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시끌 상담소 썸네일형 리스트형 NGO 퀴즈쇼에 나가다 어느 날, 사무실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여기는 CBS 라디오 8585 퀴즈쇼인데, 퀴즈 한번 나와보실래요?" 상품은 바로....... 노트북! "지난 번에는 정대협에서 타가셨어요" 아니! 정대협은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우리 상담소도 수요시위로 함께 하는 이웃 단체가 아니던가요? 우리는 그 날로 열공모드에 돌입했습니다. 퀴즈에 출전할 선수는 바로 사무국장 오매. 그녀는 바야흐로 사무실에서 잡다한 일에 간섭하기로 유명한 오지랖쟁이. 그녀라면 뭔가 모르는 문제도 잘 찍어 맞출 것만 같았어요. 첫번째 대결은 3월 첫째주. 민간외교홍보단 반크와 맞붙었습니다. "어제 미디어 관련 법안을 직권상정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의 위원장을 누구일까요?" 이 문제를 시작으로 상담소는 내리 3문제를 맞추어 3:.. 더보기 마음을 모은 액자 함께 울고 웃고 마음을 모아 일하던, 소중한 동료가 상담소를 떠나가는 날. 우리는 이렇게 액자를 손으로 만듭니다.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 힘을 주는 사진, 그의 깊은 매력이 느껴지는 사진, 그녀의 열정이 느껴지는 사진들은, 동글동글 오려져 이 작은 틀 안에 틈틈이 담깁니다. 살면서, 이렇게 여자들이 모여 자매애를 나누고 세상을 향한 힘찬 외침을 만들었던 순간은 얼마나 소중할 런지요. 인생에서 정말 소중하게 남아, 힘들 때마다 당신에게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잊지 마세요, 당신 곁에 우리들이 있다는 것을. 더보기 여교사 모임을 준비하는 우완회원을 만나다! “여성이 많은 집단 속, 여성의 목소리로 말하고 싶어요” - 여교사 모임을 만들고 계신 ‘우완’회원님을 인터뷰하였습니다. 2009년 2월의 마지막을 향할 즈음, 우완 회원님을 만났습니다. 합정역 7번 출구, 파리바게트 앞에서 만나 카페로 이동하는 동안 내내 편안한 웃음을 보여주셨답니다. 길어가는 동안이나, 인터뷰 내내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시며, 성심 성의껏 대답해 주신 우완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 (이 인터뷰는 상담소 실습생인 노수희님께서 작성해주셨습니다.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사진찍고, 기록하며, 정리해주신 노수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회원님과 함께 만난 까페 전경) 김지선 활동가(이하 지선) : 처음 인사드립니다. 활동가 김지선이라고 합니다. 다른 활동가를 통해 우완 회원님의 이야기를 .. 더보기 막스앤스펜서 바자회엔 홀리는 뭔가가 있다! 상담소 역사상 의류매장을 꾸려 괄목할만한 판매 실적을 기록한 지난 2개월간의 행적의 기록!! 2008년 말에 상담소 지하 창고 전체를 가득 메웠던 막스앤스펜서 후원의류들!! 처음엔 그 수량에 놀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좋은 품질에 놀랐던 활동가들이었다. 수량을 파악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데만 꼬박 사흘이 걸렸던 시간들 후후 사실 기대하지 않았다. 동네 슈퍼마켓, 한솥도시락, 우리은행, 김밥천국 등 동네 음식점, 은행등에 전단지 붙인 걸, 나도 사실 제대로 안보는 데 설마 많이나 오겠어 하는 심정으로 작업했던 활동가들~ 그러나 전단지를 붙이고, 전화를 돌린 그날부터 문의는 쇄도하고, 찾아오는 손님들때문에 본연의 업무 외에 판매업무까지 해야 했던 우리는 일이 많아지는 괴로움은 커녕 후원되는 금액에.. 더보기 상담소에 도착한 선물 보따리!! 안녕하세요? 며칠 전(1월31일)에 있었던 한국성폭력상담소 총회에서 소장으로 선출된 이윤상입니다. 제가 상담소에서 활동한 시간도 벌써 여러 해가 되었네요. 저는 학생 때 처음 상담소와 인연을 맺었죠. 자원활동가 ‘나눔이’라는 이름으로 1주일에 한번씩 상담소에 와서 여러 가지 사무 일을 지원했었습니다. 그 때 저는 사무실이라는 공간에서 처음 일을 해본 거라 모든 것이 신기했습니다. 팩스도 그 때 처음 보내본 것 같아요. 그 중에서 저를 가장 신나고 즐겁게 해주었던 것은 상담소 사무실에서 만나는 멋진 여자들! 그들의 얼굴 표정, 한마디 한마디 주고받는 이야기, 그 모든 것이 제게는 신선한 에너지였어요. 이후에 저는 학교를 졸업하고 상담소 신입활동가로 일을 시작하여 몇 년 간 활동했고, 2006년도에는 부소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