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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피해자 부당해고

"다시 살아나 현장에 돌아가는 날까지" 현대차 성희롱 피해자 원직복직을 위한 1인 시위에 다녀왔습니다! 희망버스를 타고 부산 한진중공업에 다녀온 한 친구가 그런 말을 했다. 직장을 잃으면 다른 직장을 구하면 되는 것 아닌가, 그냥 그렇게 생각해왔는데, 직장을 잃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목숨을 걸고 싸울 정도의 일이라는 걸 난생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고. 그랜저와 소나타를 만드는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14년 동안 일 해온 한 여성노동자에게도 직장을 잃는 것은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할 일이었다.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품질 검사를 하며 14년 동안 일한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는 조장과 소장의 반복되는 성희롱을 참다못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했다. 그런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는 이유로 작년 10월, 회사에서는 보복성 징계 해고를 했다. 피해자는 현대차 아산공장 정문 앞에서 7개월 동안 선전전과 1인 시위를 진행했지만 .. 더보기
2011년 여름, 일터와 성폭력에 맞서기 위해 집을 떠난 여성들 지난주엔 태풍이 오더니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것 같습니다. 이런 장대비 속에서 집을 두고 도심 한복판에서 천막 생활을 하고 있는 여성이 있습니다. 어떤 사연이길래 물난리가 날지 모를 두려움에도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걸까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협력업체 금양물류 여성노동자의 성희롱 피해와 부당해고 사건을 알고 계시나요. 벌써 2년여간 계속 되고있는 싸움이지만 주로 지역 신문과 인터넷 언론들을 통해서만 알려져온 사건입니다. 최근 성희롱 피해 당사자와 대리인이 함께 서울로 와서 장기간 농성에 돌입한 이후 일간지에도 조금씩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기사읽기 클릭). 그들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2009년 4월, 직장 상사에게 성희롱을 당한 현대차 협력업체 금양물류의 여성 노동자는 사업주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