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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미투'가 말한 것, 말하지 못한 것 - 성폭력피해상담과 지원과정 분석 연구포럼 - 2019년 1월 29일,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연구소 울림의 주최로 창비서교빌딩 50주년홀에서 이 열렸습니다. 이 연구포럼은 울림에서 여성가족부 연구용역으로 수행한 “성폭력피해상담 분석 및 피해자 지원방안 연구”의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였습니다. 전국 4개 상담소의 총 15,000여개의 상담일지를 분석한 이 연구는 성폭력 피해상담뿐만 아니라 지원과정 역시 분석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연구였습니다. 이번 포럼은 이미경 님의 사회로 문을 열어 김보화, 김미순 님의 발제와 이재희, 추지현, 이기범, 우옥영, 권혜은 님의 토론, 질의응답의 순서대로 진행되었고, 150여명이 참석해 포럼의 내용을 경청해주셨습니다. 사회: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발제 1: 김보화(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연구소 울림 책임연구원)김.. 더보기
2019년 제28차 한국성폭력상담소 정기총회 2019년 1월 24일, 한국성폭력상담소 제28차 정기총회가 개최되었습니다. 매년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월에 여는 정기총회는 정회원들의 검토와 승인으로 사업계획 및 예산안, 임원 등에 대한 의결을 하는 자리입니다. 무엇보다 정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기에 1월 초에 우편으로 총회 안내를 하고, 활동가들이 한분 한분 전화를 드려 참석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찹석 못하는 분들께 우편으로 ‘위임장’ 발송을 요청드리고, 정회원 활동이 어려운 분들께는 ‘정회원 탈퇴 및 후원회원 전환신청서’ 작성을 요청드렸습니다. 정기총회는 정족수 70명 중 과반수 이상이 참석해야만 성사가 되기 때문에 정회원들게 연락드리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 입니다. 올해부터는 정기총회 시 정회원들의 원활한 참여와 진행을 위해 의사록 공.. 더보기
[기자회견후기] 해군상관에 의한 성소수자 여군 성폭력 사건, 대법원의 상식적 판단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해군 상관에 의한 성소수자 여군 성폭력사건, 대법원의 상식적 판단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2019. 1. 29(화) 오전 11시, 대법원앞에서는 해군 상관에 의한 성소수자 여군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에서 주최한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성소수자이자 여성인 대위에게 같은 함정에서 근무하던 직속상관인 소령이 성폭력을 가하고, 이 사실을 보고 받았던 함장인 대령이 또 다시 성폭력을 가한 이 사건은 1심에서 각각 10년 형, 8년 형의 중형을 선고받았으나, 지난해 11월 고등군사법원에서 모두 무죄 판결이 나왔습니다. 고등군사법원은 ▶7년이라는 상당한 시간이 경과한 후에 피해자의 기억에만 의지하여 진술한 것이어서 합리적 의심을 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사실에 부합하는 진술이라고 보기 어렵다.. 더보기
[후기] 토론회 <위력에 의한 성폭력, 판단기준은 무엇인가 – 안희정 성폭력 사건 1심 판결을 중심으로> 190114 위력에 의한 성폭력, 판단기준은 무엇인가 – 안희정 성폭력 사건 1심 판결을 중심으로 지난 1월 14일 오후 2시 30분,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다양한 법률 전문가와 활동가가 발표/토론자로 참여하였습니다. 다양한 법률 전문가들이 안희정 성폭력사건을 법리적 관점에서 완전히 해체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뜯어보고, 더 나아가 위력의 개념과 해석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오가는 자리였습니다. 권인숙 님의 사회로 시작된 토론회는 차혜령, 박인숙, 장응혁 님의 발제와 이호중, 김혜정 님의 토론으로 이어졌습니다. 토론 이후 간단한 질의응답을 진행하였습니다. 사회: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 발제 1: 차혜령 변호사(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 차혜령 변호사는 위력 판단.. 더보기
