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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연대] 023. 인간은 권력이 생기는 순간 다른 인격이 된다? 권력 다루는 교육이 필요해! 무열의 인터뷰 [보통의 연대] 함께 할 준비되셨나요? ▶ [보통의 연대]란? 성폭력을 '피해자'나 '가해자' 개인, 혹은 '여성'만의 문제로 바라보는 인식을 바꾸고 성폭력 주변인으로서 사회구성원의 목소리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캠페인이에요. 모든 사람은 성폭력 주변인이 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사람들이 성폭력에 대해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 인터뷰하고자 해요. 성폭력이 일상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성폭력 주변인으로서 어떤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지 알고 싶어요. 여러분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해주세요. ▶ 성폭력이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여 동의 없이 성적으로 가해지는 모든 신체적·언어적·정신적 폭력을 뜻합니다. 동의 없는 성적 행위로 강간, 강제추행뿐 아니라 시각적·언어적·비언어적 성희롱, 스토킹, 피해.. 더보기
[후기] 2019.12.20. 일본 희망씨앗기금 한-일 대학생 방문단 맞이 지난 12월 20일, 일본 ‘희망씨앗기금’의 방문단이 한국성폭력상담소를 다시 찾아주셨습니다. 내방 행사는 상담소의 이안젤라홀에서 약 2~3시간가량 진행되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와 반성폭력 역사’를 주제로 사무국 닻별 활동가님이 발표를 해주셨고 이후 질문 답변 시간을 가졌습니다. ‘넌 진상’과 같이 한국식 표현을 일본어로 통역하는 과정에서 전달의 어려움이 있긴 했지만, 참석자분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열심히 들어주셨습니다. 닻별의 체계적이고 상세한 설명 덕분에 한국성폭력상담소의 활동 내용뿐만 아니라 한국에서의 반성폭력 운동의 역사와 구체적 맥락까지도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법률영역에서 성폭력 사건의 산업화·시장화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이 모두에게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최근에는 강간죄 개정 운.. 더보기
[보통의연대] 022. 공동체 내 성폭력 나만 몰랐던 이유, 너무 마초적이어서? K의 인터뷰 [보통의 연대] 함께 할 준비되셨나요? ▶ [보통의 연대]란? 성폭력을 '피해자'나 '가해자' 개인, 혹은 '여성'만의 문제로 바라보는 인식을 바꾸고 성폭력 주변인으로서 사회구성원의 목소리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캠페인이에요. 모든 사람은 성폭력 주변인이 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사람들이 성폭력에 대해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 인터뷰하고자 해요. 성폭력이 일상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성폭력 주변인으로서 어떤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지 알고 싶어요. 여러분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해주세요. ▶ 성폭력이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여 동의 없이 성적으로 가해지는 모든 신체적·언어적·정신적 폭력을 뜻합니다. 동의 없는 성적 행위로 강간, 강제추행뿐 아니라 시각적·언어적·비언어적 성희롱, 스토킹, 피해.. 더보기
[후기] 아시아여성학대회(5th Congress of AAWS 2019) 참가 및 부스 운영 2019년 12월 6일(금)~8일(일), 3일 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아시아 페미니즘의 새로운 도전 (Facing New Challenges for Feminisms in Asia: Reiterations, Renewals, and Revisions)'을 주제로 한 제 5회 아시아여성학회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아시아여성학회 국제학술대회는 2007년, 아시아 여성학자들이 창립한 아시아여성학회 (Asian Association of Women's Studies)에서 주관하는 행사인데요, 18개 국가에서 활동하는 아시아 여성학자/운동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페미니즘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놓고 논의를 하는 장입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의 활동가들은 12월 7일, 8일 이틀 동안 오전 9시부터 5시까지 이화.. 더보기
[후기] 공폐단단 액션 캠페인 <그 평범을 깨고, 우리의 평범을 찾자 – 친족 성폭력 공소시효 폐지부터!> 지난 2019년 12월 21일, 스무 명 남짓의 공폐단단 캠페이너들이 액션에 참여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공폐단단은 에서 친족 성폭력을 ‘충격적’인 ‘소재’로만 삼고 친족 성폭력 피해자를 특정 ‘이미지’로만 타자화하는 시선에 분노하며 결성되었습니다. 이번 액션은 친족 성폭력은 평범한 가족에서 일어나고, 친족 성폭력 피해자는 일상 속 어디에나 존재하는 평범한 사람임을 알리고자 진행되었습니다. “친족 성폭력 공소시효 폐지부터” 각 한 글자씩 적힌 13장의 피켓을 들고 SBS 사옥, 5호선 지하철, 여의도 IFC몰, 여의도 국회의사당 등을 무겁지만 가볍게 걸었습니다. 피켓 뒷면에는 아래와 같은 문장들이 적혀 있었습니다. 공폐단단이 기획한 첫 캠페인은 소소하게, 잔잔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친족 성폭력 공소시효 폐.. 더보기
