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폭력상담소
본격적으로 性깔있는 성교육을 시작하기에 앞서, 앞으로 <性깔있는 성교육>을 함께 해주실 두 분을 소개합니다!
사자
'사람과 자연을 사랑하는 이'란 별칭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사자로 불리지만 안타깝게도 모두들 lion으로 생각하며 부른다는 것이지요.
상담소에서는 할머니 사자로 불리기도 합니다. 생협, 여성환경, 여성운동에 애정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상담을 하면서 느끼게 된 것 중 한 가지는, 특히 부모와 아이 사이의 소통에서 걸림돌이 되는 것 가운데 하나는 ‘아이들의 성’을 바라보는 부모의 시선인 것 같습니다.
부모의 두려움과 수치심이 아이에게는 염려와 금기로 강제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아이 때부터 몸과 정신에 새겨진 성인식이 자라서 그 사회의 성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것을 생각하면, 지금 우리가 문제라 생각하는 우리 사회의 성문화는 결국 우리가 만든 것이겠지요.아이한테 어떻게 가르칠까 고민하는 것에 앞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가치관, 성에 대한 태도들을 성찰해 보는 것이 먼저이지 싶습니다.
이 자리에서 클릭 한 번만 하면 홍수처럼 쏟아지는 정보들을 다시 나누고 싶지는 않습니다.우리는 서로 성에 대한 어떤 생각들과 태도들을 가지고 있는지, 무엇을 두려워하고 힘들어 하는지를 듣고 생각하고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효효
시와 여자들과 하는 축구와 당찬 쏘녀들과 으랏차차 발차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여자. 성교육은 “수정란보다 키스”라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
단순한 세포 덩어리를 들이밀며 성에 대해 다 가르쳐 줬다고 생각하거나, 규범을 들이밀며 금지와 통제만을 주입시키는 어른들보다 궁금함에 눈을 반짝거리고 다양한 사회 현상들에 마구 질문을 던지는어린이와 10대가 훨씬 솔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성에 대해 이야기할 때, 물어보는 사람도, 질문하는 사람도 부끄러워져서 겉으로만 그럴듯하게 수정란에 대해서만 얘기하기보다
‘관계’와 ‘이야기’와 ‘느낌’이 있는 키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훨씬 편한 사람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어요.
<性깔 있는 성교육>은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性깔있는 성교육에서 나눈 이야기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쓸모있는 성교육책으로 엮어질 예정이랍니다! 같이 나누고 싶은 고민과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문학동네 어린이 네이버 카페를 방문해주세요!
[출처] 문학동네 어린이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kidsmunhak.cafe)'性깔 있는 성교육'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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