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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019 ONE BILLION RISING IN KOREA <싸우는 여자가 춤춘다> 지난 2~3월에 진행되었던 2019 ONE BILLION RISING IN KOREA 후기를 이제야 전합니다. 아래 영상은 티저에요. 완성된 뮤직비디오는 본 후기 마지막에 첨부되어 있어요! 2019 ONE BILLION RISING IN KOREA Teaser ONE BILLION RISING은 여성에 대한 폭력에 저항하는 춤을 추는 글로벌 캠페인입니다. 매년 2월 14일을 기점으로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어요. 해외에서는 아래는 공식 홈페이지에 작성되어 있는 본 캠페인 설명문을 번역한 내용이에요. One Billion Rising 이란? (UN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여성(시스젠더, 트랜스젠더, 그리고 젠더에 기반한 폭력의 대상이 되는 젠더플루이드 등) 3명 중의 1명은 사는 동안 구타 또는 강간 .. 더보기
[후기] 지도받을 권리, 지배받지 않을 권리 - 피해와생계사이 2회 집담회 [후기] 피해와 생계사이 연속 집담회 지도받을 권리, 지배받지 않을 권리 교육 훈련 과정 내 성폭력에 대하여 2019년 6월 20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안젤라홀에서 연속집담회 2회차가 ‘지도받을 권리, 지배받지 않을 권리’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사회는 한국성폭력상담소의 앎이 맡아주었고 패널로는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 양지혜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위원장), 함은주 (문화연대 집행위원), 문아영 (동덕여자대학교 H교수 성폭력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의장) 님이 참여하여 각 분야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실무수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진과 여흐물이 이번 집담회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1. 다양한 분야, 각 영역의 특수성에 대해 우리.. 더보기
[후기] 군수와 도지사 - 위력 성폭력에 맞서다 : 6월 반성폭력 운동-장 [후기] 6월 반성폭력 운동-장 군수와 도지사에 의한 위력 성폭력에 맞서다 한국성폭력상담소 X 안희정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 지난 2019년 6월 19일 오후 7시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는 반성폭력 운동-장이 열렸습니다. 를 주제로 안병호 (당시 함평군수) 사건과 유두석 (현 장성군수) 사건과 함께했던 백영남 전남여성시설복지협의회 대표와 안희정 (당시 충남도지사) 사건과 함께했던 배복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날 오간 이야기를, 한국성폭력상담소 실무수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던 진과 민달이 들려주었습니다. 1. 아, 이 이야기가 기억에 계속 남아요! 진) 전남에서 반성폭력 운동을 한 것이 이번 (안병호 사건)이 처음이라고 하셨는데, 반성폭력 운동이 더 성공적으로 .. 더보기
[후기]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 의한 직장 내 성폭력사건 상고심 유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지난 6월 18일 오후 12시, 서울시 여성플라자 앞에서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와 안희정성폭력사건공동대책위원회의 주최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 의한 직장 내 성폭력사건 상고심 유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많은 기자분들이 기자회견에 앞서 이 회견을 진행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냐 물어오셨습니다. 안희정 측은 상고심을 앞두고 변호사를 추가로 선임해 총 17명을 선임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17명의 변호사가 하는 일이란 여전히 피해자의 행적을 쫓는 것이라 합니다. 유죄임이 명확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오히려 더 ‘피해자다움’을 운운하는 것이겠지요. 이러한 상황에서 정의로운 상고심 판결을 촉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현재 각 지역에서 ‘위력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고 .. 더보기
[후기] 5월 31일 서울퀴퍼닷 부스 <퀴어하게, 적극적 합의!>, 6월 1일 서울퀴어문화축제 나는 지난 5월 31일에 열린 서울 퀴어퍼레이드의 전야제인 핑크닷에 부스 스탭으로 활동했었다. 내가 참여한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스에서는 ‘적극적 합의’가 무엇인지 알리는 것이 주 목표였고 퀴어퍼레이드 참여자들에게는 파트너와 스킨십이나 섹스를 할 때 본인이 어떤 합의 행동을 하는지 포스트잇에 적어서 판넬에 붙이게 하는 활동을 하였다. 판넬에는 점수(0점~5점)가 적혀져 있어서 본인의 합의 행동이 얼마나 적극적 합의에 부합하는지에 따라 점수에 맞게 포스트잇을 붙이는 방식이었다. 참여자들은 판넬에 붙여진 다른 참여자들의 포스트잇을 보고 자유롭게 점수를 옮길 수도 있었다. 위에서 말한 ‘나의 적극적 합의 점수는 몇 점?’ 활동에서는 다양한 참여자들의 반응을 볼 수 있었다. 포스트잇을 부탁드리면 쑥스러워하시거나 거.. 더보기
