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DAW 69차 세션 한국 제8차 본심의 대응 참가단 활동 >

 

 

제네바에서 함께하는 여성운동 소식(5)

Lunch Briefing - 한국의 상황을 CEDAW 위원들에게 제대로 알리다.

 

221일 네 번째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어제 밤늦게까지 런치브리핑 준비로 잠을 못자 피곤했지만 긴장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주요일정은 Lunch Briefing입니다. Lunch Briefing이란 다음날(22) 진행될 한국정부 본 심의를 앞두고 NGO참가단이 주제별 이슈에 대해 위원들에게 상황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입니다. 한국의 의제만을 가지고 CEDAW위원들과 온전히 만나는 첫 번째 자리입니다. 한국 여성의 처한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다음날 진행될 한국정부 심의에서 위원들이 정부를 향해 질의할 내용을 설득력 있게 전달해야 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어제 밤에도 우리는 Lunch Briefing을 성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위원들을 초청하고 공간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가를 논의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Lunch Briefing에서 우리가 발표해야 할 내용과 예상 질문을 뽑고 답변을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팀별로 나누어 내용을 준비하고 토론에 토론을 거듭해서 내용 준비를 하고 번역을 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Lunch Briefing 준비는 계속되었습니다.

발표 패널들은 영어로 발표할 내용에 대해 예행 연습도 열심히 하였습니다.

 

런치브리핑 준비에 여념 없는 NGO 활동가들, 최종적으로 회의장소 장식도 하구요^^ >

 

런치 브리핑의 내용은 크게 6가지로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조영숙 단장님의 사회로 시작된 런치 브리핑에서는 각각의 주제에 대한 발제로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영어로 진행되었지요. 참가단의 열띤 토론 끝에 아래의 6가지의 주제가 정해졌고 발표자들은 한국의 상황을 적확하게 전달하면서 유엔여성차별철폐위원회에서 다루어야 할 내용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였습니다.

LEGISLATIVE AND INSTITUTIONAL FRAMEWORK (성평등 법제와 추진체계), RIGHTS TO WORK AND HEALTH (여성의 일과 건강에 대한 권리), GENDER-BASED VIOLENCE (젠더기반 폭력), WOMEN OF MARGINALIZED GROUPS (취약계층 여성문제), GENDER EQUALITY AND SEX EDUCATION (성평등 교육), JAPANESE MILITARY SEXUAL SLAVERY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구성된 주제를 발표하였습니다.

 

 

                                   < UN 여성차별철폐위원과 한국 NGO 참가단의 런치 브리핑 순서 >

 

 

어제 우리가 초정장을 만들어 일일이 위원들에게 직접 전달한 효과인지, 위원들은 1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발표를 맡은 패널들은 열과 성을 다해 발표를 하였고 발표들 듣고 난 위원들의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위원들의 질문 중 인상적인 것은 왜 한국에는 똑같이 교육을 받는데, 여성과 남성의 임금격차가 이렇게 높은 것이냐라는 질문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한국여성들이 처한 참담한 현실에 대해 속이 상하기도 했습니다.

1시간을 좀 넘어 진행된 런치브리핑은 패널들의 열정적인 발표, 위원들의 송곳같은 질문으로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각 주제별로 질문에 대한 추가 답변이 필요하거나 우리 입장에서 위원들에게 좀 더 내용을 전달해야 하는 건에 대해서는 내용을 다시 구성하여 메일이나 내일 본심의 전에 프린트물로 정리하여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오늘도 치열했던 하루가 저물고 있습니다. 성평등을 향한 우리의 도전과 열정은 세상을 바꿀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하루였습니다.

 

 

                                                               < 런치 브리핑 장소 벽면에 붙인 우리의 요구들 >

 

 

 

                         < 런치 브리핑 시간에 참석한 10분의 여성차별철폐위원들과 NGO 활동가들 >

 

 

                                                                < 런치 브리핑을 마치고 필리핀의 마날도 위원과 함께 >

 

 

 

* 이 글은 CEDAW 69차 세션 한국 제8차 본심의 대응 참가단 홍보팀(고미경, 김민문정, 유승진, 이미경)이 작성했습니다.

 

Posted by 한국성폭력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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