로 공존할 수 있게 되는 변화는 얼마나 즐거울까요? 의료는 정말이지, 나의 모든 것을 동일하게 공유하고 있는 소수의 공동체로는 해결될 수 없어요. 공동체는 넓어져야 하고, 불편을 감수하고 1년이 지나서 “나 레즈비언 한명 아는데” 라는 대답을 듣는 날까지 기다리고 노력해야 할 거에요.
지역사회에서는 이미 돈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생각해요. 나와 비슷한 조건에 있는 사람들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문제가 있잖아요. 부부동반 모임을 가는 사람들에게는 아이를 봐줄 수 있는 비혼의 친구가 필요하듯이. 의료생협을 준비하면서, 그 때부터 만나기 시작한 사람들은 얘기를 해볼수록 바뀌는 것 같아요. 그걸 모르고 쉽게 두려움이 있었던 거죠. 그리고 여자들은 굉장히 열심히 활동해요. 다들 보건의료 생산자의 경험이 있는 것이죠. 도와주고 있는 사람... 그들이 도움받을 수 있도록 만들고, 도와주는 여자를 만나게 해주고 이런 유통의 구조를 만들면 되겠구나, 이거는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요. 여성운동도 저변이 넓어지지 않고 정세에 따라 확 기울었다 말았다 좌우되는 것은, 사람들의 삶에 절실히 연결된 생활의 영역을 잘 안가지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안 가본 길이지만 열어야 하지 않을까.
여성주의 의료생협, 이렇게 준비중!
여성주의 의료생협 준비모임은 2009년 1월 1일에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네 번정도의 오픈 세미나, 강좌를 1~2월에 했고. 3월에서는 월 1~2회 모임을 유지하면서 소식지 내고, 퀴어 퍼레이드에서 건강검진 부스도 했습니다. 8명이 구심인데 저 빼고 다 의료인이에요. 비 의료인을 아주 환영해요. 다음 계획은 야심찹니다. 2009년에는 함께 할 사람 모으고, 여성주의 의료생협 상을 만들면서 공부를 해요. 본격적으로 생협이 돌아가면 넓은 범위의 공부하기 힘들지 않을까 해서 지금 열심히 모든 공부하고 있고요. 내년에는 조합원을 모읍니다. 생협법상 의료생협을 설립할 수 있는 조건인 300명, 3000만원! 2011년에는 조합조직 구성하고 장소도 고르고, 법인 설립하고요. 장소는 서대문이나 마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2년 초 드디어 설립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즐거운 고생을 하며 운영을 해나가겠죠? 관심 있으신 분은 까페에서, 열렬히 환영드리겠습니다! cafe.daum.net/femi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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