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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소는 지금/생존자와 함께한 대담한 도전: 20주년 특집

성희롱 정치인, 그들만의 무죄 퍼레이드. 앞으로도 쭈욱?? 한국성폭력상담소는 20주년을 맞아, 오마이뉴스와 공동으로 '성폭력에 맞선 20년'이라는 기획기사를 마련하였습니다. 본 기사는 ["그깟 여자 때문에 처벌? 난 죽지 않아" - 성폭력 정치인의 질긴 생명력... 2012년엔?]이라는 제목으로 8월 23일자 오마이뉴스에 실린 글입니다. 2010년 여름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회에 참석한 강용석 국회의원은 학생들과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다 줄 생각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래? 00여대 이상은 자존심 때문에 그렇게 못 하더라", "여성 로비스트의 최후 무기는 몸이다", "남자는 다 똑같다. 그날 대통령도 너만 쳐다보더라. 옆에 사모님만 없었으면 네 번호 따갔을 것", "(토론 패널은) 못생긴 애 둘, 예쁜 애 하나 구성이 최고다. 못 생긴 애 하나에 .. 더보기
'여성연예인 성착취' 한 여성 연예인의 목숨 건 고발, 그러나… 한국성폭력상담소는 20주년을 맞아, 오마이뉴스와 공동으로 '성폭력에 맞선 20년'이라는 기획기사를 마련하였습니다. 본 기사는 ["권력자에게 성접대 제안 받았어요" 한 여성 연예인의 목숨 건 고발, 그러나 /성폭력에 맞선 20년⑨ - 고 장자연씨 성착취 사건이 남긴 것]라는 제목으로 8월 1일자 오마이뉴스에 실린 글입니다. 지난 2009년 3월 7일. 한 여배우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가 그맘때 방영되던 유명 트렌디드라마 에서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배역을 맡지 않았다면, 아무도 그의 죽음을 눈여겨 보지 않았을 것이다. 언젠가부터 연예인들의 자살이 한 해에도 몇 번씩 보도되고 있었고 그 대표적 이유인 우울증은 대중을 향한 이미지와 스스로에 대한 이미지에 괴리감을 갖고 있는 연예인이라면 흔히 겪는 것이라 .. 더보기
가해자 거세와 전자발찌, 성폭력이 사라질까? 한국성폭력상담소는 20주년을 맞아, 오마이뉴스와 공동으로 '성폭력에 맞선 20년'이라는 기획기사를 마련하였습니다. 본 기사는 ["아빠한테 강간당했는데... 한집서 살라?" 성폭력에 맞선 20년⑧- 아동성폭력 유형 무시한 '가해자 전자발찌'의 한계]라는 제목으로 7월 21일자 오마이뉴스에 실린 글입니다. "성폭력 상담소지요? 00일보 000기자입니다. 곧 화학적 거세제도가 시작되는데, 이 제도의 필요성에 대해서 취재하려고 연락드렸습니다." "저희는 화학적 거세제도를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 아니라서…." "네? 찬성하지 않는다고요!?" 최근 성폭력상담소에는 이런 취재 요청이 심심치 않게 반복되고 있다. 오는 7월 24일은 최근 제정된 화학적 거세제도(성폭력범죄자의성충동약물치료에관한법률)가 시행되는 날이다.. 더보기
스토킹 참으며 군생활했더니 도리어 항명으로 기소 - 피해자가 피의자가 되었던 군 내 스토킹 사건 한국성폭력상담소는 20주년을 맞아, 오마이뉴스와 공동으로 '성폭력에 맞선 20년'이라는 기획기사를 마련하였습니다. 본 기사는 ["성 경험 있냐?" 여군장교 스토킹한 소령님 성희롱 거부하자, 치졸한 보복이 시작됐다]라는 제목으로 7월 15일자 오마이뉴스에 실린 글입니다. 군대 내 남성간 성폭력이 이슈가 된 2003년 당시, 군대 안에서 소수의 구성원을 이루고 있는 '여군'들에 대한 성폭력도 함께 불거져 나왔다. 김 일병이 사망한 후 며칠 뒤, 영관급 남성 군의관이 여성 간호장교를 성추행한 사건이 논란이 된 것이다. 2001년, 국방부가 '성 군기 예방지침'의 이름으로 성희롱 예방계획을 수립한 것은, 사단장의 부하 여군 성추행 사건이 계기가 된 것이었다. 구성원의 대부분이 남성인 군대라는 조직 안에서, 여성.. 더보기
군대내 성추행은 친밀감의 표현이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20주년을 맞아, 오마이뉴스와 공동으로 '성폭력에 맞선 20년'이라는 기획기사를 마련하였습니다. 본 기사는 [휴가 후 복귀하면 "성관계 하고 왔냐" 제2의 김일병들, 군대는 여전히 슬프다]라는 제목으로 6월 28일자 오마이뉴스에 실린 글입니다. 지난 5월 24일, 해병대에서 강제추행 사건이 발생하여 가해자가 보직해임된 사실이 알려졌다. 현역 중대장인 가해자가 부대원들을 상대로 깨물거나 쓰다듬는 추행을 저지른 사건이었고, 드러난 피해자만 5명이었다. 작년 7월에 발생한 해병대 성폭력 사건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 있던 터라, 해병대를 비롯한 군대 내 성폭력 문제가 재조명되었다. 군대는 다수의 남성들이 성인이 되어 머무르는 공간이자, 한국 남성들의 연대를 상징하는 '아이콘'이다... 더보기
