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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소는 지금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연구소 “울림” 개소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연구소 “울림”이 10월 16일 내부 개소식을 열었습니다 ~



울림은 한국성폭력상담소가 20년 이상

성폭력피해생존자들을 지원하며

 축적한 자료와 경험을 바탕으로

반성폭력 이론, 

성폭력 문화,

 성폭력 법 · 정책 제도를 제안하는 연구소 입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연구소 울림은 16일 한국성폭력상담소 모임터에서 부설연구소 준비기획단과 객원연구위원들을 모시고 내부 개소식을 진행했습니다.

 

개소식은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 열림터 원장 공명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부설연구소 울림의 권인숙 소장의 여는 말로 시작되었습니다. 그 다음 순서로는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백미순과 부설연구소 소장 권인숙이 함께 현수막 내림식을 거행한 후, 개소(開所) 잡이가 진행되었습니다.

 

 

 

 

 

개소 잡이는 돌잡이에서 착안된 행사로서 울림의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덕담과 축하를 물건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개소 잡이 물건으로는 풀, 가위, 칼, 확성기, 책, 펜, 수저, 돈 등이 있었습니다. 

 

 

 

 

 

울림 권인숙 소장은 2013년이 술술 풀리고 모든 것이 잘 되는 한 해로 연구소 개소까지 이어져 기쁘다며 실을 잡았고 백미순 소장은 키보드를 잡으며 키보드가 닳을 때까지 열심히 일하는 연구소에 대한 바람을 이야기 하셨습니다. 더불어 최영애 이사는 가위를 잡고, 그동안 사회의 잘라내야 하는 것들을 싹둑 자르지 못하여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앞으로 연구소가 일을 해나가면서 자를 것은 자르고, 정리할 것은 정리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하셨습니다.

 

    

 

 

이사 이미경은 신발을 잡으며, 연구소의 여러 활동들이 이론에 그치지 않고 운동화를 신고 여기저기 누비는 듯 현장성을 담아내길 바라셨고 사무국장 토리는 확성기를 잡고 연구소 울림의 연구들이 여성계 뿐만 아니라 법조계, 시민단체 등까지 큰 소리로 널리 울려 퍼지길 기대한다고 말하셨습니다. 이밖에도 성폭력에 대한 연구들을 잘 모아 붙이는 풀과 같은 연구소, 열심히 연구하여 펀드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연구소 등 다양한 연구소에 대한 희망을 나누었습니다.



 

      

 

 

  다음으로는 개소 축하 떡 커팅 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상담소 성문화운동팀의 활동가 맥주가 건포도 한 알 한 알 심어서 개소 축하 떡에 울림 로고를 만들어주셨고, 한국성폭력상담소 백미순 소장과 울림 권인숙 소장을 비롯하여 상담소 전 소장인 이미경 이사, 최영애 이사, 연구소준비기획단의 장임다혜, 이은심이 커팅식에 참여해주셨습니다.

 

 

 

다음으로 진행된 ‘위시리스트를 채워라’는 울림이 개소하면서 필요한 작고 큰 물품들을 위시리스트에 적어서 개소식에 참여해주신 분들과 공유하는 자리로 후원 가능하신 물품에 이름을 적어주셨습니다. 최영애 이사가 프린트를, 김다미는 연필꽂이 3개, 김두나는 쓰레기통 3개, 이은심은 전화기, 김정혜는 복사지, 장임다혜는 포트를 후원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모임터 옆방에 자리 잡은 울림의 공간을 둘러보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저녁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설연구소 울림의 개소식은 연구소준비기획단과 객원연구위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울림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앞으로 연구소 활동에 대한 격려와 지지를 나누는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덧붙이기]

   개소식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서 울림에 대해서 많은 기대와 역할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 현재 울림에서는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을까요? 

 

울림에서는

성폭력에 대한 통념변화와 새로운 담론 생산을 위해 

연구와 조사 사업을 진행하고 ,

반성폭력 문화 확산을 위해 

포럼과 출판 활동을 합니다. 

성폭력피해생존자를 지원하는 활동가들에게

 반성폭력 운동의 방향을 제시하고, 

성폭력에 맞서는 여성주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을 실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