[후기] 낙태죄 위헌 결정을 촉구하는 100일 간의 1인 시위 진행 중! 2019년 1월 8일 화요일 오후 12시-1시, 한국성폭력상담소 성문화운동팀 앎과 인턴 소망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낙태죄 위헌 결정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였습니다. 아래는 소망님이 적어주신 참여 소감입니다. #낙태죄는위헌이다 #100일시위 #41일째 1/8(화)사람들이 피켓을 보면서 낙태죄 폐지 검색도 해보고 무슨 일로 시위하는 건지 물어보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지나가는 사람이 적었다. 그래도 관심 보이는 분들이 계셔서 보람찬 한 시간이었다!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이랑 몇 번 눈을 마주치기도 했다. 우리의 행동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억될지 생각이 많아졌다. 낙태죄 폐지가 더 설득력을 얻도록 내 위치에서 무얼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다.계속 설치고 말하고 행동하겠습니다 :-) [.. 더보기
[후기] Meka 4기 12월 세미나: 여성의 섹슈얼리티에 대해 [후기] Meka 4기 12월 세미나: 여성의 섹슈얼리티에 대해 일시: 2018.12.05.참석 : 진, 이수, 민지, 단, 감 12월 5일, Meka의 3번째 월례 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푸른지식의 , 다른의 , 푸른지식의 등 성(性)과 관련된 3권의 책을 읽은 뒤 섹슈얼리티에 관해 이야기하는 자리였습니다. 악어 프로젝트 남자들만 모르는 성폭력과 새로운 페미니즘토마 마티외 글그림 푸른지식 | 2016년 06월 01일 원제 : Les crocodiles 는 프랑스에서 일어나고 있는 길거리 성폭력 혹은 길거리 괴롭힘의 실상을 만화로 그린 책입니다. 허구적인 상상의 내용이 아니라 실제 증언과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인 만큼, 책을 읽는 내내 분노했고 한편으로는 두려웠습니다. 여성폭력과 혐.. 더보기
[후기]여성주의 수다모임 <페미니스트 아무 말 대잔치>,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여성주의 수다모임 , 지난 1년을 돌아보며 2018년 1월 시작하여 매월 1회 진행된 여성주의 수다모임 가 어느새 열두 달을 채우고 새로운 해를 맞았다. 를 만들고 진행해온 담당자로서 감회가 깊다. ◆ 발단 : 페미니스트끼리 수다 떨고 싶다! 처음 회원소모임으로 를 제안했을 때, 반성폭력운동의 주체가 되는 페미니스트들이 서로 만나고 편하게 이야기나눌 수 있는 모임을 만들고 싶었다. 페미니스트가 되면 여성에 대한 폭력과 여성/소수자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고, 일상 속에 스며 있는 차별과 혐오를 더욱 예민하게 인식하고 맞서 싸우게 된다. 그러다 보면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하는 말과 행동에 분노 또는 답답함을 느끼게 되고, 대화를 시도했다가 오히려 '예민하다', '프로불편러', '메갈이냐?' 소리를 듣는 .. 더보기
[후기] 안희정 2심 첫 공판 옐로우카드 액션 "피고인에게 질문하라" [후기] 안희정 2심 첫 공판 옐로우카드 액션 "피고인에게 질문하라" 2019. 12. 21 @서울고등법원 12월 21일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 의한 직장 내 위력에 의한 성폭력 사건 2심 1차 공판이 열렸습니다. 피켓액션 및 방청연대에 온라인 신청해주신 40여명의 시민들과 안희정성폭력사건공대위 활동가들은아침 9시부터 서울고등법원 정문 앞에서 60여명이 피켓팅을 했습니다. 9시 30분이 되고, 다수의 방청연대가 재판정 입장을 위해 대기하는 동안 20여명의 사람들은 법원 서관 근처에서, 피고인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게 직접 옐로우카드를 날리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엘리베이터 방향에서 나타났을 때 외친 목소리는 "유죄!" 였습니다. "유죄다!" "유죄!" 왜냐하면 이 재판은 피고인이 아닌 피해자 재판으로 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