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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바꾸는 섹슈얼리티 강의] 1강 '섹슈얼리티, 교차성 페미니즘으로 이해 넓히기' 후기 [질문을 바꾸는 섹슈얼리티 강의] 1강 '섹슈얼리티, 교차성 페미니즘으로 이해 넓히기' 후기 좋은 질문은 더 나은 이야기를 이끌어 냅니다. 때문에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차별적이거나 편견에 치우친 ‘문제적’ 질문들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적절한 답을 찾는 것보다 질문 자체를 바꾸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는 여성의 섹슈얼리티와 관련된 이러한 ‘문제적’ 질문들을 페미니즘 관점에서 뒤집어보고 새롭게 구성해보기 위해, 총 6회에 걸쳐 여성의 섹슈얼리티와 관련된 여섯 가지 키워드(교차성, 몸, 연애, 섹스, 시민권, 비혼)에 관한 강의&워크숍을 진행합니다. 지난 6월 21일 (목) 저녁 7시, 첫 번째 강의&워크숍이 열렸습니다. 이 날의 키워드는 ‘교차성’으로, 장애여성공감에서 활동하시는 퀴어활동가 나영정.. 더보기
[후기] 지방선거 혐오대응 활동보고 및 김문수 국가인권윈회 진정 제출 기자회견 지난 6월 19일 오전 11시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이 진행되었습니다. 지방선거 혐오대응 전국네트워크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혐오표현을 하는 후보들을 감시·비판하고 평등한 선거 문화를 독려하고자 구성되었습니다. 혐오세력이 후보자에게 동성애 찬반 여부, 낙태 찬반 여부 등을 묻는 혐오선동 질의서를 보내고, 후보자들이 여성, 성소수자, 이주민 등에 대한 혐오표현을 반복하는 오늘날 선거 국면에 문제제기하며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방선거 혐오대응 전국네트워크의 활동 진행경과를 보고하고, 선거기간 중 지속적으로 성소수자, 여성, 세월호 유가족 등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선동했던 정치인 김문수에 대한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하기 위해 준비되었습니다. 사회자.. 더보기
[긴급토론회] 불법촬영 편파수사의 젠더정치 후기 [긴급토론회]불법촬영 편파수사의 젠더정치 후기 지난 15일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안젤라홀에서는 ‘불법촬영 편파수사의 젠더정치’라는 제목의 긴급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세 명의 발제자와 세 명의 토론자가 함께 했던 이번 긴급토론회는 홍익대에서 있었던 사건을 비롯하여 불법촬영을 둘러싼 수사와 처벌의 과정에서 작동하고 있는 젠더정치학을 설명하고자 하는 연구자와 활동가들의 발표, 토론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첫 번째 발표는 ‘통계의 정치: 숫자로 보는 ’몰카‘ 수사 그리고 혜화역’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객관적/과학적인 근거로서 제시되는 기술, 과학, 통계가 어떤 가치편향을 전제하고 구성/활용되는가에 대한 발표였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알다시피 지금까지의 여성대상범죄에서 수사기관은 다음과 같이 말해왔습니다. “여성혐오.. 더보기
학술회의 <여성혐오표현 규제 방안: 국제 사례> 후기 학술회의 후기 안녕하세요, 부설연구소 의 2018년 여름 인턴 양가연입니다. 지난 6월 27일에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주관한 학술회의 에 다녀왔습니다. 패널로는 한국의 학자분들과 외국(영국, 호주, 핀란드, 벨기에)의 학자분들이 계셨습니다. 한국의 학자분들께서는 특히 한국의 인터넷에 벌어지는 여성혐오 실태에 대해서 말씀해주셨고, 외국의 박사님들께서는 자국의 여성혐오표현 규제의 상황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한국의 학자분들의 발표가 끝난 후, 외국의 학자분들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그분들은 공통적으로 자국의 혐오표현 규제에 있어서 먼저 인종차별에 대한 규제가 제정되었고 후에 여성혐오규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으며 아직 여성혐오표현에 있어서 인종혐오규제와 같은 구체적인 규제는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 더보기
