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28회 한국여성대회가 열립니다! 3.8세계여성의 날은? 3.8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1만 5천여 여성노동자들이 뉴욕의 루트거스 광장에 모여 선거권과 노동조건 향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날은 유엔 결의로 인해 지정된 국제적인 기념일이지만 위키백과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1985년에 가서야 비로소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개적으로 기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1987년 6월 항쟁을 계기로 세계 여성의 날은 본격적인 정치색을 가지게 되며 이후 각종 여성주의 단체들이 주최 및 후원하는 전국적인 정치, 문화 행사로 자리잡게 됩니다. 올해 역시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는데요, 상담소에서는 3월 10일 토요일에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리는 한국여성대회에 함께합니다^^ 당일행사안내 3월 10일.. 더보기
"성폭력 2차 피해를 통해 본 피해자 권리" 이미경 이사의 논문 발표회 현장! 2월 7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한국성폭력상담소 이미경 이사님의 이화여대 여성학과 박사학위논문 '성폭력 2차피해를 통해 본 피해자 권리' 발표회가 열렸습니다. 반성폭력 운동 현장의 중심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이미경 이사님의 경험과 활동을 이론화 하여 정리한 연구 '성폭력 2차피해를 통해 본 피해자 권리'는 성폭력 2차 피해를 통해서 피해자 권리의 법적 개념이 어떻게 왜곡되고 있는지 그 구조를 밝히고 피해자의 목소리를 구체적으로 담기위해 무엇이 전제되어야 하는지를 탐구한 연구로, 여성의 경험과 관점, 여성의 특수성을 드러내는 것은 기존의 합리적·객관성의 개념에 대한 전면 도전이자 성평등적 합리성을 찾고 새로운 피해자 권리담론을 만들어가고자 한 연구입니다. 이날 발표회는 많은 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가 속에서 .. 더보기
그들의 위험한 오만함 - '나는 꼼수다'의 해명 그 후 지난 주 유쾌한섹슈얼리티인권센터, 한국여성민우회, 서울대 여성연구소가 '나는 꼼수다'팀의 '여성 청취자의 비키니 시위에 대한 발언'으로 시작된 '나는꼼수다 논란'을 주제로 각각 집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일명 '나꼼수 비키니'사건은 SNS와 언론보도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이번 논란으로 가시화된 많은 이슈들은 '여성' 또는 '인권'을 중심으로 모인 공동체 안에서 과제로 남았습니다. 특히 '나는 꼼수다' 팀 '해명' 과정의 여성주의 진영에 대한 발언들은, 2012년 한 해 동안 두 번의 선거를 겪으며 소위 '진보'를 자처하는 (그 중에서도 다수를 차지하는 남성) 정치인들 사이에서 ' 성폭력을 비롯한 여성 인권 이슈가 깊이있게 다뤄지는게 가능할까?' 하는 의문도 갖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성폭력과 성별 문제에.. 더보기
8주간의 짧지만 굵은 후기후기! 안녕하세요!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12월 19일 부터 짧지만 굵은! 인턴쉽을 한 박보미라고 합니다. 시간은 왜 이리 빠른건지.. 2011년 인턴쉽 학생 박보미입니다라는 소개말을 하며 상담소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이 정말 어제같은데 벌써 8주라는 시간이 지나가게 되었네요. 이 블로깅은 그간 상담소에서 지내며 제가 다녀왔던 곳들이나 그곳들에서 느꼈던 생각등을 적어보려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럼, 8주간의 제 이야기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제 첫 인턴 활동이 될 한국성폭력상담소를 찾아가는 길은 참 힘들었습니다. 가정집들이 주욱 늘어선 길목에 사무실 같아 보이는 건물을 찾는 게 굉장히 당혹스러웠요. 그렇게 한참을 헤매었을까요? ksvrc라고 적혀진 캐릭터그림 하나가 보였습니다. 다행이었습니다. 찾아간 그곳이 바로 상.. 더보기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제 1008차 수요시위에 참여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경희-씨티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연주입니다. 인턴십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마지막 출근 날이 다가오고 있네요. 윤상 선생님이 퇴임하시기 전에 인턴을 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블로깅하라는 지령을 내리고 가셨었는데요, 전체적인 활동 소감은 다른 인턴인 보미 씨가 써 주실 것이기 때문에 저는 수요시위 참여를 중심으로 수요시위 보고 겸 소감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상담소는 지난 2월 8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제 1008차 수요시위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불어 닥친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수요시위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방학이라 그런지 정성스럽게 만든 피켓을 들고 있는 학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수요시위는 ‘바위처럼’.. 더보기
