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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평등텐트촌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4월 28일 오전 10시부터 29일 오전 11시까지, 상담소는 국회 앞 평등텐트촌과 국회 안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활동을 하였습니다. 무려 25시간 동안의 상담소 활동기, 시간순으로 공유해보겠습니다. 차별금지/평등법 제정을 위한 비상시국 회의 및 시국선언 기자회견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사회 원로 및 인권시민사회, 여성계, 노동계, 학술계, 문화예술계, 종교계 등 각계 단체 대표자들이 비상시국회의와 비상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상담소 소장 오매와 부설 쉼터 열림터 원장 은희조가 대표 자격으로 참석하였고, 다른 활동가들도 자리에 함께 하였습니다. 시국회의에서는 현재의 상황을 공유하고 5월 2일(월)부터 매일 오후 1시~3시까지 동조단식 '평등의 봄을 쟁취하자'를 진행하기로 결의하였.. 더보기
[후기] 4/16 여성가족부 폐지를 막는 이어말하기 집회 대선 이후, 억울하고 두려운 마음 속에서도 쉬지 않고 우리의 미래가 어때야 하는지 질문하고,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고심해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선이 있은 지 한 달하고도 일주일 후, 이들은 그 고민들 중 한 조각을 떼어서 "여성가족부 폐지 반대한다"는 피켓에 담아 혜화역에 모였습니다. 우리의 삶을 전부 담기엔 너무나도 간결하고 부족하고 적은 요구였지만 그렇다고 용기가 필요하지 않은 건 아니었습니다. 4월 16일(토) ‘여성가족부 폐지를 막는 이어말하기’ 집회가 열렸습니다. 먼저, 아프리카댄스컴퍼니 따그가 춤으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발언자들을 격려하듯 넓게 펼친 팔과 다리로 무대를 다지고, 공기를 데웠습니다. 그 자리에 김윤자 한국여성단체연합공동대표, 천정연 대전여민회 활동가,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수선화.. 더보기
[후기] 성평등 관점의 여성폭력방지 전담부처 반드시 필요하다! 535개 여성폭력피해지원단체, 인수위원회 앞에 모여 성평등 관점의 여성폭력방지 전담부처 반드시 필요하다!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현장 단체 공동행동 4월 7일, 인수위원회 앞 전국 여성폭력피해자지원 활동가들 모여 외친 현장의 목소리 2022년 4월 7일 오후 2시 여성폭력피해자지원현장단체연대는 공동행동을 개최했습니다. 전국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데이트폭력, 스토킹 등 여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총 535개 현장단체/기관의 활동가, 실무자, 종사자, 상담원들이 오프라인, 온라인에서 1,000여명이 모였습니다. “성평등 관점의 여성폭력 방지 전담부처 반드시 필요하다” 19명의 발언자는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폭력피해 이주여성, 폭력피해 장애여성, 디지털 성폭력 등 다양한 여성폭력 현장의 실태를 알렸습니다. 한데 모인 외침은 폭력 방지 정책 및 피해.. 더보기
[후기] 차별금지법 4월 제정 쟁취 집중문화제 <평등으로 승리하자!> 4월 23일, 차별금지법 4월 제정 쟁취 집중문화제 가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봄햇살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무대에서 유희스카의 공연을 시작으로 차별금지법 제정을 염원하는 각계각층 사람들의 다양한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첫 순서는 37년 만에 명예 복직을 이뤄낸 한진중공업 김진숙 노동자의 발언이었는데 아주 강렬한 힘이 느껴지는 목소리였습니다. 이후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한가은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활동가, 남웅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활동가, 이진숙 충남차별금지법제정연대 활동가,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봄바람 순례단의 문정현 신부, 그리고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투쟁을 13일째 이어가고 있는 미류, 종걸 활동가의 발언으로 문화제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중간에.. 더보기
