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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학교 내 불법촬영, 교육부 대책을 촉구한다! 기자회견 후기 2021년 11월 25일, 여성폭력추방주간 시작일. 전국적으로 수많은 젠더폭력 대응 현장의 활동들이 있었습니다. 이 날 오전 11시, 청와대 앞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166개 연대단위가 주최한 기자회견 “정부는 학교 내 디지털 성폭력 추방하라!” 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10월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초등학교 여교사 화장실에 카메라 설치한 교장선생님 강력처벌과 신상공개를 촉구합니다'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학교 교사들이 카메라를 발견해 교장에게 가져갔는데 신고를 못하게 막아서 경찰에 신고했더니 교장이 범인으로 밝혀진 사건이었습니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는 전교조에서 실시간 교사 긴급설문조사 결과 발표도 이루어졌습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이 날 기자회견에서는 '초소형 카메라 국.. 더보기
[후기] 대선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는가, 성평등 외면하는 퇴행적 대선정국 규탄 기자회견 2022년 3월에 대선이 치뤄집니다. 각 당의 대선후보가 결정되고 연일 뉴스에는 대선 후보들의 정책과 입장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거대 양당의 후보들은 성폭력처벌법 상 무고조항을 신설하거나 페미니즘과 성평등을 왜곡하는 커뮤니티의 글을 공유하며 '젠더 갈등'을 히려 부추기고 있습니다. 성평등 가치실현이 향후 국가정책의 주요한 목표이자 지향이어야함에도 불구하고 대선후보들의 성평등에 대한 낮은 이해와 인식은 대선 정국에서 여성들의 현실을 더 외면하고 차별을 조장하는 내용들도 점철되고 있습니다. 이에 38개 여성시민사회단체는 서울 청계과장 소라탑앞에서 성평등 외면하는 퇴행적 대선 정국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대선 정국을 규탄하는 첫번째 발언은 권수현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대표가 했습니다. 권수현 대표는.. 더보기
[후기]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개최 <너에게 가는 길> VIP 시사회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서 성소수자부모모임의 활동을 담은 영화 VIP 시사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차별금지법/평등법 대표발의 의원을 비롯한 21대 국회의원들, 원내정당의 당대표/원내대표들, 다양한 시민사회 활동가들이 초대되었습니다. “차별금지법심사가 미뤄졌다고 해서 성소수자부모모임을 비롯한 대다수의 국민들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영화는 한 번 보면 퀴어영화, 두 번 보면 여성영화, 세 번 보면 가족영화, 네 번 보면 인생 영화” 주인공인 나비님과 비비안님이 영화 시작 전 해주신 말씀에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결의도 한 번 다지고 영화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높일 수 있었어요. “단 한번도 상상해본 적 없는 내 아이의 커밍아웃 이후 오늘도 한 걸음 다가가는 중인 현재진행형 그녀들의 뜨거운 이야기” .. 더보기
[후기] 2021 하반기 회원놀이터 <나의 자기방어 말하기>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잠재적) 회원들이 상담소에 소속감과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연2회 회원놀이터를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라는 제목으로 반려 식물을 심거나 분갈이하는 회원 공방을 진행했었죠. (상반기 회원놀이터 후기 https://stoprape.or.kr/1135) 하반기 회원놀이터는 지난 11월 6일(토) 오후 2시, 카페 슬금슬금에서 페미니스트 자기방어자 수다모임 라는 제목으로 진행됐습니다. 상담소는 그동안 비정기적으로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는데,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페미니스트 자기방어자'로 거듭난 여성/소수자들이 훈련이 아닌 실전 상황에서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었습니다. 사실 이번 회원놀이터 홍보물에 실린 예시들은 상담소 활.. 더보기
