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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소는 지금

[후기] 16기 씨티-경희 NGO 인턴십 _ 지은 안녕하세요. 씨티-경희 ngo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1월 3일부터 6주간,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지은입니다. 6주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상담소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특별한 경험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모든 활동이 끝났다는게 실감이 나지 않네요. 하지만 아쉬운 마음은 살짝 눌러두고, 그간 상담소에서 어떤 활동들을 했고, 그 활동을 통해 무엇을 느꼈는지 적어보려고 합니다. 씨티-경희 ngo 인턴십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된 것은 우연히 수요집회에 관한 뉴스를 본 후였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로 서울 시내 집회 제한이 풀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수요집회에 참여했다는 뉴스였는데, 뉴스 화면에서는 마스크를 낀 채 진상 규명과 책임 이행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의 모.. 더보기
[후기] 제1531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우리는 듣고 있는가?" 지난 2월 16일, 한국성폭력상담소가 주관하는 '제1531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이하 ‘수요시위’)'가 열렸습니다. 꼭 1년 전인 제1478차 수요시위에서 상담소는 “우리가 들었다. 우리가 답한다”라는 주제를 말했었습니다. 1년이 지나 시위 30년을 넘긴 지금, "우리가 여기서 듣고 있다"는 위로와 연대의 증언이 "우리는 듣고 있는가?"라는 울분 섞인 되물음으로 바뀐 데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재작년(2020년) 5월부터 수요시위는 반대 단체의 폭력, 혐오 행위로 평화비 자리에서 점점 더 먼 곳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거센 성폭력 부정주의는 공권력의 은근한 동조와 방조 아래서 집회 방해와 언어 폭력 등으로 구체화되어 시위 참여자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유례를 .. 더보기
[후기] 2022 공익법무실습 - 성폭력 피해지원 법률조력 현장 탐구 지난 2월 7일부터 2주일간, 동계 공익법무실습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공익 법무실습에는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이호, 강나래, 강신찬, 김영진, 정복현 총 5명,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송정연, 양소영 총 2명이 함께 했습니다. 첫날은 한국성폭력상담소 지하1층 이안젤라홀에 모여 공익법무실습 프로그램 소개 및 한국성폭력상담소 소개와 전체 팀 OT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공익법무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전체 인원이 서로 인사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3가지 키워드로 좀 더 서로의 관심분야와 활동계획과 전망, 포로그램에 거는 기대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두번째 날인 2월 8일은 온라인(재택)으로 오전에는 한국성폭력상담소 김혜정 소장의 반성폭력 운동의 역사와 법정책 운동에 대한 강의가 있었습니.. 더보기
[후기] 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행동: 차별과 험오, 증오선동의 정치를 부수자! 지난 12일 한국성폭력상담소가 함께하는 ‘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행동’은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차별과 혐오, 증오선동의 정치를 부수자’를 주제로 함께 모였습니다! 2022 한국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나오는 ‘젠더이슈’의 면면이 그날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된 주요한 이유였습니다. 성폭력피해자, 성매매 피해여성, 한부모, 이주여성 등을 젠더 관점으로 지원하는 부처인 여성가족부 폐지를 어떠한 후속 조처도 밝히지 않고 공약으로 내놓는다거나, 실제 유죄에 이른 무고율이 0.68%에 지나지 않고, 실제로는 피해자를 압박하기 위한 ‘가해자 역고소’ 전략으로 활용되고 있는 ‘성폭력 무고죄’에 대해 처벌을 강화하는 정책이 대통령 선거기간 동안 공공연히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답답했던 것은 백래시.. 더보기
[후기] 성폭력 법적 해결 백래시에 맞서는 로우킥 2차 : 성폭력 피고인의 방어권 악용, 이대로 괜찮은가? 한국성폭력상담소와 서울대학교 공익법률센터가 함께 주최한 는, 피고인의 방어권이라는 명목으로 피해자의 권리와 안전을 위험에 노출하는 수사·재판과정의 현실을 꼬집고 해결방안을 고찰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21년 12월 17일에 진행된 1차 집담회에서는 피해자 진료기록 재감정에 대한 토론과 논의가 이루어졌는데요. 지난 2월 8일 오후 두 시, 2차 집담회 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집담회에서는 피고인의 열람등사 자료 활용 실태를 살펴보고, 그로 인해 위협받는 피해자의 권리를 어떻게 보장할 수 있는지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회는 서울대학교 공익법률센터 이도경 변호사가 맡아주었습니다. 피고인은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있으며, 이러한 차원에서 소송기록과 증거물을 열람등사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권.. 더보기
