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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차별금지법 제정하여 평등의 봄 쟁취하자 (2편) 5월에 들어서며 햇볕이 눈에 띄게 따가워졌습니다. 벚꽃이 흐드러지던 여의도 거리도 장미꽃으로 붉게 물들어갔습니다. 여의도 국회 앞 농성과 단식투쟁도 한 달이 되어가는 시점, 차별금지법 제정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더욱 힘차게 이 운동에 함께할 수 있는 자리로 찾아왔습니다. 5월에 매일매일 진행되었던 동조단식과 2번의 집중 문화제는 다른 누구도 아닌 시민들의 요구와 힘으로 차별금지법 제정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도 이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서로를 지키고 모두를 지키는 평등의 봄, 우리가 앞당기자! 동조단식은 1시부터 3시까지 점심시간동안 국회 정문 앞 평등텐트촌으로 모여 국회를 에워싸는 방식으로 자리를 잡고 차별금지법 요구하는 행동입니다. 상담소는 5월 중 3차례 일정이 가능한 .. 더보기
[후기] 온라인 광장 <친족성폭력, 내가 말하기까지 걸린 시간 OO년> 지난 5월 26일(목) 오후 7시-9시 30분 온라인(ZOOM)으로 가정의달 맞이 친족성폭력 공소시효 폐지를 말하는 온라인 광장 을 진행했습니다. 참여자 푸른나비님의 후기를 전합니다. 광장을 향한 우리들의 이야기 광장 푸른나비 연대의 광장을 향한 이 열렸습니다. 1부 에서는 이야기꾼 이미경(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 안지희(법무법인 위민 변호사), 행복(서울강서양천여성의전화 활동가), 그리고 이야기이끄미 리을 미음 받침의(^^) 앎(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의 진행으로 이야기 광장이 펼쳐졌습니다. 안지희 변호사는 공소시효가 무엇이고 어떻게 계산하는지 알려주시며, 친족성폭력 공소시효가 폐지되어야 하는 법적 근거를 제시해 주셨습니다. 법률적으로 공소시효란 제도는 법적인 안정성을 추구하기 위해 있는 것이나 가해자.. 더보기
[후기] 차별금지법 제정하여 평등의 봄 쟁취하자(1편) 46일의 싸움 속에서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우리 모두의 존엄과 권리를 지지하는 동료시민들의 연대가 고르게 평등한 사회의 방향을 밝혔다. 이 법을 만드는 주체는 국회와 정치가 아니라 시민들의 힘임을 오롯이 확인하였다. 농성장에 다녀간 동조단식 참여자들은 1천 명에 육박하고 발표된 성명의 연명자는 5천명이 넘는다. 국회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은 스무번이 넘고 이 곳에서 열린 문화제와 집회까지 모두 떠올릴 때 더 이상의 셈은 의미가 없다. 그뿐인가. 충남 이진숙 활동가의 21일 단식, 임푸른 활동가 17일 단식, 경기 박광온 의원 지역사무실 점거농성 10일, 대구시당 1박 2일 점거투쟁, 그 외에도 전국 모든 광역시도 단위에서 동조단식과 1인시위가 이어졌다.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전국 곳곳에서.. 더보기
[후기]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말대잔치> 5월 모임 지난 5월17일(목) 오후 7시 온라인 화상회의(ZOOM)으로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말대잔치(이하 '페미말대잔치') 5월 모임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모임은 앎, 지은, 두라, 연을쫒는아이, 메릿 총 5명이 참여했습니다. 모임은 언제나처럼 한 달 간 다들 어떻게 지내셨는지를 물어보며 시작되었습니다. 여성주의 영화 매니아로서 새롭게 감상한 영화, 오랫동안 참여했던 독서 모임에서 여성주의 도서를 같이 읽고자 했던 노력,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경험했던 일들과 생각들, 병원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고민들, 여성 주의 활동가로써 바쁘게 보낸 시간들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열심히 이야기 나누다 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금방 저녁 11시가 되어버려서,.. 더보기
[후기] 회원소모임 <페미니스트 아무말대잔치> 4월 모임 이번 페미니스트 아무말대잔치(이하 '페미말대잔치')는 앎, 메릿, 고유, 두라, 지은 이렇게 다섯 명이 도란도란 ZOOM에서 수다를 떨었습니다~ 2022년 4월 19일(화) 저녁 7시부터 10시를 넘어서까지 항상 그래왔듯이 열혈 정예 멤버들끼리 열정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유독 여성주의 영화와 책 소개가 많은 날이기도 했는데요, 어떤 추천들이 있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직접 참여하시면 생생한 현장을 실시간 몸소 느낄 수 있어요(모임 홍보 대사 수행중~) 후기에는 약간의 거름망을 쓰기 때문에(솔직+발칙 수다 포함) 진짜 리얼 비하인드 토크는 참여자만이 누릴 수 있다는 아쉬운 소식을 전합니다... ㅠ.ㅠ '이 모임, 어라? 좀 끌리는데' 싶으면 어여어여 신청해주세요~~ 페미니스트만이 참가 조건도 아니고요~.. 더보기
