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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grade! 反성폭력 감수성! ③] 성폭력 가해자들이 피해자 앞에서 당당한 이유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성폭력 문제가 나와 멀리 떨어져 있는 뉴스 속 끔찍한 사건이 아니라 나와 내 주변의 일이라는 것을 생각해보기 위해 총 10회에 걸쳐 'Upgrade! 反 성폭력 감수성!'을 연재합니다. 성폭력을 둘러싼 고민과 궁금한 점, 그리고 시민들의 일상적인 경험을 나누며 우리의 인식을 점검했으면 합니다. 더불어 성폭력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걸 공유하고 싶습니다. 본 기사는 '성추행 당한 그녀, 왜 침묵했을까'라는 제목으로 7월 11일자 오마이뉴스에 실린 글입니다. [Upgrade! 反성폭력 감수성!] ③ 성폭력 가해자들이 피해자 앞에서 당당한 이유 직장인 A씨는 최근 출근길 지하철에서 불쾌한 일을 경험했다. A씨는 도착역이 다가왔을 무렵, 자신의 몸에 한 남성이 의도적으.. 더보기
여성이 배제된 피임약 정책, 당사자들에게 결정권 줘야 매년 7월 1일부터 7일은 여성주간이다. 올해도 전국 곳곳에서 여성과 성평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여성주간이 17년째 개최되는 동안 여성의 삶은 과연 얼마나 나아졌을까. 사회·문화·경제 각 분야에서 여성의 사회 진출이나 교육수준은 높아졌지만 여성 노동자의 절반이 비정규직에 종사하고, 임금 또한 남성의 62% 수준에 머무는 등 현실을 들여다보면 여성들의 삶이 나아졌는지는 의문이다. 특히 최근 몇년간 낙태 단속 강화, 생명공학기술의 발달, 다이어트 및 성형 산업의 급속한 성장 흐름까지 더해져 여성들은 자신의 몸과 건강, 나아가 삶에 대한 결정도 스스로 내리기 어려운 현실에 처했다. 얼마 전에도 이런 열악한 여성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일이 있었다. 바로 지난 6월 7.. 더보기
토론회 "피임약 재분류, 왜 '여성'이 결정의 주체여야 하는가"에 함께 했습니다! 여성의 결정권과 건강권 측면에서 본 피임약 재분류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에 함께했습니다! 지난 7월 4일 국회의원 남윤인순 의원실과 상담소가 참여하고 있는 여성의결정권과건강권을위한피임약정책촉구공동행동은 여성의 결정권과 건강권 측면에서 본 피임약 재분류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여성의 몸에 대한 정책 수립과정에서 반드시 당사자인 여성들이 결정의 주체로 등장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갔는데요. 특히 그간 의사와 약사들이 논쟁을 펼쳐온 피임약의 안전성과 부작용 뿐 아니라, 당사자인 여성들의 다양한 경험을 중심으로 여성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피임약 정책은 무엇인가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는 기회였습니다. 이 날 발제자로 참여한 추혜인 살.. 더보기
친고죄 폐지를 위한 상담일지 분석연구를 시작합니다! 성폭력 범죄 친고죄 조항은 폐지되어야 합니다 성폭력 범죄는 5대 강력범죄 중 하나임에도 여전히 친고죄로 규정된 조항이 남아있어 '피해자와 가해자의 사적인 문제'라는 인식이 공존합니다. 성폭력 피해자의 ‘명예’와 ‘사생활’을 보호하겠다는 목적으로 도입된 친고죄 조항은 성폭력피해생존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성폭력을 예방하기보다 성폭력 문제가 피해자의 개인적인 치부, 감추어야 할 부끄러운 문제라는 인식을 확산시켜왔습니다. 현재 아동․청소년, 장애인 대상 성폭력 범죄에 대한 친고죄 적용 규정은 폐지됐으나, 비장애 성인 대상 성폭력 범죄에 대한 친고죄 조항은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비장애 성인 대상 강간, 강제추행은 친고죄에 해당되며 1심 판결 전 합의만 한다면 더 이상 문제되지 않습니다. 성폭력 범죄의 신고율 문제,.. 더보기
피임약 정책, 여성이 결정의 주체여야 합니다. 피임약 정책, 여성이 결정의 주체여야 합니다.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사후긴급피임약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의약품 재분류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그간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병원 처방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야간이나 휴일, 연휴에 구입이 불가능해 사실상 ‘응급약’으로서의 기능을 다하지 못했던 현실을 개선한 것입니다. 사후긴급피임약은 성관계 후 복용까지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약의 효과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만큼, 빠른 시간 내에 구입해 복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성들의 사후 긴급피임약에 대한 구매 접근성을 높인 이번 발표안은 여성들이 응급상황에서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하고 나아가 건강권을 보장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여전히 피임방법을 선택하고 실.. 더보기
[한국성폭력상담소활동가 인터뷰] 최란 활동가_서른에 시작한 2라운드, 여성운동가 [한국성폭력상담소활동가 인터뷰] 최란 활동가_서른에 시작한 2라운드, 여성운동가 이윤상(한국성폭력상담소 前 소장) 올 해 31살을 맞은 최란. 그녀는 4개월 차 한국성폭력상담소 새내기 활동가다. 여성단체, 성폭력, 상담 그 어느 것에서도 이렇다 할 경력이 없는 그녀가 갑자기 한국성폭력상담소에 도전장을 내민 건 무슨 사연일까, 처음부터 여성단체를 내가 일할 곳이라고 선택한 나와 진입경로가 다른 그녀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꼭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일하고 싶었다는 속 깊은 사연, 4개월을 맞은 그녀의 이야기를 가만히 꺼내보았다. 운동권 학생, 목적의식적 취업 “대학 1학년 때 교지 편집국에 들어갔는데 거기가 운동권이었던 거죠. 그때는 대학에 들어가면 사회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투쟁.. 더보기
[Upgrade! 反성폭력 감수성! ②] 성범죄자 신상정보 우편고지, 그 후 [Upgrade! 反성폭력 감수성!] ② 성범죄자 신상정보 우편고지, 그 후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오마이뉴스와 함께 [Upgrade! 反성폭력 감수성!]이라는 기획기사를 마련하였습니다. 본 기사는 "후덜덜... 이웃집에 성범죄자가 산다고? " 라는 제목으로 6월 14일 오마이뉴스에 실린 기사 글입니다.   정부는 2011년부터 성범죄자 거주지역 주민들에게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우편으로 고지하고 있다. 이는 '성범죄자알림e(www.sexoffender.go.kr)' 웹사이트를 통해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알리던 것을 확대한 제도다.  우편 고지 대상은 성폭력 범죄자가 거주하는 읍·면·동 지역의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이 있는 세대이며, 최근에는 어린이집 원장과 유치원장, 초·중·고교 학교장에게까지 확대되었다. 고.. 더보기
9회 성폭력생존자말하기대회의 말하기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