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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소는 지금

박근혜정부 1년, 촛불집회[들어라 불통령! 불어라 봄바람~]이 진행되었어요:)

지난 2월 19일, 청계광장 근처 동아일보사 앞에서는 

박근혜 정부 1년동안 여성들의 삶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촛불집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박근혜 정부 취임 1년동안 여성들의 삶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도통 소통이라고는 이뤄지지 않는 정부를 향해 여성들이 자발적인 자기 목소리를 드러내는 자리였는데요. 


상담소는 이 자리에 함께하여 

박근혜정부 취임 이후 '4대악' 으로 명명된 성폭력관련 정책적 변화가
성폭력에 대한 일상적인 불안과 두려움을 조장한다
는 측면에서 

성폭력을 안전과 보호의 문제가 아니라 인권의 문제로 봐야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날, 파란지붕을 향해 쓴 소리를 내고 싶은 여성들은 

한결같이 국민행복시대를 만들겠다는 박근혜정부때문에 

오히려 여성들의 삶은 더욱 불행해졌다고 토로했는데요. 



박근혜정부 취임이후, 우리사회의 민주주의는 후퇴되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국가기관의 총체적인 대선개입 사건, 제주 강정 해군기지와 밀양 송전탑 건립 강행, 

합법적 노동조합 활동에 대한 탄압, 철도 민영화와 시간제 일자리 등 

여성들의 삶은 불안하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대화와 상생의 노사관계를 만들겠다, 4대 중증질환 국가가 부담하겠다, 

기초노령연금 2배 인상하겠다, 고위험임산부 지원하겠다던 박근혜정부의 복지 공약은 어느새 없던일이 되었습니다. 





촛불을 높이 들고 여성들이 한 목소리로 들어라 불통령을 외친 촛불집회는 송판에 

각자 불행한 이유를 적고 격파하는 퍼포먼스와 흥겹게 바위처럼을 함께 부르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는데요.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불어올 봄바람을 기대하며 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인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상담소는 박근혜정부가 여성정책을 제대로 시행하는지 

예민한 감수성으로 감시하고, 제언하고, 많은 시민들과 함께 실천해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