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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시끌 상담소

2009 상근활동가 워크샵 잘 다녀왔습니다!


요즘같이 퍽퍽 사건들이 터지는 시간들(고 장자연씨 사건, 운동사회 성폭력 사건 등등) 에 2박 3일이란 투자를 활동가들이 한다는 건 쉬운 결정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상담소 활동가들은 쉼과 돌아봄이 보다 쌈박하게, 역동적으로 운동하는 지름길임을 되새기며

지난 목~금 충남 병천에 위치한 디아코니아자매회에서 푹 쉬고, 상담소 활동에 대해서도 고민하며 다녀왔습니다.

다녀온 지금은 어떠냐구요?

인간의 얼굴은 거짓말을 못하지요. 자... 우선 사진으로 활동가들의 표정 변화를 살펴보자구요.

 

<일상의 노동으로 피곤한 활동가들~~ 웍샵장소에 도착하자마자 앉아서 쉬기에 바쁜 ^^>

 

 

<첫 날부터 상담소 미션을 디자인하는 활동을~~ 피곤이 가시지 않은 사람들이지만 나름 진지한 표정>

  이 시간엔 반성폭력운동단체인 상담소가 어떤 지향을 외부에 알려내는가에 대해 주되게 이야기했어요.

  성폭력피해생존자의 경험, 목소리,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변화를 만들어감에 대한 이야기가 꽤 깊이있게 토론되었죠. 여성의 경험, 욕망, 자유가 갇히지 않고 날개를 펴는 세상! 

 

 

 

<신입활동가 두나, 마도, 꼼이의 3개월 활동 이야기. 각자의 색깔로 각자의 깊이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 활동가들~~ 신입활동가들에게 조언을 하면서,질문을 하면서 서로가 같이 성장하는 기분을 느꼈답니다.

그러나 아직은 피곤모드~~> 

 

<저녁 먹고 상담소 퀴즈 타임! 이때부터 뭔가 표정의 변화가 읽히지요? 상담소 활동가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고 있는 윤상 소장, 어진 활동가가 상을 타고 흡족해하는군요^^>

 

 

<다음 날엔 아침을 먹고 가벼운 산행을 했습니다. 전날 새벽까지 놀았음<?>에도 표정은 한결 밝아진 그녀들.

 그녀들에겐 무슨 일이 지난 밤에 있었던 걸까요?> 

 

 

<나를 알아가는 시간. 애니어그램 타임!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 활동 속에서 잠시 잊었던 나를 만나는 순간이었죠. 무엇을 알았기에 이리 즐거워보일까요?> 

 

 

 

<몸과 맘을 충전하고 다시 일상으로~~ 맨 첨 사진과 지금 사진 표정들, 뭔가 충전된 것 같지 않나요?>

 

 

<위의 사진과 이 사진의 차이점은? 힌트: 사람들 하나하나 비교해보세요~~> 

 

 <서울로 돌아가기 전 도자기를 만들러갔어요. 누구는 컵을 누구는 화병을 누구는 재떨이를 누구는 접시를 만들었네요. 흙을 손으로 만지는 기분, 뭔가 작품을 만드는 기쁨이란!!>

 

일일이 다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2박3일은 후딱 지나갔지만,

상담소 활동가들의 얼굴은 모처럼 화색이 만연했답니다. 그 기운으로 올 한해 잘 지낼 수 있겠죠?!!

 

맛나는 식사 만들어주신 디아코니아 자매회(개신교 수도회라고 하네요^^) 언님께 감사드리고요,

상쾌한 공기, 산새 울음 소리, 흙냄새, 영양가득 음식들로 몸과 맘 많이 채워졌음 고백할께요.

 

이 채워진 맘, 몸. 활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저희들, 잘 다녀왔습니다~~~

 

(여기 쓰여진 글과 사진은 새발의 피! 또 다른 숨겨진 이야기들이 더 궁금하신 분들은 상담소 사무실로 전화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