[후기]차별금지법 있는 나라 만들기 유세단 더보기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 만들기 유세단 차별을 깨고 내 삶에 자유를 차별에 맞서 평등한 존엄을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 내일을 함께 만드는 나라 차별금지법과 함께 우리가 바꾸자! ‘나중에’를 끝내자고 외치며 차별금지법 제정을 한달음 앞당긴 2021년,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쟁취 농성단이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 만들기 유세단’으로 2022년을 새롭게 엽니다! #차별금지법있는나라 #차만세 • 일시: 2022년 1월 11일(화)~2월 25일(금), 매주 화~금요일 • 장소: 서울(25개 자치구) 및 수도권 구석구석 2022년 1월 11일 새해를 힘차게 열며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 만들기 유세단이 출범하였습니다. 국회 앞 평등을 바라는 시민들의 든든한 거점이 되어주던 농성단이 유세단으로 전환된 것입니다. 어떤 .. 더보기
[후기] 2022년 한국성폭력상담소 제31차 정기총회 2022년 1월 27일 한국성폭력상담소 제31차 정기총회가 이안젤라홀에서 열렸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 19로 인해서 직접 만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총회를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안전한 정기총회를 위해서 참석하시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온라인 총회를 개최하게 되었지만, 먼거리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참여하실 수 있었기에 한편으로는 많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언젠가 건강한 얼굴로 직접 뵐 수 있는 총회의 그날을 저도 기대해봅니다. 이번 정기총회는 자료집을 PDF를 통해 공유하고, 전체 화면 공유를 하면서 진행하여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정기총회의 순서는 인사말, 성원보고, 공증변호사소개, 개회선언, 서기선출, 회순채택, 전차 회의록 승인 순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상담소.. 더보기
[방청연대] 머니투데이 직장내 성희롱 피해자에 대한 불이익 조치에 함께 분노하다 지난 1월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직장내 성희롱 피해자에 대한 사업주 머니투데이의 불이익 조치와 그 이후 계속된 악의적 공격에 대해 심리하는 첫 형사재판이 열렸습니다. 최초 피해 이후 4년여만에 열리는 첫 재판을 맞아 이날 한국성폭력상담소를 비롯한 국내 여성/언론/노동/법률 단체 11곳이 공동으로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 공동성명 원문 보기 (하단 이미지 클릭)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에 대한 악의적 공격과 불이익 조치는 성폭력 피해자들이 조직 내에서 문제제기 하는 것을 가로막는 커다란 걸림돌입니다. 직장내 성희롱 피해자를 보호할 책임과 안전한 노동환경을 제공해야하는 역할을 다하지 않는 사업주에게 맞서서 4년째 싸우고 계시는 피해자에게 연대하는 마음으로 방청연대에 함께 해주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첫.. 더보기
[후기] 피해자국선변호사제도, 피해자와 변호사가 잘 연대할 수 있으려면? 2021년 12월 3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와 한국여성변호사회 공동주최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제목은 바로 '성폭력피해자 X 피해자국선변호사, 잘 연대하고 있습니까?' 입니다. 줌으로 열린 이 토론회에는 성폭력피해자를 지원하는 성폭력상담소, 대응센터 실무자/활동가들과 성폭력 피해자 법률조력을 하는 변호사 크게 두 그룹이 패널과 사회로 함께 기획하고 준비했습니다. 사전신청은 300여명이 해주셨는데요 법원, 경찰, 검찰, 학교부터 성폭력 피해자를 조력하는 다양한 기관의 종사자들이 신청해주셨습니다. 성폭력피해자국선변호사제도는 성폭력에 대한 형사적 수사재판과정이 피해자가 당사자임에도 당사자가 아닌 위치로 두고 있고, 피고인에 의한 2차 피해, 수사재판 기관 담당자에 의한 통념과 편견의 2차 피해가 큰 문제로 .. 더보기
[후기] 'N번방 방지법 제정 후 1년, 디지털 성착취 근절, 이대로 충분한가?' 온라인 국회 토론회 텔레그램성착취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2019년 N번방과 박사방 등 텔레그램 플랫폼을 이용한 대규모 디지털 성착취 사건이 대두되면서 젠더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상담소를 비롯하여 다양한 여성인권단체 등이 관련 사건의 신속한 공동 대응과 통합적 피해자 지원을 위해 출범하였습니다. 2년 여의 활동을 바탕으로 하여, N번방 방지법 제정 이후 경과를 짚어보고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고찰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텔레그램성착취공동대책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실, 정의당 장혜영 의원실이 공동 주최하고 국회 여성인권아동포럼이 주관한 'N번방 방지법 제정 후 1년, 디지털 성착취 근절, 이대로 충분한가?' 줌(ZOOM) 온라인 국회 토론회가 12월 8일(수) 오전 9시 30분에 개최되었습니다. 안경옥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