2012년 한국성폭력상담소 21차 정기총회 및 임원 이취임식이 열렸습니다! 지난 1월 31일(화) 저녁, 서울여성플라자 회의실에서 한국성폭력상담소 제 21차 정기 총회가 열렸습니다. 오후부터 폭설이 내리기 시작해 회원님들께서 오시기 어려울까봐 많이 걱정했지만 눈보라를 뚫고 열심히 달려와주신 회원님들 덕분에 무사히 정기총회를 개최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1부 순서로 21차 정기 총회가 진행되었습니다. 홍순기 의장님께서 개회를 선언하고 2011년 사업보고와 결산 승인이 있었습니다. 두나 기획조직국장과 열림터 공명 활동가의 보고를 듣고 있으니, 2011년 한해가 떠오르네요. 2011에는 상담소 20주년 행사도 있었고, 3권의 책도 발간했습니다. 또 성폭력상담원교육도 다시 시작하고, 8회 성폭력생존자말하기대회도 있었지요. 상담소는 2011년에도 열심히 활동했습니다! :) 이어서 이번 .. 더보기
'비키니 시위'를 통해 본 <나는 꼼수다>의 한계 의 ‘성희롱 발언’ 논란이 거셉니다. 정봉주 의원 구명을 위해 ‘비키니사진’을 올린 한 여성 청취자를 거론한 팀의 발언과 태도가 문제가 되었는데요. 그런데 이 논란에 몇 몇 언론사들이 ‘나꼼수의 성희롱에 대응하지 않는 여성단체’, ‘여성단체의 자기편 감싸기’주장을 제기하면서 의 성희롱 논란이 ‘여성단체’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졸지에 ‘제 편 감싸기’에 급급하여 ‘성희롱 사건을 외면한’ 성폭력상담소가 된 것 같아 황당할 지경입니다. 상담소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성폭력상담소’ 입장의 복잡한 고민들을 이번 논란에 주목하고 있는 많은 분들과 나눠보고자 합니다. ‘성평등, 성차별, 여성혐오, 성적 대상화’는 우리와 상관없다? ‘진보’와 ‘보수’의 경계에 상관없이 일관되게 나타나는 문제가 있다.. 더보기
오랜 기간 기다려온 '작은꽃님의 복직',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할 2011년의 기쁜소식입니다. 지난 12월 14일,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던 기쁜 소식이 있었습니다. 2011년을 마감하는 지금, 성폭력피해생존자의 삶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가장 기억에 남은 일들 중 하나는 바로 이 날 들려온 '작은꽃' 님의 복직 소식일 것입니다. '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및 부당해고 피해자'로 불렸던 그는, 196일간의 상경농성을 비롯한 1년 4개월여의 노숙 농성 후에 드디어 잃어버렸던 권리와 일자리를 되찾았습니다. 복직 소식에 앞서 11월 24일에는, 성희롱 후유증에 대한 산업재해신청이 승인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습니다. 그와 대리인이 '상경농성' 196일 중 대부분의 시간을 지낸 텐트는 서울 청계광장 여성가족부 앞, 직장인들과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오고가는 서울의 한 중심가에 있었습니다. (사.. 더보기
직접 수확한 모과로 모과청을 담갔어요 :) 상담소 건물에는 모과 나무가 하나 있습니다. 따로 보살펴주지도 않는데도 매년 저 혼자 열매를 맺고 다시 잎을 틔웁니다. 그러던 올해, 성문화운동팀 토리 활동가가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_*) 저 모과를 따서 모과차를 해먹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모과 수확을 한 적이 거의 없기도 하고, 기껏해야 말려서 방향제 대용으로 썼던지라 잘 되었구나 싶었지요. 게다가 최근 활동가들의 감기가 잦기도 했거든요. 정성스레 각종 과실수를 가꾸고 계신 옆집 주민 분께 장대를 빌려와서 담벼락에 올라 열심히 수확을 했습니다. 아래쪽에 달린 것부터 시도해봅니다. 꽤 높네요. 위쪽에 매달린 것들은 기럭지 긴 재정팀 미초 활동가의 담 타기 활약이 한몫했습니다(*0*) 모과는 커다란 비닐봉지 한 가득 나왔지요. 그 중 일부를 상담활동가 .. 더보기
진실을 말하지 않는 CCTV 최근 CCTV 설치가 부쩍 늘었다. CCTV가 부족한 경찰 인력과 장비를 보완하여 범죄를 예방하고 증거를 확보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인식됨에 따라, 지난 2002년 서울시 강남구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설치가 확산되어 왔다. 범죄 현장에서 범인은 물론 범행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촬영하여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CCTV를 정확하게 분석하면 범죄 용의자를 보다 쉽고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데 무엇보다도 큰 장점이 있다고 할 것이다. 특히 성폭력 사건의 경우에는 피해자와 가해자만 있는 곳에서 범죄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서로 진술이 엇갈리고 특별한 증거가 없을 때에는 CCTV가 증거자료로 많이 활용될 수 있다. 그러나 CCTV의 분석과정은 여전히 수사, 공판 담당자의 판단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이들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