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후기]연속 집담회 : 피해와 생계 사이 1회차 '노동은 비정규, 성희롱은 정규?' 여튼 본문으로 들어가서, 5월 9일 목요일 오후 7시, 「피해와 생계 사이」 연속 집담회 1회 가 서울 망원동에 위치한 오네긴하우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통계청의 《2018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일하는 여성 근로자의 41%가 비정규직이고(10명 중 4명) 임금은 남성에 비해 70%도 못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투 운동’ 이후 사회 전반에 걸쳐 성폭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는 있으나 여전히 수많은 여성 노동자들이 직장 내 성폭력에 노출되어 있는데요, 직장 내 성희롱 신고 건수는 해가 바뀌면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신고 건수와 같이 겉으로 보여지는 통계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신입사원, 계약직, 프리랜서, 아르바이트 등을 하는 여성들은 직장 내/업무관계상 지위가 낮거나.. 더보기
[후기] 2019 '3년차 이하 여성단체 활동가 역량강화 캠프' 아침 일찍 오른 제주도 비행기에서, 우연히 여연 활동가 분을 만났습니다. 덕분에 엄청 빠르게 숙소에 도착해서 여유 있게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었답니다. 1일차_나를 알기, 활동가인 ‘나’는 누구인가? - LCSI 검사를 통해 본 ‘나’와 우리 워크샵에 가기 전, 한국여성단체연합에서 두 가지 사전작업을 안내해 주셨습니다. 첫 번째가 LCSI 검사였고, 두 번째가 조직문화 및 활동가인 ‘나’에게 필요한 전반에 대한 설문조사였습니다. 서울에서 마친 LCSI 검사 결과를 토대로 강의하는 시간이 바로 1일차의 첫 번째 강의였습니다. 네 가지 성격유형 중 자기가 속한 유형대로 앉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주도형/분석형/표출형/우호형 중 저는 주도형, 함께한 활동가 신아는 우호형이 나왔습니다. 이런 류의 유형.. 더보기
[후기] 해군상관에 의한 성소수자 여군 성폭력사건, 서울함공원을 통해 살펴보다 지난 5월 10일. 서울 망원 한강공원에 위치한 서울함 공원에 방문하여 해군 상관에 의한 성소수자 여군 성폭력 사건의 피해장소와 같은 크기의 함정을 직접 둘러보고 해군 문화와 함정내 공간을 살펴보았습니다. 피해자가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 힘든 구조와 지속적인 피해에도 불구하고 바로 문제를 제기하기 힘들었을 함정 내부를 살펴보니, 해군 성폭력사건에 대해 더 많은 이해와 대법원에서 다뤄야하는 쟁점들에 대해서도 검토해볼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망원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모여 해군성폭력사건의 진행경과와 주요 쟁점들에 대해 나눴습니다. 주중 낮시간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에 분노하고 관심을 가진 분들이 함께 해주셨는데요. 쟁점을 나누고 난 뒤에는 대법원에서 어떤 판단을 해야할지 우리의 요구를 담은 글도 현수막에 함.. 더보기
[후기] 검찰규탄 긴급 기자회견 및 점거농성 “검찰이 공범이다” 지난 5월 24일 금요일 오후2시에는 김학의, 故장자연씨 사건 등에 있어 검찰에 의한 권력층 범죄 은폐·조작을 규탄하는 긴급 기자회견 및 대검찰청 점거농성이 있었습니다. 5월 20일, 법무부 과거사위원회는 故 장자연씨 사건에 대해 부실수사나 조선일보의 외압은 인정하나 관련 책임자 처벌 등에 대한 수사 권고 없이 조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도 성범죄 혐의가 제외된 채 구속수사 중입니다. (본 기자회견 이후 29일에도 김학의 사건에 대한 과거사위의 발표가 있었으나 과거에 성범죄‘만’ 수사한 것에 위법성이 있다고 발표하는 등 성폭력 문제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것이 이 사건의 본질임을 간과하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단체 활동가들과 시민들은 이에 항의하고 제대로 된 조사를 촉구하기 위해.. 더보기
[후기]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 말 대잔치> 15회차 : 차별잇수다 오프라인 워크숍! 지난 5월 2일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15회차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는 작년 1월부터 매월 꾸준하게 진행되어온 여성주의 수다모임이에요. 4월에는 담당자인 제가 헌법재판소 낙태죄 헌법불합치 선고 대응, 상근활동가 워크숍 등으로 정신이 없어 부득이 모임을 진행하지 못했어요. 서로 나누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월초에 바로 일정을 잡고 모였습니다. 이번 모임에는 저를 포함해서 4명이 참여했어요. 이달부터 새로 참여하는 분도 있어서 서로 자기소개를 하고, 처음에는 평소처럼 자유롭게 근황을 나누었습니다. 각자 어떻게 지냈는지, 어떤 이슈에 관심을 가졌는지 이야기하다 보면 저절로 여성주의 이슈에 관한 대화가 시작됩니다. 모임 초기에 가장 주목 받은 주제는 역시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이었어요. 선고 당일 현장에서.. 더보기
[후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에 의한 성폭력 사건>, <고(故) 장자연씨 사건> 등 권력층에 의한 반인륜적 범죄, 은폐·조작 자행한 검찰 규탄 기자회견 지난 5월 22일,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 등 권력층에 의한 반인륜적 범죄, 은폐·조작 자행한 검찰 규탄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1시간 반 정도 진행된 기자회견인만큼 발언자도 많은 기자회견이었는데요, 발언자 11명의 핵심발언을 요약해 보았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더보기
[후기] 한국여성학회 4월 긴급집담회 : 교환되는 여성의 몸: 디지털 시대의 성폭력, ‘성접대’, 성매매 2019년 4월 29일, 한국여성학회 긴급집담회가 있었습니다. 한국여성학회, 여성가족부, 경찰청이 함께 주최한 집담회였는데요. 최근 한국 사회에서 큰 화두가 되고 있는 ‘장자연’, ‘김학의’, ‘버닝썬’ 사건, 즉 소위 3대 권력형 성범죄 사건을 해석하고 여성주의 이론과 실천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의 부설 연구소 울림의 책임연구원 김보화님의 토론도 있었습니다. 한국여성학회 회장 신경아님은 이 사건들에 ‘성폭력’, ‘성매매’, ‘성접대’라는 이름이 붙어있지만, 이 사건들이 하나의 단어로만 불릴 수 없고, 이 단어들이 여성에 대한 폭력과 학대, 모욕을 다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여성학회에서는 pdf 자료집을 따로 배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긴급집담회의 .. 더보기
2019 상근활동가 워크숍에 다녀왔습니다! 4월 25일(목)부터 4월 27일(토)까지 2박 3일, 상담소 활동가들은 파주 초호마을로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고즈넉하고 예쁜 마을에서 쉬면서 재충전하고, 깔깔깔 많이 웃고 돌아온 시간이었어요. 3일간 활동가들이 쉬고 놀고 먹고 자고 했던 모습을 소개해드릴게요! 4월 25일 목요일 저희가 머물렀던 마을입니다. 마지막 날을 제외하고는 날씨가 꾸물꾸물했지만 그래도 너무 예쁜 곳이었어요! 마을에 도착해서 식사 및 숙소 정리 후 다같이 둘러앉아 첫 번째 프로그램, 를 진행했습니다. 각자의 고민을 소개하고 고민별로 모둠을 구성해 이야기를 나누고 그 이야기를 발표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요. 활동가들은 활동에 대한 고민부터 시작해서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 체력/건강에 대한 고민, 일/가정 양립에 대한 고민 등 다양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