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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음란죄와 길거리괴롭힘(street harassment) 반대행동 공연음란죄와 길거리괴롭힘(street harassment) 반대행동 2014년 8월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공연음란 혐의로 체포되었다. 혐의를 적극 부인하던 그는 cctv 감식 결과에 마지못해 자신의 행위를 인정하게 되었다. 비웃음을 받는 소위 바바리맨과 권위의 상징인 고위 검찰간부의 모습이 겹쳐지자 사람들은 충격에 빠졌다. 사건 직후 김 전 지검장은 자신에게 정신적 문제가 있다며 입원했다. 심각한 우울증, 성도착증, 성선호성장애 진단을 받았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평판이 좋았던 엘리트 남성이 ‘정신병 환자’의 모습과도 겹쳐지면서 그의 공적 자아는 한순간에 붕괴했다. 흥미롭게도 김 전 지검장의 행위는 얼마 후 발생한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성추행 가해행위와 다르게 읽혔다. 김 전 지검장의 행위는 위계를 이용.. 더보기
연구포럼 “우리가 말하는 피해자란 없다”가 열렸습니다. 연구포럼 “우리가 말하는 피해자란 없다”가 열렸습니다 지난 4월 23일(목),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부설연구소 울림에서 진행한 연구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피해자란 없다: 성폭력 통념 비판과 피해 의미의 재구성”이란 주제로 열린 포럼은 부설연구소 울림이 지난 2년간 진행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이 연구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및 여러 관계자들의 협조를 통해 이뤄졌으며, 성폭력피해자들이 직접 참여한 심층면접과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석을 시도했습니다. 행사 이전부터 여러 분들이 전화나 메일로 포럼에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200여쪽에 달하는 두툼한 자료집이 연구진들의 노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드디어 행사 당일, 화창한 봄날씨 속에서 준비가 시작되었습니다... 더보기
길거리괴롭힘을 제보하세요 :::길거리괴롭힘을 제보하세요::: 길거리괴롭힘이란 여성이라는 이유, 성소수자라는 이유, 외형이 여/남자답지 않다는 이유로 길거리, 공원, 공공기관, 학교, 의료기관, 대중교통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낯선 사람에게 겪는 성차별, 노골적 시선, 폭언, 성소수자혐오, 촬영, 따라오기, 성기노출, 엉만튀/슴만튀 등의 괴롭힘을 말합니다. 길거리괴롭힘 경험이 있는지 물으면 대부분은 금방 떠올리지 못하는데요, 이는 길거리괴롭힘을 우리가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너무나 자주 일상적인 공간에서 일상적으로 괴롭힘, 차별, 혐오를 경험하고 있음에도 이를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적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겪은 ‘길거리괴롭힘’을 함께 말해요! 홈페이지 http://www.jinsangroad.org/ 트.. 더보기
2015년 한국성폭력상담소 통합자문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4월 15일 저녁. 100주년기념교회 교육관 4층 대강당에서는 2015년 한국성폭력상담소 통합자문위원회가 열렸습니다. 그간 상담소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함께해주셨던 자문위원, 부설 울림 객원연구위원, 부설 열림터 운영위원님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상담소에 대한 애정과 응원을 아끼지 않으셨는데요. 그 뜨겁고도, 신선했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해드리겠습니다. :) 이번 통합자문위원회는 상담소에 늘 따뜻한 격려와 기탄없는 의견을 주셨던 자문위원님들과 2015년도 상담소의 사업계획과 현재 신축중인 건물신축과정에 대한 보고, 각 팀별 핵심 사업에 대한 자문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근 2~3년간 활발하게 운영되지 못했던 자문위원회 활동에 대한 평가도 하면서 앞으로는 더 자주, 자문을 듣고 의견을 나누는 자.. 더보기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연구소 울림에서 <우리가 말하는 피해자란 없다:성폭력 통념 비판과 피해 의미의 재구성> 포럼을 개최합니다. 우리가 말하는 피해자란 없다 성폭력 통념 비판과 피해 의미의 재구성 ▶ 일시: 2015년 4월 23일(목) 14:00-17:00 ▶ 장소: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211호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 연구소 '울림'이 지난 2년여간 진행한 "성폭력피해에 대한 인식전환과 피해자다움 극복을 위한 연구"의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 연구는 한국성폭력상담소의 축적된 자료와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및 다양한 분들의 협조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성폭력 피해자들이 직접 참여한 심층면접과 설문조사의 결과에 토대하고 있습니다. 성폭력 피해에 대한 사회적 통념을 비판하고 피해 경험의 구체적 의미와 맥락을 살펴보고자 하는 이 자리에 함께 하셔서 반성폭력운동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데 귀중한 의견을 나눠주시길 기대.. 더보기