성폭력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운동이 직면한 문제는? 한국성폭력상담소는 개소 20주년을 맞아 반성폭력운동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문제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이 자리에는 오랫동안 반성폭력 운동을 해온 활동가들이 모여, 그간의 경험과 문제의식, 각자가 생각하는 우리 운동의 향방에 대해서 가감없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2011년 3월 18일 오후 4~7시 한국성폭력상담소 모임터 -이윤상(한국성폭력상담소) -이임혜경(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문채수연(한국여성의전화 부설 여성주의실천연구소) -배복주(장애여성공감) 이윤상(이하 이): 오늘 좌담회는 한국성폭력상담소 개소 20주년 기념 특별판 (2호)의 기획특집을 위해 마련된 자리고, 여기서 ‘반성폭력 운동의 쟁점과 미래’에 대해 거침없는 이야기를 나누.. 더보기
성폭력 가해자 무죄 입증은 피해자 역고소로? 한국성폭력상담소는 20주년을 맞아, 오마이뉴스와 공동으로 '성폭력에 맞선 20년'이라는 기획기사를 마련하였습니다. 본 기사는 [성폭력 당한 것도 억울한데, 내가 피의자라니]라는 제목으로 6월 2일자 오마이뉴스에 실린 글입니다. 지난해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서 '성희롱 발언'으로 세간을 시끄럽게 했던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이 모욕죄와 무고죄로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강용석 의원은 한 아나운서 지망생에게 "다 줄 생각을 해야하는데 아나운서를 할 수 있겠느냐"라는 발언을 해서 국민들의 지탄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5일 재판부는 발언의 영향력이 막강한 현직 국회의원이 모든 아나운서들이 그런 것처럼 말을 함으로써 공중파 아나운서 전체에 모욕을 줬다고 인정하였다. 또한 재판부는 강용석 의.. 더보기
대학 성폭력, 떠나는 제자와 남는 교수 한국성폭력상담소 성폭력에 맞선 20년④ - 2000년~2002년 대학 성폭력 사건 한국성폭력상담소는 20주년을 맞아, 오마이뉴스와 공동으로 '성폭력에 맞선 20년'이라는 기획기사를 마련하였습니다. 본 기사는 ["'널 여인으로 만들어 줄게' '안고 싶다' 성추행 교수, 학교 명예 때문에 용서하자?"]라는 제목으로 5월 13일자 오마이뉴스에 실린 글입니다. 지난 2000년, 일본에 머물던 D대학교 A 교수가 일본인 제자를 성추행했다. 이후 피해자가 해당 대학의 학생회장과 학과장에게 문제를 제기하고 가해 교수의 사과 및 사임을 요구하면서 교수성폭력 사건이 문제로 드러났다. 이듬해에는 S대학교 B교수가 회식자리에서 대학원생 제자에게 "내가 너를 여인으로 만들어 주겠다", "너를 안고 싶다"며 수차례 성희롱하고 .. 더보기
성희롱 교수에 맞선 피해자, 대한민국을 흔들다 한국성폭력상담소 성폭력에 맞선 20년③ - 직장내 성희롱을 드러낸 사건 한국성폭력상담소는 20주년을 맞아, 오마이뉴스와 공동으로 '성폭력에 맞선 20년'이라는 기획기사를 마련하였습니다. 본 기사는 ["교수의 성희롱, 묻어둘 수 없었다"]라는 제목으로 4월 25일자 오마이뉴스에 실린 글입니다. …"나는 많은 갈등을 했다. 이 문제를 나 혼자 묻어 두어야 하는지 아니면 이 세상에 고발을 해 다시는 나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하는지. 집안의 반대, 친구들의 반대, 그리고 내가 정말 정면으로 부딪힐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함. 그럼에도 그때 내가 대자보를 붙일 수 있었던 것은 그냥 주저앉으면 내가 더 이상 갈 곳이 없을 거라는 절박한 심정 때문이었다. …이 사회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지는 대학에서조차 그.. 더보기
162명의 앙코르 발기인과 함께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1991년 한국성폭력상담소 발기인총회 사진 1991년 4월13일 한국성폭력상담소는 한국 사회의 첫번째 성폭력전문상담소를 개소하였습니다. 피해자를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성차별적 성문화에 맞서는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에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준 60명의 발기인이 없었다면 이러한 도전은 시작되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2011년 앙코르 발기인대회 2011년 4월 13일 한국성폭력상담소는 20년 전의 그때와 같이 "반성폭력운동의 새로운 20년"을 함께 선언할 200명의 발기인을 모집하는 앙코르 발기인대회를 참가자들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하였습니다. 3주라는 촉박한 시간을 두고 앙코르 발기인을 모집하게 되었지만 162명이라는 많은 분들이 흔쾌히 앙코르 발기인으로 가입해주셨습니다. 한국성폭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