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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한국성폭력상담소 섹슈얼리티 간담회 후기 한국성폭력상담소는 가부장적 사회 구조가 성폭력을 용인하고 폭력이 아닌 애정으로 둔갑시키는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누구의 욕망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누구의 욕망이 판타지로 비하되고 더 많은 비판의 잣대를 받는지는 구조적 이해 없이 알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에 상담소는 그동안 와 같은 도서 발간이나 '욕망찾기 캠프' 등을 통해 일상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여성주의적 경험과 분석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올해 9월 20일과 25일 저녁 이화여자대학교 생활도서관에서 있었던 섹슈얼리티 간담회 역시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열렸습니다. 20일에 있었던 첫번째 간담회의 제목은 "수면위로 떠오른 브로맨스! 로맨스 소설부터 BL(야오이)까지 얘기해보자!" 였습니다. 브로맨스란 브라더(brother)와 로맨스(.. 더보기
회원님과 함께 하는 '시끌벅적 배꼽잡는 운동회' 가을을 만끽하기도 전에 날이 많이 쌀쌀 해졌네요. 이 짧은 가을 상담소에선 회원의날 운동회를 열었습니다. 황금같은 일요일, 많은 회원님들이 바쁜 시간을 내어 참석하셔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네요.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섞여 어색해 하던 것도 잠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회원님들과 아름다운 단풍나무를 보니 흐뭇하더랍니다. 시끌벅적 배꼽잡는 운동회는 올릭픽공원 난지천공원에서 열렸는데요, 단풍물이 한참 예쁘게 들었더라구요. 그 아래 자리를 펴고 5팀으로 나누어 두나 활동가의 호루라기 소리에 본격적으로 준비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첫번째 경기는 신문지 이어달리기입니다. 바통대신 신문지를 대고 달리는 모습에 시작과 함께 웃음이 터져나왔습니다. 첫 경기부터 눈이 반짝이는걸 보았습니다. 이긴팀에겐 상품이 있기에... 더보기
[Upgrade! 反성폭력 감수성! ⑧] 성폭력 가해자와 친구라면, 이것만은 지켜주세요 [Upgrade! 反성폭력 감수성! ⑧] 성폭력 가해자와 친구라면, 이것만은 지켜주세요 피해자 마음 헤아릴 수 있도록 해야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성폭력 문제가 나와 멀리 떨어져 있는 뉴스 속 끔찍한 사건이 아니라 나와 내 주변의 일이라는 것을 생각해보기 위해 총 10회에 걸쳐 'Upgrade! 反 성폭력 감수성!'을 연재합니다. 성폭력을 둘러싼 고민과 궁금한 점, 그리고 시민들의 일상적인 경험을 나누며 우리의 인식을 점검했으면 합니다. 더불어 성폭력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걸 공유하고 싶습니다. 본 기사는 '성폭력가해자와 친구라면 이것만은 지켜주세요' 라는 제목으로 2012년 10월 20일자 오마이뉴스에 실린 글입니다. ▲ 직장 동료가 성희롱 가해자라면, 당신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더보기
성폭력 생존자의 경험과 힘을 나누는 <9회 성폭력생존자말하기대회: 다시보기>가 열립니다. 더보기
[성폭력전문상담원 심화교육] 널 뛰는 성폭력 관련법 따라잡기! 성폭력 사건지원자를 위한 심화교육 더보기
[Upgrade! 反성폭력 감수성! ⑦] '피해자 답지' 않으면 성폭력이 아니라고? [Upgrade! 反성폭력 감수성!⑦] '피해자 답지' 않으면 성폭력이 아니라고? : 피해자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인한 또 다른 피해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성폭력 문제가 나와 멀리 떨어져 있는 뉴스 속 끔찍한 사건이 아니라 나와 내 주변의 일이라는 것을 생각해보기 위해 총 10회에 걸쳐 'Upgrade! 反 성폭력 감수성!'을 연재합니다. 성폭력을 둘러싼 고민과 궁금한 점, 그리고 시민들의 일상적인 경험을 나누며 우리의 인식을 점검했으면 합니다. 더불어 성폭력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걸 공유하고 싶습니다. 본 기사는 싫다는데도 ' 성폭력 당한 제가 왜 욕을 먹나요' 라는 제목으로 2012년 09월 27일자 오마이뉴스에 실린 글입니다. ▲ . 이 책은 생존자 본인이 말하는 성폭력과 치유.. 더보기
