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8년 3월 13일 화요일) 오전 10시 국회 앞에서 안희정 전 지사 성폭력 사건 대책위원회 기자회견 <위력에 의한 성폭력, 정치권력은 중단하라!>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안희정 전 지사 성폭력 사건 대책위원회와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가 공동주최하였습니다.


용기 있는 피해자가 MeToo를 통해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력을 고발한 이후, 특히 온라인 상에서 피해자의 신상을 캐거나 근거 없는 소문을 유포하거나 피해자의 의도를 의심하고 성폭력 피해를 부정하는 등 2차 피해를 유발하는 행위가 심각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위력에 의한 성폭력을 적극 비판하고, 고의적으로 또는 무책임하게 2차 피해를 유발하는 행위에도 단호하게 맞서겠다고 결의하고자 본 기자회견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질의응답 과정에서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은 "성폭력과 싸우는 것은 2차 피해와 싸우는 것과도 같다."고 단언하기도 했는데요. 


기자회견 현장은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되었으므로 동영상을 통해서 직접 보실 수도 있습니다.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6명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발언1. 위력에 의한 성폭력, 중단과 변화를 만들어갈 것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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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2. 정치인의 권력사용과 성차별, 성폭력의 문제

이진옥(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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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3. 2차 피해, 빠르게 생산되고 유포되는 피해자 비난의 문제

배복주(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

※ 발언자 사정으로 인해 김경숙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운영위원이 발언문을 대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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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4. '김지은과 함께 하는 사람들' 두 번째 성명

※ 보내주신 발언문을 의희정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운영위원이 대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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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5. 지지와 연대 발언

김해정(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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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6. 온라인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고발 계획

정지원(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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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추가 피해자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은 "다른 피해가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제보가 있다. 그러나 피해자를 특정하거나 구체적인 피해 내용을 확인하려고 하지 말아주시기 부탁드린다. 특히 언론 외에도 온라인 상으로 추가 피해자의 신상 등을 캐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은 피해자에 대한 위협이기도 하다. 추가 피해자가 나타났을 때 누구냐, 어디 사냐, 어떤 내용을 폭로했냐, 이런 실체를 캐내려고 하는 것을 막아주시기 부탁드린다. 빠르게 어떤 실체를 보도하려고 하는 언론의 욕구와, 다른 피해와 제보에 열려 있고 그들을 도울 생각이라는 지원자의 입장에는 간극이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또한 "이 사건 뿐 아니라 모든 성폭력 사건에서 피해자 비난 등 2차 피해로 인해 피해자가 겪는 스트레스와 압박은 엄청나다. 고소 유지 자체를 어렵게 하는 장벽이다. 2차 피해는 굉장히 많은 성폭력 사건에서 나타나는 문제이다. 성폭력상담소에서는 오래 전부터 2차 피해에 대한 문제제기를 해왔다."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2차 피해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누구를 법적 고소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도 많았습니다. 이에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은 "2차 피해를 유포하거나 생산하지 말아달라는 말을 계속 했다. 이제부터는 그에 대해서 대응할 것이다. 고발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겠다. 이에 대해서 꼭 알아두시라고 말씀드린 것. 그러나 누구, 누구, 누구에게 언제 어디서 어떻게 대응하겠다는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는 우선 저희 측에서 꼼꼼하게 내용을 검토한 후에 발표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 같이 구호를 외치고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 


"위력에 의한 성폭력, 정치권력은 중단하라!"

"피해자에 대한 의심과 비난을 멈춰라!"


<이 글은 본 상담소 성문화운동팀 활동가 앎이 작성하였습니다.>



Posted by 한국성폭력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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