[후기]차별금지/평등법 4월 제정을 위한 평등텐트촌과 단식투쟁 돌입 기자회견 4월 11일 월요일 오전 국회 2문 앞에서는 다양한 시민사회단체, 인권활동가들이 모였습니다. 차별금지법이 15년째 제정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4월 국회에서는 반드시 입법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국회에 전달하기 위해 평등텐트촌과 단식투쟁이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도 혐오와 차별이 아무런 제동없이 행해지고 있는 지금 이 시점 차별금지법이 만들어갈 사회적 안전망이 더욱더 필요하기에 이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그러나 평등텐트촌을 치는 것부터 난항을 겪었습니다. 국회가 천막 반입을 막는 바람에 마찰이 생긴것인데요. 최대한 동요하지 않고 차별금지법이 조속히 만들어져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협의가 진행되고 차별금지법을 대표발의한 정의당 장혜영 의원도 같이 이야기를 보태주어 다행.. 더보기
[후기] 평등텐트촌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4월 28일 오전 10시부터 29일 오전 11시까지, 상담소는 국회 앞 평등텐트촌과 국회 안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활동을 하였습니다. 무려 25시간 동안의 상담소 활동기, 시간순으로 공유해보겠습니다. 차별금지/평등법 제정을 위한 비상시국 회의 및 시국선언 기자회견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사회 원로 및 인권시민사회, 여성계, 노동계, 학술계, 문화예술계, 종교계 등 각계 단체 대표자들이 비상시국회의와 비상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상담소 소장 오매와 부설 쉼터 열림터 원장 은희조가 대표 자격으로 참석하였고, 다른 활동가들도 자리에 함께 하였습니다. 시국회의에서는 현재의 상황을 공유하고 5월 2일(월)부터 매일 오후 1시~3시까지 동조단식 '평등의 봄을 쟁취하자'를 진행하기로 결의하였.. 더보기
[후기] 4/16 여성가족부 폐지를 막는 이어말하기 집회 대선 이후, 억울하고 두려운 마음 속에서도 쉬지 않고 우리의 미래가 어때야 하는지 질문하고,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고심해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선이 있은 지 한 달하고도 일주일 후, 이들은 그 고민들 중 한 조각을 떼어서 "여성가족부 폐지 반대한다"는 피켓에 담아 혜화역에 모였습니다. 우리의 삶을 전부 담기엔 너무나도 간결하고 부족하고 적은 요구였지만 그렇다고 용기가 필요하지 않은 건 아니었습니다. 4월 16일(토) ‘여성가족부 폐지를 막는 이어말하기’ 집회가 열렸습니다. 먼저, 아프리카댄스컴퍼니 따그가 춤으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발언자들을 격려하듯 넓게 펼친 팔과 다리로 무대를 다지고, 공기를 데웠습니다. 그 자리에 김윤자 한국여성단체연합공동대표, 천정연 대전여민회 활동가,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수선화.. 더보기
[후기] 성평등 관점의 여성폭력방지 전담부처 반드시 필요하다! 535개 여성폭력피해지원단체, 인수위원회 앞에 모여 성평등 관점의 여성폭력방지 전담부처 반드시 필요하다!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현장 단체 공동행동 4월 7일, 인수위원회 앞 전국 여성폭력피해자지원 활동가들 모여 외친 현장의 목소리 2022년 4월 7일 오후 2시 여성폭력피해자지원현장단체연대는 공동행동을 개최했습니다. 전국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데이트폭력, 스토킹 등 여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총 535개 현장단체/기관의 활동가, 실무자, 종사자, 상담원들이 오프라인, 온라인에서 1,000여명이 모였습니다. “성평등 관점의 여성폭력 방지 전담부처 반드시 필요하다” 19명의 발언자는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폭력피해 이주여성, 폭력피해 장애여성, 디지털 성폭력 등 다양한 여성폭력 현장의 실태를 알렸습니다. 한데 모인 외침은 폭력 방지 정책 및 피해.. 더보기
[후기] 차별금지법 4월 제정 쟁취 집중문화제 <평등으로 승리하자!> 4월 23일, 차별금지법 4월 제정 쟁취 집중문화제 가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봄햇살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무대에서 유희스카의 공연을 시작으로 차별금지법 제정을 염원하는 각계각층 사람들의 다양한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첫 순서는 37년 만에 명예 복직을 이뤄낸 한진중공업 김진숙 노동자의 발언이었는데 아주 강렬한 힘이 느껴지는 목소리였습니다. 이후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한가은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활동가, 남웅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활동가, 이진숙 충남차별금지법제정연대 활동가,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봄바람 순례단의 문정현 신부, 그리고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투쟁을 13일째 이어가고 있는 미류, 종걸 활동가의 발언으로 문화제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중간에.. 더보기