[후기] 박홍근, 박광온 위원장님 - 차별금지법 제정 농성장에서 만납시다 4월 18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기자회견 4월 국회 차별금지/평등법 제정에 관한 더불어민주당 입장 요구 공개서한 발표 “박홍근, 박광온 의원님 농성장에서 만납시다” 지난 4월 18일 국회앞에서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차별금지법 4월 국회 내 제정을 촉구하며 미류, 종걸 인권활동가가 단식을 한지 8일차, 많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차별금지법 제정 필요에 동감하고, 당대표단의 결단이 필요하다' 는 의견을 말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박광온 법제사법위원장에게 공개서한을 띄우는 기자회견이었습니다. 본 상담소 김혜정 활동가가 발언으로 함께 했습니다. ▣ 기자회견 개요 4월 국회 차별금지/평등법 제정에 관한 더불어민주당 입장 요구 공개서한 발표 기자회견 “박홍근, 박광온 의원님 농성장에서 .. 더보기
[후기] 낙태죄 폐지 1년 4.10 공동행동 - <모두에게 안전한 임신중지가 보장될 때까지> 유난히 볕이 쨍쨍하던 4월 10일 함께 모여서 낙태죄 폐지 1년 4.10공동행동을 진행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발언해주시고, 낙태죄 폐지 관련 재미있게 개사한 노래도 부르고 함께 행진도 했습니다. 당시 현장은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_hGAph1aYsM 유산유도제 승인해라! 건강보험 보장해라! 권리보장법 만들어라! 모두에게 안전한 임신중지 보장해라! 2019년 낙태죄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이 있었고, 작년 낙태죄의 효력이 상실되었습니다. 하지만 2022년 봄이 찾아올 때까지 모두에게 안전한 임신중지는 보장되지 않았는데요. 문제의식을 느낀 활동가들이 모여 여러 발언을 해주셨습니다. 발언문의 일부를 현장 사진과 함께 공유합니다. 김보영 /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 더보기
[후기] 4/22 활동가역량강화 교육 <스토킹의 이해와 스토킹처벌법> 지난 4월 22일 이안젤라홀에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김정혜 연구원을 모시고 을 주제로 활동가역량강화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스토킹의 현황과 특성에 대해, 각 연구에서 구분하는 스토킹의 정의를 정리하고, 사건처리 과정의 스토킹 피해자 보호 및 지원 현황과 실제 스토킹 피해자 지원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스토킹 현황과 특성에서는 스토킹 피해자의 대응과 스토킹이 중단된 계기가 눈에 띄었습니다. “피해자의 주된 대응은 회피 또는 설득이지만, 스토킹이 멈추게 된 계기는 피해자가 인식할 수 없는 이유, 즉 가해자가 스스로 멈추었을 때 스토킹이 중단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또 영국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스토킹과 오프라인스토킹 모두가 증가했고, 온라인스토킹이 더 많이 증가했고 그 강도가 높아졌다고.. 더보기
[후기]해군상관에 의한 성소수자여군 성폭력사건 대법원 선고 기자회견 2018년 11월, 고등군사법원이 부하 여군에게 성폭력을 가한 두 해군 상관에게 무죄를 선고한 일을 기억하시나요? 피해자의 직속 상관이었던 가해자 A는 임관한지 얼마 되지 않은 피해자에게 지속적인 성폭력 가해를 하였고, 함장이었던 가해자 B는 피해자의 성폭력 피해 사실을 알고 있던 것을 빌미로 삼아 피해자를 강간하였습니다. 1심은 이들에게 각각 징역 10년, 징역 8년의 선고를 했는데 고등군사법원이 이것을 완전히 뒤집고 무죄를 선고한 것이죠. 고등군사법원은 피해자가 저항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강간죄의 구성요건인 ‘폭행 및 협박’이 없었다고 해석하였고, 피해자가 성소수자였음에도 ‘피해자와 연인관계였다’는 가해자 A의 터무니없는 진술에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이후 고등군사법원의 부당한 무죄 선고를 규탄하는 공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