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맞이 세계여성인권운동지도 제작 후기


 

 

 

 

<3월 4일 한국여성대회 상담소 부스에 설치하였던 지도 게시판>


38 여성의날을 맞아 제작된 세계여성운동지도는 싸우는 여성들이 이야기를 통해 용기와 힘이 생기는 경험을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시작되었습니다.

제작이에 들어선 후에는 어떤 운동을 여성인권운동이라고 할 것인지 수많은 여성운동들을 우리가 고를 수 있는 것인지 고민이 이어졌었어요. 상담소가 하고 있는 운동인 반성폭력운동으로 국한하면 어떤지, 더 포괄적으로 다양한 운동들을 함께 소개하면 어떤지 의견이 갈리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성폭력에 대응하는 운동뿐만 아니라 여성인권을 향상하기 위한 또는 그와 연결되어 있는 운동들을 표기하기로 했습니다. 팀원들은 이런 기준으로 자료를 서치했습니다.

 

- 최근에 일어난 운동

- 성폭력, 가정폭력, 여성의 인권 관련, 성차별 억압적인 문화에 저항하는 운동

- 다른 소수자를 배제하는 운동은 제외

- 지역 간에 차이를 드러내기

- 우리가 참고할 수 있는 운동들,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운동

- EGEP 참가자들이 소개해준 운동

 

 

몇가지 운동을 소개하면서 그에 대한 감상을 공유해볼게요.

  

 

<'여성은 불가능하다'라는 한계를 뚫고 나가는 여성들>

 

- Liv Arnesen(리브 아네센) 


리브 아네센은 한 여성 극지방 탐험가의 이름입니다. 여성은 극지방 탐험가가 될 수 없다는 편견에 맞서, 여성 최초로 39세에 그린란드를 횡단하고, 47세에는 동료 여성 앤 벤크로프트와 남극 대륙을 걸어서 횡단했습니다. 관련한 책 <우리는 얼음 사막을 걷는다>가 있어요. 멋진 이야기이지 않나요?

 

- Some Women Disobey (어떤 여성들은 불복종한다) 

 

여성의 사제서품을 금지하는 바티칸 법령에 반대하여, 불법적으로 사제 역할을 하고 있는 여성 성직자들의 사진을 찍어 포스터로 게시한 캠페인도 있었습니다.

 

 

<여성의 삶의 조건과 폭력을 연결해서 볼 수 있는 운동들>

 

- Gender Cafe Project (젠더 카페 프로젝트)


젠더카페 프로젝트는 여성들이 폭력경험을 비롯한 인생사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최신 쟁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소규모 모임입니다. 유흥업소 종사자, 노점상, 공장 노동자, 철거민 등 네 집단을 대상으로 진행했다고 합니다. 우리 상담소가 하고 있는 피해자 자조모임 '작은말하기'와 유사하면서도 다양한 계층과 직업의 여성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눈다는 점에서 달랐고 운영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Water Without Walking (물을 위해 걷지 않아도 된다)

 

 

우간다에서 진행되었던 활동인데요, 지역에 강수 저장탱크를 건설하고 이를 식수로 활용하는 프로젝트의 슬로건입니다. 여학생들이 식수 마련을 위해 학업을 중단하는 문제와 장거리를 오가며 성폭력 등에 노출되는 문제를 해겨하는 효과를 가졌다고 합니다.

 

이런 활동들은 폭력과 삶의 여러 조건이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젠더카페프로젝트는 한 개인의 인생사에서 직업이나 계층과의 연관성 속에서 폭력피해를 이야기하는 활동이고, water without walking은 '물공급'과 같이 아주 기본적인 삶의 조건이 만들어졌을때 성폭력이 예방하는 효과를 가졌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성폭력 근절을 위해 어떤 삶의 조건들을 살펴봐야할까요. 

성폭력에 대응하는 운동들을 보면서는, 우리의 언어와 유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의 감상을 들은 한 친구는 그만큼 성폭력 피해에 대한 경험과 대응이 보편적인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세계여성인권운동지도는 회원가입을 해주시거나 증액해주신 분들께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pdf 파일은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찬찬히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지도 속 주제별 운동 더 알아보기 (metoo, 재생산권 등)

* 지도 pdf 다운로드

>> http://sisters.or.kr/load.asp?subPage=110&board_md=view&idx=3993

 

 

 

 

 

 

Posted by 한국성폭력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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