[Meka 3기 세미나 후기] 나눔터 82호 준비, <피해와 가해의 페미니즘> 세미나 [Meka 3기 세미나 후기]나눔터 82호 준비, 세미나 밤이 되면 아직은 버틸만한 날씨의 초여름입니다. 상담소 주변 돌담에는 장미가 흐드러지게 펴서 오갈 때면 한참을 바라보게 되네요. 지난 6월 5일 저녁, Meka 3기가 이번 달의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번 모임에는 Meka 3기 멤버 중 세린, 훈제, 혜리, 소휘 네 사람이 함께했습니다. Meka 모임에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늘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게다가 이번 모임에는 Meka에게 주어진 미션이 좀 더 많아서 어느 때보다 밀도 있는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일 년에 두 번 발간되는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식지 가 마감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었어요. 이번 82호는 여전히 그 불길이 꺼지지 않고 지속되고 있는 #MeToo 운동을 담아내.. 더보기
[페미니스트 아무말 대잔치] 2018. 5. 31. 5차 모임 후기 페미니스트 아무 말 대잔치 후기_지은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에 진행되고 있는 페미 말 대잔치~ 총 6명이 참가했습니다. 앎님이 바디 브릿지라는 카드를 가져오셨는데요, 커플 간 하기 힘든 얘기를 카드를 매개로 서로 알아갈 수 있는 질문 카드입니다. 가령 '당신을 흥분시키는 나의 말과 행동은 무엇인가요?", "내 몸에서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곳은 어디인가요?"라는 질문 등이었습니다. 섹스가 사랑만을 전제로 하는 것도 아닌데 사랑을 나누는 행위=섹스라는 표현은 다소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본격적인 아무 말의 첫 화두는 남성적 글쓰기와 여성주의 글쓰기의 차이로 시작되었습니다. 남성적 글쓰기는 플롯의 구조가 대사, 배경, 인물 중심으로 기, 승, 전, 결로 전개가 된다, 마치 남성의 오르가즘 패턴에 따르는 것처럼 .. 더보기
[Activist International Solidarity Program 2018] #미투로 시작해서 여성주의자기방어훈련으로 마무리 ② [Activist International Solidarity Program 2018] #미투로 시작해서 여성주의자기방어훈련으로 마무리 ② SHIELD Women's Self Defense System 자기방어 훈련 체험과 Nelson Nio 인터뷰 SHIELD Women's Self-Defense System 전경 루이지애나에서 LA로 날아와서 바로 다음 날 오전 11시, LA에 위치한 SHIELD Women’s Self-Defense(이하 SHIELD)를 방문했다. SHIELD는 2003년에 만들어진 몸훈련기관으로 BBC를 비롯하여 각종 미디어에서도 여러 차례 홍보되기도 했다. SHIELD를 만든 Nelson Nio(이하 Nelson)는 여성과 소녀들이 자기방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기술을 연마함으로써.. 더보기
월경의 날 기념 기자회견 <모두를 위한 안전한 생리대, 지금 당장!> 후기 5.28 월경의 날 기념 기자회견 후기 5월 28일은 월경의 날이었습니다. 생리대 안전과 여성건강을 위한 행동네트워크(생리대 행동)은 월경의 날을 맞아 광화문 광장에서 정부와 기업에 생리대 안전성 보장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지난 해 일회용 생리대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공론화되었지만, 여전히 생리대 유해성 문제는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고 안전대책 역시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특정 기업은 문제제기를 한 시민단체와 연구자에게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여성들이 당당하게 월경을 말하는 것이 문화적 변화이고, 월경하는 여성의 몸에 대한 연구와 정책이 사회적 변화이며, 월경이 중요한 정치적 의제가 될 때 비로소 한국사회는 성평등한 사회에 진입한다는 것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