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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후기] 낙태죄 위헌 선언 및 위헌 결정 촉구 기자회견 “낙태죄는 위헌이다!” [기자회견 후기] 낙태죄 위헌 선언 및 위헌 결정 촉구 기자회견 “낙태죄는 위헌이다!” 지난 5월 24일 목요일 오전 11시, 낙태죄 위헌소송 공개변론을 앞두고 헌법재판소 낙태죄 위헌 선언 및 위헌 결정 촉구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 정책교육팀장이자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이신 나영님이 낙태죄 폐지 관련 경과보고 및 향후 행동계획을 발표해주셨습니다. 2012년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합헌 판결은 태아의 생명권의 공익성을 근거로 내세웠지만 여성의 선택권, 행복추구권 또한 공익임을 간과하였습니다. 또한 강간 외의 성교에 의한 임신은 원치 않는 임신이 아니라고 주장한 법무부의 의견서는 여성이 사회적으로 처한 불평등과 차별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나영님은 20.. 더보기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성차별·성폭력 4차 끝장집회] 후기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성차별·성폭력 4차 끝장집회] 후기 지난 5월 17일은 강남역 여성살해사건의 2주기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비가 많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2,0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신논현역에 모였습니다. 2016년을 다시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여성들은 한 여성의 죽음을 애도하고 ‘나는 우연히 살아남았다’고 말하며 여성혐오를 철폐하자고 외쳤습니다. 그 사이 변화가 있다면, 사회 곳곳의 성차별과 성폭력을 문제제기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외침은 더 강해져서, 2018년 미투운동에 연대하는 시민과 생존자로서 한국사회에 만연한 성차별과 성폭력을 고발하고 강간문화를 철폐하자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 날의 집회에서는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1만인 선언이 있었습니다. 미투운동과 함께.. 더보기
[페미니스트 아무말 대잔치] 2018. 4. 23. 4차 모임 후기 페미니스트 아무 말 대잔치 후기 모임일시: 2018년 4월 23일 월요일 19시참여인원: 총5인 비바람이 몰아치던 저녁 7시. 궂은 날씨에도 4명의 인원이 한국성폭력상담소 지하로 모였습니다. 저는 초동 모임을 제외하고 쭉 참여해 왔는데, 이번 모임은 책상 여러 개를 붙여왔던 지난날과 다르게 소규모로 진행 되었습니다. 덕분에 좀 더 도란도란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난 달 모임에서 여성의 성적 결정권을 이야기하다 섹스토이 이야기로 흘렀던 덕에 한 분이 섹스토이를 가져오셨습니다. 자연스럽게 서로 궁금했던 섹슈얼리티 질문을 나누었습니다. 성적욕망으로 죄책감을 느꼈던 경험, 연인과 불편했던 경험, 가지고 있는 성적 판타지 등등 개인의 고민들부터 다양한 섹슈얼리티 모습들을 공유했습니다. 보통 다른 사람.. 더보기
아동인권과 정상성에 대하여: 0510 Meka 3기 두번째 세미나 <이상한 정상가족> 읽고 나누기 아동인권과 정상성에 대하여 : 0510 Meka 3기 두번째 세미나 후기 5월 10일 늦은 7시반, MEKA 3기의 두 번째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김희경 님의 을 읽고 모인 이 날은 아동인권, 그리고 ‘정상가족’과 ‘비정상가족’의 이분법적 구도에 대하여 활발한 토의가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책에서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국가와 법제도의 태도가 달라지면 우리나라가 달라질 것”이라고 역설한 점에 대하여 많은 분들이 깊은 인상을 받았고 이에 동의하였습니다. 이어서, 인권운동의 한 흐름으로서의 아동인권운동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아동에 대한 폭력 또한 성인과 아동 간의 권력구조에 기반한 폭력이기 때문에 여성인권을 포함하여 모든 인권에 대한 논의와 맥을 같이하며 폭력에 대한 감수성과 인권에 대한 감수성은 .. 더보기
