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콘텐츠 추천!] 2022년, 페미니스트가 인상깊게 본 콘텐츠는?

 

2022년, 페미니스트가 인상깊게 본 콘텐츠는? 

 

 

안녕하세요! 기자단 틈의 노을입니다. 2022년 페미니스트가 인상깊게 본 콘텐츠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페미니스트: 닫힌 문을 열고 

• 감독: 조해나 데메트라카스
• [넷플릭스] 정치 · 사회 · 문화 다큐멘터리 
• 키워드: 여성 인권 운동, 흑인 페미니즘, 제 2물결, 

서구 페미니즘 운동이 활발했던 1970년대, 미국의 사진작가가 촬영한 사진들 속 여성들이 40년 뒤 현재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그린 다큐멘터리.  

🗨️기자단 한 줄 평

: 페미니즘의 교육용 콘텐츠로 적합할 정도로 역사적 맥락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50년 전 용기와 희생으로 이뤄진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뒤집힌 현 시점에서 다시보니 인권적 퇴보라는 생각에 참 슬펐습니다. 한편으로는 우리가 가는 길이 틀리지 않았음을 다시 느끼게 해주어 위로가 되기도 했습니다.

 

“누군가 저한테 페미니스트냐고 물으면 꼭 떠보는 것 같아요. 친구들만 해도 그래요. 저희는 '페미니즘'이란 단어도 거의 안 쓰거든요.  그냥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거죠. '양성 평등을 위해 싸운다.' '동일 임금을 위해 싸운다.' 혹은 '더 많은 여성을 영화에 출연시키기 위해 싸운다.' ” 웬디 J.N 리 (Wendy J.N.Lee)

 

 

 

1. 바뀌지 않을 것이다

• 감독: 장서진
• [왓챠] 사회·문화 다큐멘터리
• 키워드: 군기문화, 세월호, 여성혐오, 디지털 성범죄

좀처럼 바뀌지 않는 한국사회의 ‘당연한 현실’에 일상적 차별과 억압을 느낀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 변화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세상을 변하게 만드는 것은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용기임을 알려주는 다큐멘터리. 

 

🗨️기자단 한 줄 평

: 군사주의, 나이권력, 성별권력 등 일상에 스며들은 차별과 혐오의 맥락을 공유하는 방식이 새로웠어요! 함께 말하고 나누는 것만으로 변화의 방향성을 느낄 수 있었고,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절망에서 일어날 수 있었어요

 

“망할 헬조선에서 20대 여자 사람이 보고 듣고 느꼈던 일상적 차별과 억압에 대한 공적 질문이자 사적인 기록”

 

 

3. 사이버 지옥: N번방을 무너트려라

 

• 감독: 최진성
•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영화, 정치·사회 다큐멘터리
• 키워드: N번방, 디지털 성범죄

N번방 최초 보도자이자 최초 신고자인 ‘추적단 불꽃’과 한겨레 기자들, 스트레이트 작가와 PD, 담당 경찰의 인터뷰로 구성된 다큐멘터리. 불꽃이 1년 넘게 잠입하여 추적해온 ‘N번방 사건’의 내막과 사건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한다. 

 

🗨️기자단 한 줄 평

: 선정적인 문구와 이미지로 사건의 본질을 흐린 많은 콘텐츠와 다르게 사건의 본질적인 구조를 다루고자 노력한 점이 느껴집니다. 이 다큐멘터리를 보고 여성혐오 범죄가 일상적으로 일어난다고 해서 당연한 일이 아님을, 우리가 계속 지켜보고 구조를 지적해야 함을 N번방 사건의 이름을 들어봤던 모든 이가 체감하면 좋겠습니다.

 

"정부는 이 문제를 사회적 재난으로 봐야 합니다.  코로나19 뉴스처럼 n번방 사건도 계속해서 특집으로 보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의 관심이 떨어지면 가해자들은 다시 활동을 시작할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문제의 불꽃을 키워나가야만 합니다." 추적단 불꽃, 2020 Woman Sense 인터뷰 (전문보기: https://www.smlounge.co.kr/woman/article/44941)

 

 

 

<이 글은 한국성폭력상담소 콘텐츠기자단 '틈'의 노을님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