[보통의연대] 021. 성폭력, 인간으로서 도움을 주지 못해 안타깝다는 장미의 인터뷰 [보통의 연대] 함께 할 준비되셨나요? ▶ [보통의 연대]란? 성폭력을 '피해자'나 '가해자' 개인, 혹은 '여성'만의 문제로 바라보는 인식을 바꾸고 성폭력 주변인으로서 사회구성원의 목소리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캠페인이에요. 모든 사람은 성폭력 주변인이 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사람들이 성폭력에 대해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 인터뷰하고자 해요. 성폭력이 일상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성폭력 주변인으로서 어떤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지 알고 싶어요. 여러분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해주세요. ▶ 성폭력이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여 동의 없이 성적으로 가해지는 모든 신체적·언어적·정신적 폭력을 뜻합니다. 동의 없는 성적 행위로 강간, 강제추행뿐 아니라 시각적·언어적·비언어적 성희롱, 스토킹, 피해.. 더보기
[후기] 자원활동가 민주의 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 4개월 안녕하세요 저는 9월부터 12월까지 4달 동안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자원활동을 했던 민주입니다. 벌써 활동이 끝나고 이렇게 후기를 적을 시간이 되어서 신기할 따름인데요. 처음 자원활동 OT를 했던 날 왜 활동을 하게 되었는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다 기억나진 않지만 가장 큰 이유로 꼽았던 건 학교가 답답해서, 그리고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어서, 였던 것 같아요. 저는 오랫동안 대학 학생회를 하면서 생활을 해왔는데 어느 시점부터 그 활동들의 한계가 느껴지고 다른 방향을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학생회를 하면서 느꼈던 가장 큰 답답함은 저의 말이 항상 중간자의 입장에 있다는 것이었어요. 연대를 하더라도 같은 입장 같은 지위 같은 위치에서 하는 것도 아니고, 연대가 .. 더보기
[사진으로 보는 후기] 2019 한해보내기 <메리페미크리스마스>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성폭력상담소 2019년 한해보내기 를 기획했던 부설연구소 울림의 주리입니다. 올해 한해보내기 행사는 저와 상담팀의 유랑, 그리고 자원활동가 채연, 민주, 찔레님이 함께 기획하고 준비하였습니다. 12월 6일 상담소에서 미리 보낸 크리스마스, 사진으로 살펴보실까요? 본 행사 전에는... 본 행사 시작! 본 행사는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안젤라어워드, 호화로운 축하공연들, 소원을말해봐!, KSVRC 베스트드레서 뽐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축하공연들을 꾸며주신 분들은 캐시/뚜꾸와 이산이었습니다. 캐시/뚜꾸는 이상은의 ‘비밀의 화원’과 ‘언젠가는’을, 이산은 직접 쓰고 출연한 마임 옴니버스 속의 노래 한 곡을 불러주었습니다. 함께하는 따수운 송년회를 위해 기꺼이 공연을 해주신 세분께 다시 한 .. 더보기
[후기]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 말 대잔치" 20차 모임 : 페미말대잔치 시즌2 참여자 적극 모집중! 안녕하세요?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 말 대잔치(이하 '페미말대잔치')"에 참여하고 있는 앎 활동가입니다. '페미니스트끼리 속시원하게 수다 떨고 싶다!' 라는 단순한 바람으로 시작했던 페미말대잔치 모임이 어느새 2년을 꽉 채웠네요. 그동안 참여자들은 취직을 하기도 하고, 다양한 여성/인권 운동에 참여하기도 하고, 직접 액션/캠페인을 기획해서 주도해보기도 하고, 때로는 '페미니즘이란 뭘까? 탈페미(?)할까?'라는 회의감을 느끼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겪었어요. 각자 조금씩 바빠지면서 만나지 못한 때도 많았지만, 정기적으로 모여서 서로 잘 살아 있는지 확인하고 그때그때의 이슈와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든든했습니다. 작년에는 여성주의 수다모임이라는 성격에 맞게 안전한 공간에서 실컷 수다를 .. 더보기
반성폭력 이슈리포트 13호(2019년) 발간 후기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의 조사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3월까지 접수된 강간 사례 1,030건 중에, 직접적인 폭행·협박이 있었던 사례는 28.6%(295건)에 불과하였고, 직접적인 폭행·협박이 없었던 사례는 71.4%(735건)이었습니다. 이렇게 ‘폭행·협박’의 증명을 요구하는 강간죄의 법적 판단 기준은 대다수의 성폭력이 권력관계에서 발생하며, 가해자들은 폭행이나 협박이 없이도 피해자의 취약성을 이용하여 강간한다는 사실을 은폐하고 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연구소 울림은 『2019년 반성폭력 이슈리포트 13호』를 통해 현재 강간죄의 구성요건을 ‘폭행·협박’에서 ‘동의 여부’로 재구성할 것을 주장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반성폭력 활동가·법전문가들의 주장과 논의들을 제시하고, 상담일지 분석과 연구동향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