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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성폭력 피해자 지원 매뉴얼 제작 : 막판 스퍼트 올리는 중 사이버 성폭력 피해자 지원 매뉴얼 제작 막판 스퍼트 올리는 중!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 연구소 울림은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와 함께 사이버성폭력 피해자지원 매뉴얼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상담소에는 여러 버전의 성폭력 피해자 지원 매뉴얼 내지는 가이드라인이 있는데요, 사이버 성폭력 버전은 2001년도에(『delete! 사이버성폭력』) 만들어진 이후 16년 만에 새롭게 제작되는 것입니다. 그간 제작 팀원들은 7번의 회의, 1번의 자문 회의, 2번의 인터뷰 (2번 더 예정)를 진행해왔습니다. 상담소가 가진 자원과 한사성이 가진 자원이 같은 기획 속에서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내기라도 하는지, 프로젝트가 진행 될수록 가이드라인이 매번 더 선명해지는 듯합니다. 막판 스퍼트를 올리는 시점에서 지난 시간을 회고해보니, 사이.. 더보기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 발족 퍼포먼스 및 기자 회견 후기 9월 28일은 입니다. 올해에는 이 날 오전 11시 30분에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모두를 위한 낙태죄폐지 공동행동' 발족 퍼포먼스 및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형법 제269조 '낙태죄'는 여성의 임신중단을 범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임신중단을 한 여성 뿐 아니라 당사자의 요청 또는 동의를 받아 임신중단을 하게 한 사람도 처벌하고, 의사 등 의료인이 임신중단을 하게 한 경우에는 가중처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낙태죄'는 여성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고 임신중단을 결정함에 있어서 일방 또는 공동의 책임이 있는 상대 남성은 처벌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에 '낙태죄'는 남성이 임신한 여성을 통제하거나 임신중단 경험이 있는 여성을 협박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모자보건법 제14조는 인공임신중절수.. 더보기
문제는 생리대 유해성이야 : 상담소 활동가들 이야기 문제는 생리대 유해성이야 한국성폭력상담소+열림터 활동가들 이야기 9월 28일 오늘은 출범식이 오전 10시 30분,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열렸습니다. 관련기사 보러가기 >>> 문제제기한 지가 오래되었는데, 식약처는 문제를 축소 일변도로 대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수십년간, 값도 저렴하지 않은 일회용 생리대에 몸을 내맡겼던 여성들은 화가 납니다. 오늘 대형 생리대 모형을 가위로 자르는 퍼포먼스도 있었는데요 다른 일정으로 그 자리에 가지 못한 상담소 활동가들은 사무실에서 일회용 생리대를 잘랐습니다. 짧게는 몇년부터 길게는 몇십년까지 한달에도 수없이 써온 이것을 잘랐더니, 날리는 작은 가루들과 함께 쏟아진 이야기를 담아보았습니다 >> 열림터는 성폭력피해자 보호시설이고, 상담소는 피해자 지원기관이자 여성인권단체입니.. 더보기
2017 성폭력 가해자(교육) 연구 회원 소모임 'decoding' 후기 2017 성폭력 가해자 (교육) 연구 회원 소모임 ‘decoding' 후기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연구소 울림에서는 올해 4월부터 상담소 활동가 + 회원들과 가해자 연구 소모임 ‘decoding'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decoding'은 ‘해독, 판독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열림터 활동가 백목련님의 제안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는 성폭력 가해자를 격리, 낙인, 처벌하는 것을 넘어 피해자의 회복과 가해자, 공동체의 인식 변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문화・교육 운동의 일환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가해자 교육을 진행해왔습니다. 특히 법원으로부터 수강명령을 받은 가해자들보다는 대학, 공동체, 직장 내 사건처리의 후속조치로 교육을 의뢰하는 가해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이것은 피해자를 .. 더보기
[상담소가 추천하는 문화공연] 몸, 그림자 - 태국 크레스트문 씨어터 신체극 [상담소가 추천하는 문화공연] 몸, 그림자 여성, 몸, 가슴에 대해 묻다 여성의 몸을 둘러싼 이야기는 여전히 마음껏 다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담소에서 성폭력 사건해결을 지원하면서, 위협과 고통을 겪었던 순간의 몸, 저항과 싸움을 시작하면서, 치유와 연대를 겪으면서의 몸의 경험을 나누는 순간들이 있지만 부족하기만 합니다. 자기방어훈련을 하면서의 몸의 떨림과 설렘, 긴장을 맛보기도 하지요. 여전히 낙태죄라는 위협에 놓인 몸의 경험도 침묵속에 머뭇거리기도 하고, 시위의 현장에서 뚫고 나와 외쳐 말하기도 하고요. 생리대 유해성이 밝혀지면서 그제서야 이해가 되었고, 동시에 좀처럼 이해되지 않는 여성 몸에 대한 사회적 처우의 부당함에 서러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몰래카메라, 비동의유출영상, 혐오와 모욕에 몸서리 .. 더보기
2017 성평등한 사회를 위한 성폭력 판례뒤집기 토론회 ‘피해자 권리 상실 삼각지대, 준강간’ 후기 2017 성평등한 사회를 위한 성폭력 판례뒤집기 토론회 ‘피해자 권리 상실 삼각지대, 준강간’ 후기 9월 19일,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서 ‘성평등한 사회를 위한 성폭력 판례뒤집기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토론회 주제는 ‘피해자 권리 상실 삼각지대, 준강간’으로, 한국성폭력상담소 성문화운동팀 활동가 박아름, 변호사 이은의,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 추지현님의 발제와 페미니스트 의사 이원윤, 장애여성공감 대표 배복주, 한국성폭력상담소 여성주의상담팀 활동가 최영지,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김홍미리님의 토론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토론회의 포스터는 형법 제299조에서 규정하는 준강간 사건에서 피해자의 권리가 어떻게 상실되고 있는지를 너무나도 잘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발제와 토론을 거치면서 접하게 된 .. 더보기
성폭력가해자의 일방적인 후원/기부 감경요인 배제 촉구 기자회견 후기 2017년 9월 14일 목요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법원 및 서울고등법원 동문 앞에서 성폭력가해자의 일방적인 후원/기부 감경요인 배제 촉구 기자회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전국 126개 상담소)가 주최하였습니다. 성폭력가해자를 '위한' 감경요인 ''어리거나 고령이므로''초범이고 경미해서''깊이 반성하고 있어(기부내역서)''생계가 어려워(대출내역서)''평생의 직장을 잃게 된다''사회적 지위와 명예(경력증명서)''평범한 직장인(재직증명서)''성실히 살아왔다(보험가입내역)''성실히 살아왔다(각종 자격증)''평범한 대학생(성적증명서)''지역사회에서 봉사해온''유명한 ○○○''한 가정의 가장(휴대폰 속 사진)''부양가족이 있어(가족관계증명서)''지병이 있어(진단서)''혼인을 앞.. 더보기
[후기]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서명운동 선포 기자회견 "평등한 세상에 나중은 없다! 국회는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 [후기]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서명운동 선포 기자회견 "평등한 세상에 나중은 없다! 국회는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 110개의 시민/사회/인권단체들이 모인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올해로 10년째 차별금지법제정을 위해 열심히 싸우고 있습니다. 노무현 정부 때부터 차별금지법은 중요한 인권기본법으로서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받아 입법움직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수립한 100대 국정과제에 차별금지법제정은 누락되었고, 20대 국회에서도 시급한 현안으로 다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차별금지법제정은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에 깊이 파고들어있는 차별과 혐오를 없애고 인권이 살아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미루어둘 수 없는 필수과제입니다. 이에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9월 12일부터 을 시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