[후기]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말대잔치> 11월 모임 지난 11월 18일(목) 오후 7시 온라인 화상회의(ZOOM)으로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말대잔치(이하 '페미말대잔치') 11월 모임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모임은 앎, 메릿, 지은, 인미, 다운 총 5명이 참여했습니다. 첫 화두는 가치관이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페미니스트가 된 이후로 가족, 친구, 지인과 멀어지는 경험을 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일상에서 아는 사람이 성차별적 발언을 해 불편한 상황을 맞닥뜨리기도 하고, 여러 가지 사회문화적 이슈에 대해 대화하다 보면 서로 의견이 엇갈리기도 한다고. 단순히 내 관심사나 내 생각을 이야기했을 뿐인데 '세상을 부정적으로 본다', '예민하다', '그런 것까지 생각해야 하냐? 스트레스 받는다' 등 부정적, 방어적 피드백을 받는 경험도 많았습.. 더보기
[후기] 회원소모임 <페미니즘 신간 읽기 모임: 나는 싸우기 위해 읽는다> 2021년 10월 모임 10월 모임에는 바네사 스프링고라의 라는 장편 소설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책은 바네사 스프링고라 본인의 경험을 기반으로 하여 쓰여진 소설로, 프랑스 문학의 거장인 가브리엘 마츠네프에게 14세부터 15세까지 당했던 성폭력, 성학대의 경험에 대한 글입니다. 가브리엘 마츠네프는 소아성애자로, 상당한 기간동안 자신의 소아 성애 편력을 소설에서 가감없이 말하였습니다. 바네사 역시 그의 소설에 등장하였고 성학대에서 벗어난 후에도 그로 인해 괴로워하며 살았습니다. 바네사는 서언에서 이야기했듯이, “사냥꾼이 쳐놓은 올가미로 사냥꾼을 잡기. 바로 그를 책 안에 가두기”(p.7), 즉 자신이 가브리엘 마츠네프로부터 당한 성학대 경험을 책으로 고발하는 방식으로 가브리엘 마츠네프에게 강력한 복수를 합니.. 더보기
[30주년 기념식 후기] <균열을 일으키는 용기, 일상에 스며드는 변화> 한국성폭력상담소 30주년 기념식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성폭력 피해자에게 '정조'를 물었던 1991년부터 '적극적 합의'를 말하는 2021년까지. 성폭력없는 세상을 향한 여정, 그 이야기. 86,549번의 말하기 만든 '어떤 사회' "상담소를 출범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정말 전화가 올까?', '우리가 좋은 상담자가 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과 기대로 밤잠 설치며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첫날부터 상담전화가 폭주했고, 피해자 지원활동으로 정신없이 뛰어다녀야 했다.(최영애, 초대 한국성폭력상담소장)" 과연 성폭력 피해를 말하려는 사람이 있을까, 정말 그 피해가 사회에 말해지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이전에는 없었던 한국 최초의 성폭력 피해자 전문지원기관이자 여성운동단체인 한국성폭력상담소가 1991년 4월 13일 문을 열었습니다.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던 '성.. 더보기
[30주년 기념식] 특별후원에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 30주년 특별후원에 함께 해주신 분들입니다. [개인 후원] ㄱ 강가람, 강남식, 강미연, 강예은, 강우정, 강은희, 강제인, 강지수, 강지수, 강하니, 강현숙, 강현정, 강혜란, 계영, 고미경, 고병진, 고병헌, 고보민, 고임숙, 고재영, 곽상언, 곽정은, 곽진경, 구남희, 국재인, 권김현영, 권문영, 권수정, 권숙희, 권주희, 권혁주, 기원, 김가영, 김경숙, 김다래, 김다미, 김도미, 김도연, 김동균, 김동소, 김두나, 김둘순, 김문정, 김미랑, 김미순, 김미영, 김미현, 김민영, 김민정, 김민지, 김민희, 김보라, 김성자, 김세린, 김세희, 김수아, 김수잔, 김승열, 김신아, 김신효정, 김애라, 김양온, 김양지영, 김엘리, 김연우, 김연철, 김영서, 김영정, 김영희, 김예리, 김예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