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소가 추천하는 문화공연] 몸, 그림자 - 태국 크레스트문 씨어터 신체극
[상담소가 추천하는 문화공연] 몸, 그림자 여성, 몸, 가슴에 대해 묻다 여성의 몸을 둘러싼 이야기는 여전히 마음껏 다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담소에서 성폭력 사건해결을 지원하면서, 위협과 고통을 겪었던 순간의 몸, 저항과 싸움을 시작하면서, 치유와 연대를 겪으면서의 몸의 경험을 나누는 순간들이 있지만 부족하기만 합니다. 자기방어훈련을 하면서의 몸의 떨림과 설렘, 긴장을 맛보기도 하지요. 여전히 낙태죄라는 위협에 놓인 몸의 경험도 침묵속에 머뭇거리기도 하고, 시위의 현장에서 뚫고 나와 외쳐 말하기도 하고요. 생리대 유해성이 밝혀지면서 그제서야 이해가 되었고, 동시에 좀처럼 이해되지 않는 여성 몸에 대한 사회적 처우의 부당함에 서러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몰래카메라, 비동의유출영상, 혐오와 모욕에 몸서리 ..
더보기
2017 성평등한 사회를 위한 성폭력 판례뒤집기 토론회 ‘피해자 권리 상실 삼각지대, 준강간’ 후기
2017 성평등한 사회를 위한 성폭력 판례뒤집기 토론회 ‘피해자 권리 상실 삼각지대, 준강간’ 후기 9월 19일,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서 ‘성평등한 사회를 위한 성폭력 판례뒤집기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토론회 주제는 ‘피해자 권리 상실 삼각지대, 준강간’으로, 한국성폭력상담소 성문화운동팀 활동가 박아름, 변호사 이은의,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 추지현님의 발제와 페미니스트 의사 이원윤, 장애여성공감 대표 배복주, 한국성폭력상담소 여성주의상담팀 활동가 최영지,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김홍미리님의 토론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토론회의 포스터는 형법 제299조에서 규정하는 준강간 사건에서 피해자의 권리가 어떻게 상실되고 있는지를 너무나도 잘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발제와 토론을 거치면서 접하게 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