[Upgrade! 反성폭력 감수성! ⑥] '남자·여자 다움' 강요하는 사회가 낳은 폭력 [Upgrade! 反성폭력 감수성! ⑥] '남자·여자 다움' 강요하는 사회가 낳은 폭력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성폭력 문제가 나와 멀리 떨어져 있는 뉴스 속 끔찍한 사건이 아니라 나와 내 주변의 일이라는 것을 생각해보기 위해 총 10회에 걸쳐 'Upgrade! 反 성폭력 감수성!'을 연재합니다. 성폭력을 둘러싼 고민과 궁금한 점, 그리고 시민들의 일상적인 경험을 나누며 우리의 인식을 점검했으면 합니다. 더불어 성폭력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걸 공유하고 싶습니다. 본 기사는 싫다는데도 강제로...남자친구가 싫어요 '라는 제목으로 09월 6일자 오마이뉴스에 실린 글입니다. ▲ 에는 자신이 호감을 느끼는 여성에게 남성이 강제적으로 성기 삽입을 하는 전형적인 데이트 성폭력 장면이 나온다. A.. 더보기
성폭력 가해자 처벌 강화에 매달리는 정부정책에 우려를 표한다 요즘, 안전하신가요? 지난 몇 년간 우리나라 사람들은 안전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가지게 되었을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흉악해졌다고 할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언론을 통해 우리는 여성 또는 아동에 대한 잔인한 수법의 강간, 살해 그리고 강간 피해로 인한 자살 사건을 많이 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성폭력범죄에 대한 반향이 크게 불거지면서 정부와 정치권은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고 특별위원회를 만드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해 보인다. 그러나 이들이 내세우는 대책을 보면서 상담소는 씁쓸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다. 흉악한 성폭력 가해자 사형시켜라!라는 여론의 위험함 한국사회의 성폭력에 대한 시각은 양분화된 엄벌주의 대 온정주의로 나타난다. 엄벌주의 시각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이고, 피.. 더보기
젠더감수성!? 모다? 모다! 젠더감수성!? 모다? 모다! - 임승희 인턴의 2012 젠더감수성교육 돌아보기 임승희(한국성폭력상담소 인턴) 대학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이 있다. 바로 '현대 사회와 여성'이라는 교양과목이다. 필수교양은 아니지만 대학생활 중 대부분의 학생은 꼭 듣고 졸업한다는 필수아닌 필수과목! 그곳에서 처음 접한 "Sex : 생물학적 차이, Gender : 사회문화적 차이". 이렇게 나는 처음 ‘젠더’라는 용어를 배웠다. 수업 종강 후, 나는 조금씩 생활 속에서 사회속의 남녀고정관념을 찾는 것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조금 더 "젠더"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볼 필요가 있었다. 이에 나는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주최하는 "젠더감수성교육" 강의에 참여하게 되었다. ^_^ 진행보조자 겸 학생(?)의 입장으로 듣게된.. 더보기
2012 한국성폭력상담소 장차 2개월의 인턴쉽 총 정리! ^_^vV 안녕하세요~!? 한국성폭력상담소 상반기 인턴 '임승희'입니다! 다들 제 이름은 아시죠잉? 이렇게 글로 만나뵈니 쪼~금은 어색하기도 하고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하지만.. ☞..☜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저의 인턴쉽 생활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 2012년 7월 2일 월요일! 저는 설레고 부푼 마음을 안고 상담소에 출근하였습니다. 11시까지 오라하셨던 배의 말을 9시로 들은 저는 9시 정각에 출근을 했습죠! 우와!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승희씨 환영해요!" 라는 문구였어요 ^_^ 아직도 제 책상 위에 예쁘게 붙어있는 환영문구. 감사합니다. 인턴 끝나면 이거 떼서 집에 남겨둘거에요! '안녕하세요! 이번 인턴을 하게된 임승희라고 합니다! ^^' 하하.. 밝게 인사는 했지만 속은 뻘쭘.. 그 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