길거리괴롭힘 반대캠페인 상상툰의 캠페이너를 찾습니다! (~4/10) 뛴다!상담소 길거리괴롭힘 반대캠페인 상상툰의 캠페이너를 찾습니다!노상의 진상을 고발하는 일상툰 길거리괴롭힘은 성별, 성 정체성, 젠더표현을 이유로 공공장소에서 낯선 이에 의해 겪는 성차별, 노골적 시선, 폭언, 성소수자혐오, 젠더표현 간섭/모욕, 촬영, 따라오기, 성기노출, 슴만튀/엉만튀 등 다양한 괴롭힘을 말합니다. 활동기간: 2015년 4월 말~6월 초주2일X2시간 (평일 저녁 단, 홍보활동에 따라 시간조정)활동내용: 온/오프라인 홍보활동 담당* 활동시간에 따른 인건비와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인원: 1~2인 문의: 성문화운동팀 잇을 02-338-2890 ksvrc@sisters.or.kr 본 사업은 아름다운재단 2015 변화의 시나리오 지원으로 진행됩니다. 더보기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범죄 근절 심포지엄 경찰청, 한국여성변호사회,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가 공동주최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범죄 근절" 정책 심포지엄 2015년 3월 25일(수)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범죄 근절" 정책 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올해 초 경찰청이 연도별 성범죄 미검거율을 2012년 15.5%(약 2만2천건)에서 2014년 5%(약 2만 9천건)으로 획기적으로 낮아졌다는 발표를 언론을 통해 접하셨을텐데요. 신고율 자체가 낮고(형사정책연구원에서 실시한 2008년도 주요범죄에 대한 암수추정 연구에서는 신고가 되지 않아 인지되지 않은 성폭력범죄의 암수범죄율을 87.5%로 추정한 바 있습니다), 더군다나 기소율은 50%도 되지 않는(출처: 대검찰청 형사2과) 한국 사회에서 위 통계가 어떠한 의미를 갖는.. 더보기
직장내성희롱 피해자가 겪는 불이익조치, 중국의 페미니스트-LGBT 활동가 탄압에 대해 목소리를 내다 성희롱 피해자를 각종 불이익조치로 내모는 회사와 사회에 본격 대응한다! 직장내성희롱 피해자에 대한 불이익조치 아웃(OUT) 선포식- 르노삼성자동차 성희롱 사건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 2014년 3.8 여성대회에서 르노삼성자동차 걸림돌상 선정!2015년 3.8 여성대회에서 르노삼성자동차 직장내성희롱 사건 피해자와 조력자 및 공동대책위원회 디딤돌상 수상! 르노삼성자동차 성희롱 사건은 직장내성희롱을 문제제기한 후 도리어 여러 불이익을 감당해야만 하는 여성들의 현실을 사회에 알렸습니다. 2013년에 직장내성희롱을 문제제기한 이후 피해자와 조력자는 오랫동안 불이익조치를 겪어야만 했는데요, 현재 피해자에 대한 부당징계, 직무정지·대기발령 등 표면적인 불이익조치는 중단되었지만 여전히 조직적인 따돌림은 계속되고.. 더보기
제31회 한국여성대회와 함께한 3.8 세계여성의날 제31회 한국여성대회와 함께한 3.8 세계여성의날 3.8 세계여성의날을 앞두고 한국사회 여성의 현실에 대한 다양한 언론보도가 나왔습니다. 여성의 74.6%가 대학에 진학하지만 (남학생 67.4%), 졸업 후 절반만 (51.1%) 취업, 여성비정규직 57.3%, 그 중 최저임금 미달 28%, 성별 임금격차와 노령여성 빈곤율 OECD 1위라는 언론보도를 접하셨을 텐데요. 성인여성이 가장 많이 겪고 있는 성폭력 역시 직장내 성폭력이기도 합니다 (상담소 2014년 상담통계). 일터에서 평등하게 노동할 여성들의 권리는 아직 투쟁 중에 있는 것이지요. 여성대회 전날 동네 밥집 귀퉁이에 놓인 달력과 마주쳤습니다. 3월 8일에만 그려진 환한 웃음. 저 날은 어떤 날일까? 어떤 날이어야 할까? 한참 바라보게 되었어요. .. 더보기
"아동성폭력으로 인한 출산 경험과 혼인취소 - 법적 쟁점과 입법적 과제" 토론회가 개최되었습니다. 2015년 3월 5일(목) 오후 3시 국회도서관 지하1층 소회의실에서 "아동성폭력으로 인한 출산 경험과 혼인취소 - 법적 쟁점과 입법적 과제" 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전북이주여성인권센터 김은경 대표님의 발제로 시작된 이번 토론회의 전체사회는 전수안 (전대법관, 사단법인 선 고문)선생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이 자리에는 여성학, 법학 등 관련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신 패널과 함께 100여명의 방청객들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의 자리가 마련이 되었습니다. 이번 토론회의 핵심쟁점은 "아동성폭력으로 인한 출산 경험을 배우자에게 고지하지 않은 사실이 혼인취소사유가 된다"며 혼인취소 및 위자료 지급 원고(피해 여성의 남편) 승소를 결정한 1심과 2심 판결문이 결혼 전 성폭력 피해사실을 알리지 않은 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