[Activist International Solidarity Program 2018] #미투로 시작해서 여성주의자기방어훈련으로 마무리 ① [Activist International Solidarity Program 2018] #미투로 시작해서 여성주의자기방어훈련으로 마무리① STAR 루이지애나 중부지부 Megan Wilson과의 인터뷰 국제연대활동 일정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왔을 때, 루이지애나와 LA에 위치한 여성인권 단체들을 검색해보고 연락 방법들을 모았다. 홈페이지에 연락처가 나와 있는 경우도 있었고, 바로 연락할 수 있는 contact 페이지도 있었다. 우선은 방문 목적과 일정 등을 이야기 하면서 방문해도 될지 문의하는 메일을 각 단체에 보냈다. 그러나 보낸 메일에 대한 회신을 받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거의 답이 오지 않았던 것이다. (회신을 받은 경우는 정중한 방문 거절 뿐;;; 한 번 거절한 곳에도 한 차례 정도는 더 메일.. 더보기
<속지말자 혐오선동 투표하자 평등으로> 지방선거 혐오대응 전국 네트워크 발족 기자회견 후기 지난 5월 14일(월) 오전 10시 30분, 광화문 광장에서 지방선거 혐오대응 전국 네트워크 발족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지방선거 혐오대응 전국 네트워크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지역마다 인권조례가 폐지되거나 개악되고, 「건강한 〇〇만들기 범시민(도민)연대」 라는 이름으로 후보자들에게 인권의 찬반을 묻는 질의서가 발송되기도 하는 등 혐오표현과 선동이 아무런 규제 없이 쏟아지는 현실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구성되었습니다. 이번 발족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차별조장 질의서 대응,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 지방선거 혐오아웃 신고 운동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선거시기마다 반복되는 혐오표현, 선동의 문제를 사회적으로 공론화할 예정입니다. 본 기자회견은 다산인권센터 랄라님의 사회로 진행되었습.. 더보기
열린 포럼 <의심에서 지지로, 성폭력 역고소를 해체하다> 후기 ‘의지로 프로젝트’ 열린 포럼 후기 지난 4월 19일 목요일 오후 2시, 창비서교빌딩 50주년홀에서 가해자의 언어와 전략을 분석하는 열린 포럼 가 진행되었습니다. 열린포럼에서는 성폭력 역고소를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연사들이 발제를 맡아 주셨습니다. 먼저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연구소 울림의 책임연구원이신 김보화 선생님은 성폭력 피해자가 문제제기를 한 후, 가해자가 역으로 피해자에게 무고, 명예훼손 등의 책임을 묻는 ‘보복성 역고소’의 실체에 대해 발제하였습니다. 보복성 역고소가 돈벌이 수단으로서 변호사 시장에서 기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성폭력 피해자가 문제제기를 할 수 없게 하는 또 다른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성폭력 역고소의 시장화는 저작권 침해에 대한 ‘합의금 장사’에서 응용되었.. 더보기
집담회<피해와 생계 사이, 직장 내 성폭력을 말하다> 후기 올해 한국성폭력상담소는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하였습니다. 프로젝트는성폭력과 '피해자다움'에 대한 왜곡된 통념을 깨고 가해자의 언어와 전략을 분석·비판하여 피해자에게 향하는 의심을 가해자에게 되돌리고 피해자가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지지망을 형성하기 위한 대중인식 개선 사업입니다. 2018년도 프로젝트는 365mc와 한국여성재단이 후원하고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2018 여성이 안전한 세상 만들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됩니다. 프로젝트에서 진행하는 첫 행사로 2018년 4월 12일 목요일 오후 2시 창비서교빌딩 50주년홀에서는 집담회 가 열렸습니다. 이번 집담회는 #MeToo 운동을 통해 성폭력 말하기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검찰 내 성폭력, 연극계 내 성폭력, 영화계 내 성폭력, 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