[후기]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 말 대잔치> 16회차 : 퀴어 영화제에 다녀왔어요~ 지난 6월 6일(목) 오후 2시경에 16회차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함께 퀴어영화제에 다녀왔어요~ [국내단편2: 퀴어한 삶들에게] 와 [커런트이슈3:정년 그분의 뜻인가요?] 중에서 고민하다가 전자를 골랐어요. 우리나라의 현실이 더욱 잘 반영된 영화를 보고 서로 이야기 나누고 싶었습니다. 이번 모임은 앎, 지은, 시원, 푸른나비, 에버그린 총 5명이 참여했어요. 페미말대잔치에 초창기부터 참여해오신 롤라님도 우연히 영화관에서 마주쳤어요. 롤라님은 친구와의 선약 때문에 아쉽게도 이번 모임은 참여하지 못했지만, 함께 퀴어영화제를 즐긴다는 공감대를 나누며 다음 모임을 기약했습니다. 사실 시간대가 맞는 영화 중에서 고른 것이라 [국내단편2: 퀴어한 삶들에게]에서 어떤 영화가 상영되는지 자세히 살펴보지는 않.. 더보기
[후기]연속 집담회 : 피해와 생계 사이 1회차 '노동은 비정규, 성희롱은 정규?' 여튼 본문으로 들어가서, 5월 9일 목요일 오후 7시, 「피해와 생계 사이」 연속 집담회 1회 가 서울 망원동에 위치한 오네긴하우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통계청의 《2018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일하는 여성 근로자의 41%가 비정규직이고(10명 중 4명) 임금은 남성에 비해 70%도 못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투 운동’ 이후 사회 전반에 걸쳐 성폭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는 있으나 여전히 수많은 여성 노동자들이 직장 내 성폭력에 노출되어 있는데요, 직장 내 성희롱 신고 건수는 해가 바뀌면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신고 건수와 같이 겉으로 보여지는 통계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신입사원, 계약직, 프리랜서, 아르바이트 등을 하는 여성들은 직장 내/업무관계상 지위가 낮거나.. 더보기
[후기] 2019 '3년차 이하 여성단체 활동가 역량강화 캠프' 아침 일찍 오른 제주도 비행기에서, 우연히 여연 활동가 분을 만났습니다. 덕분에 엄청 빠르게 숙소에 도착해서 여유 있게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었답니다. 1일차_나를 알기, 활동가인 ‘나’는 누구인가? - LCSI 검사를 통해 본 ‘나’와 우리 워크샵에 가기 전, 한국여성단체연합에서 두 가지 사전작업을 안내해 주셨습니다. 첫 번째가 LCSI 검사였고, 두 번째가 조직문화 및 활동가인 ‘나’에게 필요한 전반에 대한 설문조사였습니다. 서울에서 마친 LCSI 검사 결과를 토대로 강의하는 시간이 바로 1일차의 첫 번째 강의였습니다. 네 가지 성격유형 중 자기가 속한 유형대로 앉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주도형/분석형/표출형/우호형 중 저는 주도형, 함께한 활동가 신아는 우호형이 나왔습니다. 이런 류의 유형.. 더보기
[후기] 해군상관에 의한 성소수자 여군 성폭력사건, 서울함공원을 통해 살펴보다 지난 5월 10일. 서울 망원 한강공원에 위치한 서울함 공원에 방문하여 해군 상관에 의한 성소수자 여군 성폭력 사건의 피해장소와 같은 크기의 함정을 직접 둘러보고 해군 문화와 함정내 공간을 살펴보았습니다. 피해자가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 힘든 구조와 지속적인 피해에도 불구하고 바로 문제를 제기하기 힘들었을 함정 내부를 살펴보니, 해군 성폭력사건에 대해 더 많은 이해와 대법원에서 다뤄야하는 쟁점들에 대해서도 검토해볼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망원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모여 해군성폭력사건의 진행경과와 주요 쟁점들에 대해 나눴습니다. 주중 낮시간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에 분노하고 관심을 가진 분들이 함께 해주셨는데요. 쟁점을 나누고 난 뒤에는 대법원에서 어떤 판단을 해야할지 우리의 요구를 담은 글도 현수막에 함.. 더보기
[후기] 검찰규탄 긴급 기자회견 및 점거농성 “검찰이 공범이다” 지난 5월 24일 금요일 오후2시에는 김학의, 故장자연씨 사건 등에 있어 검찰에 의한 권력층 범죄 은폐·조작을 규탄하는 긴급 기자회견 및 대검찰청 점거농성이 있었습니다. 5월 20일, 법무부 과거사위원회는 故 장자연씨 사건에 대해 부실수사나 조선일보의 외압은 인정하나 관련 책임자 처벌 등에 대한 수사 권고 없이 조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도 성범죄 혐의가 제외된 채 구속수사 중입니다. (본 기자회견 이후 29일에도 김학의 사건에 대한 과거사위의 발표가 있었으나 과거에 성범죄‘만’ 수사한 것에 위법성이 있다고 발표하는 등 성폭력 문제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것이 이 사건의 본질임을 간과하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단체 활동가들과 시민들은 이에 항의하고 제대로 된 조사를 촉구하기 위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