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듯이 상담소로 향하는 발걸음은 친정 나들이를 하는 마냥 기쁘고 설레는 마음입니다. 미소샘이 해온 맛있는 떡과 상담소에 상담 활동을 했던 선생님이라면 누구나 알고, 맛있게 먹었던 탕수육과 은희샘이 따뜻하게 끓여온 미역국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서 안젤라 홀에서 여성영화제 출품작이었던 “임브레스”를 보고 여성인권에 대해 생각해 보고 서로 자신의 몸에 대해서 갖고 있는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영화는 주인공이자 감독인 타린 브럼핏이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도미니카 공화국, 독일, 미국을 돌면서 각지의 전문가나 일반인, 유명인사들과 나눈 대화를 진솔하게 그려낸 다큐멘터리입니다. 그들이 나눈 대화는 실제로 자신의 몸매와는 상관없이 나의 몸의 진정한 소유자이자 동반자가 아닌 타인에게 보여지는 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영화로 보면서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모든 여성이 갖고있는 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에 관한 것들에서는 영화 관람 후 각자의 체험담을 통해 현재 자신의 몸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타린이 모든 것을 벗어던지고 직접 여성들을 만나서 문제의 원인을 탐구하며, 해결책을 찾기 위한 2년여간의 여행과 인터뷰에서 지구에 사는 사람은 모두 다르면서도 같다.
우리 모두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 그 자체로 멋지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정으로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해야 한다. 라는 것을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다음번 모임을 기대합니다~~^^
<이 글은 상담원 소모임에 참석하신 노라선생님이 작성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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